100명산 33좌 ....대둔산 ; 배티재~낙조대~대둔산마천대~삼선철계단~주차장 7.11km 7시간
2019년 11월 9일 토요일
대중교통으로 대둔산과 덕유산을 가기위해 이리저리 알아보니
대전에서 대둔산 배티재 가는 34번 시외버스가 있다.
그리고 대전에서 7시 20분 무주구천동 가는 버스를 타면
덕유산 당일 산행이 가능 할것 같아 또 궁리에 궁리을 더 해본다.
그래서 토요일에 대둔산 산행을 마치고 대전으로 돌아와
찜질방에서 1박 하고 덕유산 산행을 강행해보고자 마음을 굳했다.
혼자서 겁도나고 걱정이 되었지만 남편이 별말없이
잘 다녀오라며 여비까지 챙겨주어 울며 겨자먹기로 산행을 떠난다ㅋ
대둔산 배티재
대전복합터미널 앞에서 201번 버스를 타고 버드내아파트에서
내려 환승하려는데 34번 버스 노선이 없다고 한다.
차 타러 나오신 아주머니께 여쭈니 길을 건너가서 타라 하시는데
그 순간 건너편에서 34번 버스가 쌩하니 지나가버린다.
서울에서 오신 등산객 두분과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45분을 더 기다려 34번 버스를 타고 배티재에서 내렸다.
같은 버스에서 내린 등산객들이 꽤 많은데 모두들 약속이나 한 둣
셔틀버스를 타고 아래쪽에 있는 대둔산 주차장으로 내려가 버린다.
금남정맥 할때 걸었던 길이라 쉽게 들머리를 찾아
옛 추억을 더듬으며 혼자 오르막을 오른다.
오대산 갈림길
대둔산의 우람한 암봉과 월성봉
힘들게 올아왔는데 다시 내려갔다가 또 올라가라네~
장군약수터를 500m 전부터 계속 안내해 주는 이정표가 있으니
얼마나 대단한지 200m 거리에 있는 약수터를 한번 둘러보고 가야겠다.
완만할 줄 알았는데 모퉁이를 돌아서 가파르게 내려간다.
넓은 공터에 벤치가 여러개 놓여 있어 여름에 쉬어가기 좋겠다.
장군 약수터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을 듯~
장군 약수터 500m전의 이정표를 따라 왔으면 좋았을 텐데...
지난번에도 몇번 망설이다 그냥 가서 버팅기다 내려왔은데
가파른 오르막을 왕복해야해서 독박 쓴 기분이다 ㅋ
등로와 합류하여 계속되는 오르막을 오른다.
마천대와 낙조대 갈림길
낙조대
아침겸 간식먹고 조망 보면서 쉬어가야지~
당겨본 마천대 개척탑
툭 트인 조망~ 일망무제~~
높은데서 내려다 보니 높고 험한 산들이
모두 고만고만하게 보이누만 ㅋㅋㅋ
마천대 방향으로 가는 길에 우회길과 암릉길이 있어
암릉길로 올라가 멋진 조망을 감상하며 걷는다.
암봉에 올라가 조망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멀리 보이는 개척탑
암릉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멋진 조망을 담는다.
대둔산 마천대
이번이 네번째로 대둔산 정상에 올랐는데
올때마다 사람들로 북적여서 발디딜 틈이 없다.
100명산 서른 세번째 대둔산 마천대 인증~^^
마천대에서의 조망
당겨 본 금강구름다리와 대둔산 주차장
암릉에 올라선 사람들도 당겨본다.
삼선계단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내려오기도 힘든 오르막 길을 죽자사자 오르는 사람들~
대단한 사람들 같기도 하고 사돈 남말 하듯
뭐하러 저리 힘들게 오를까 싶기도 하다ㅋㅋㅋ
삼선계단은 일방통행이라 내려갈 순 없지만
잠시 올라가서 구경 좀 하고 가야지~
개척탑을 당겨본다.
삼선철계단
볼록볼록 솟아 있는 산봉우리들과 앙중맞은 작은 암봉들~
당겨 본 금강구름다리
삼선철계단과 개척탑
금강구름다리
케이불카 승차장
가족단위로 놀러오신 분들이 많아 보기 좋다.
갈수록 산에 오르기가 힘이드니 나도 곧
산에 오를땐 케이불카를 타게 될지도....
동학혁명 전적비
단풍만큼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습
오늘이 입동이라는데 산아래쪽엔 아직도
곱디고운 단풍이 행락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길가 감나무에 열린 대봉들이 탐스럽다.
오늘은 대전에서 잘 계획이라 시간여유가 많아
사람들이 북적이는 힐링센터 안으로 들어가 본다.
세월아 네월아 하며 멀리보이는 대둔산 암봉과 단풍구경,
사람구경, 감나무에 열린 감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식당가에서 청국장을 시켜 허기를 면하고
대전가는 교통편을 알아본다.
배티고개행 셔틀버스가 방금 전에 떠나서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기에
1.6km거리의 배티고개로 걸어올라가다 승용차를 얻어탔다.
34번 버스로 대전에 도착하여 복합터미널 근처에 있는
24시 매직 찜질방에서 숙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