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0일 일요일
찜질방에서 핸드폰을 충전하느라 기다리는 시간에
출출하여 떡만두국을 시켜먹고 늦게 수면실에 누웠다.
조금 추워서 자다가 깨어 소금찜질방에 들어가 몸을 풀고
짐을 챙겨 대전복합터미널에서 7시 20분 버스를 타고 구천동으로 간다.
무주와 설천을 지나 버스를 홀로 전세내어 구천동으로 오는 길
구비구비 골짝마다 멋진 풍경들이 겨울철에 다시 오고프게 한다.
무주구천봉 덕유산 국립공원
주차장에서 본 덕유산
숙박업소 밀집지역을 지나 포장도로를 계속 따라간다.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
월하탄
안내판의 사진과는 달리 수량이 적어 아쉽다.
구천동 수호비
단풍지고 난 자리에 쓸쓸함만이 남아있군!
명경담
구천폭포
덕유산 백련사 일주문
1시간 걸려 백련사 도착
오후 3시 20분에 대전 가는 버스를 타야겠기에
절구경은 나중으로 미루고 바삐 산으로 오른다.
삼신당 아래쪽으로 난 등산로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려나보다.
뭐 좀 먹고 가야지~
어제 먹다 남은 사과랑 빵이랑 두유를 먹고 쉬어간다.
벌써 정상에 다녀오시는 분들을 만났는데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오시는 거란다.
온 몸이 뻑적지근하고 다리가 후들거려 무지 힘들게 오른다.
잘 됐다 쉬어가야지~
전망대에서 바라 본 조망
향적봉대피소 갈림길
향적봉 대피소
덕유산 정상부 전경
덕유산 향적봉 정상석 앞에 줄선 사람들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급히 겉옷부터 꺼내입는다.
덕유산 향적봉 1614m
100명산 서른 네번째 덕유산 향적봉 인증~^^
지리산 천왕봉이 멀리 보인다.
당겨 본다.
무주 시내 방향인듯~
곤돌라 승강장이 있는 설천봉을 당겨본다.
가깝게 보여 급히 설천봉을 다녀오려고 내려가는데
곤둘라 타고 온 사람들이 몰려 들어 길이 막힌다.
아무래도 3시 20분 버스를 놓치면 안되겠기에
미련만 남기고 설천봉 가는길에서 되돌아 왔다.
백련사 방향으로 원점회귀~
힘들게 올라갔던 계단이 내려가면서 보니 멋있어 보인다ㅋ
나무가지마다 꽃송이 처럼 피어있는 겨우살이
내려 다 본 백련사
올라갈 때에 비해 시간이 많이 단축되어
백련사에서 노닥거리며 간식먹고 쉬어간다.
사람도 자연속에 파묻히면 한폭의 그림이 되는군!
어사길 이정표와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아뿔사~ 백련사에서 너무 노닥거려 금새 3시가 넘어서
마음이 급하여 뛰다시피 걸어가 대전행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안에서 모바일로 집에 가는 버스를 찾아 보니
거의 매진되고 7시에 한자리가 남아있어 재빨리 예매했다.
휴우~~한시름 놓고 잠을 청한다.
대전복합터미널에 내려 오늘 첫끼니를 챙겨먹으며
이틀간의 무탈한 산행에 안도하며 긴장감을 털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