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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지리산둘레길19

지리산둘레길 .....마지막 구간; 산동~계척마을~주천15.9 km 5시간 20분 2021년 7월 16일 금요일 오후 지리산둘레길 마지막 구간에 든다. 오늘, 이미 20km 남짓 걸었기에 점심을 먹고 차타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놀러도 다녔다. 하지만 걷기 만큼 손쉽고 마음 편한게 없다. 특히 내일은 주말이라 동생 내외와 큰 오빠가 고창에 내려온다 하니 빨리 끝내고 친정에 가야 한다. 늦게 간다고 누가 뭐랄 사람은 없지만 마음이 벌써 친정으로 달려가니 미리 길을 줄여 놓아야지~ 산동면사무소앞 산동 ㅡ 주천 시작점 신작로로 나와 학교앞을 지나 아스팔트 길을 따라 간다. 갈림길 우측 방향 굴다리 지나 현천마을 입구로 들어선다. 정자에서 우측 방향으로 마을을 벗어난다. 저수지 뚝방길로 오른다. 산동 ㅡ주천 구간 일부가 유실되어 폐쇄한다는데.... 길이 뚫려 있으니 가는데까지 가보기로 한다. .. 2021. 7. 27.
지리산둘레길.....18코스; 방광~구리재~산동 13km 4시간 20분 2021년 7월 16일 금요일 이제 지리산둘레길도 두 구간만을 남겨 놓고 있다. 9정맥을 끝낸 뒤, 해파랑길과 병행하려고 작년 봄에 다짜고짜 시작하였는데 벌써 끝내게 되는 것 깉다. 산길만 걷는것 보다는 부담이 없어 더러는 2구간씩 걸었고 총 19구간이라 그런 것 같다. 오늘 이른 시간에 17코스 일부구간 8km를 마무리하고 이제 18코스 방광 ㅡ산동 구간을 시작한다. 지금 시간은 오전 7시 20분 ~ 아자 아자 아자! ㅋㅋㅋ 갈림길에서 아랫쪽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을 따라간다. 체육시설과 운동장, 어린이 수영장, 편의시설등이 갖춰져 있는 곳을 지난다. 이정목이 우측 방향을 가르키고 있다. 등산복 차림의 세사람이 사진을 찍고 있어 모처럼 둘레꾼을 만난줄 알았는데 .... 내게 둘레길 가시냐며 좋은 시간 되라.. 2021. 7. 25.
지리산둘레길.... 17코스; 오미~지리산 탐방안내소~방광 12.3km 3시간 50분 2021년 7월 15일 목요일 오후 오전에 송정ㅡ오미구간을 걷고 나서 은조루를 구경하고 간식먹고 어영부영하며 시간을 보니 2시 30분이다. 달리 할 일도 없고 남편 고향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누굴 찾아가기도 그렇고 남은 시간이 아깝다. 더워서 그만 걷고 싶은데 다음 코스를 미리 조금이라도 걸어두면 어떨까 싶다. 송정 ㅡ오미 오미 ㅡ방광 시종점 오미 ㅡ난동길도 여기서 시작된다. 방광이나 난동 둘다 이름이 쫌 거시기한데 난동보다는 안전할것 같은 방광으로 걸으련다ㅋㅋㅋ 게스트하우스와 한옥 민박집이 많은 것 같다. 땡볕이 내려쬐는 신작로가 무지 부담스러운데 다행히 저수지 뚝방길로 올라 풀밭 위를 걷는다. 뚝방길에서 바라본 시골동네 계단으로 오른다. 편안한 길을 걸어도 덥고 그늘이 있어도 덥다. 신작로로 내려와 주.. 2021. 7. 25.
지리산둘레길....16코스 ; 송정~솔까끔마을~오미 10.4km 4시간 30분 2021년 7월 15일 목요일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1600명대를 갱신하는 코로나 확진자... 숨막히는 일상을 잠시 벗어나 지리산으로 향한다. 송정 딱 한달전에 다녀갔던 곳에 다시 선다. 그때는 건강상의 문제로 찹찹한 마음을 안고 와서 시름을 달래며 걸었었지! 오늘 가벼운 마음으로 이 길에 오르니 모든 일에 감사 할 따름이다. 갈수록 코로나19가 델타 변이바이러스까지 합세를 하여 기승를 부리니, 둘레길에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다. 지난해에 코로나가 갑자기 번성했을때, 실내는 물론 공원이나 둘레길도 패쇄하여 어쩌자는건지 난감했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지만, 거리두기와 4인 이상 집합금지의 현행이 더 현명한 조치인것 같다. 힘들고 어려울때 일수록 자연의 품에 안겨야 몸과 마음을 다스리.. 2021. 7. 25.
지리산둘레길.... 15코스; 가탄~작은재~송정 10.6km 4시간 30분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몇주전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검진결과가 좋지 않아 어제 조직검사를 받고 왔다. 악성종양이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만감이 교차하고 꾹꾹 눌러도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 진작부터 지리산둘레길을 가려고 택일한 오늘, 몸과 맘이 심란하여 최소하려다 그냥 길을 나선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가탄 스템프가 있는 수퍼와 15코스 시작지점 화개천을 건너간다. 물위를 걸으며 낚시하는 사람이 있어 당겨 보는데 왠지 송어 낚시를 하는 소설속의 한장면이 연상된다. 뿌연하여 걱정했던 날씨가 이만한게 감사하다. 농작물과 함께 어느 농부의 보살핌을 받으며 밭에서 자라고 있는 채송화가 넘 이쁘다. 농부의 마음도 이처럼 이쁠터. 과일 나무중 제일 나중에 꽃이 피는듯한 밤나무. 그 아래에 떨어진 밤꽃과 .. 2021. 6. 16.
지리산둘레길 ....14코스; 원부춘~형제봉 임도~정금차밭~가탄 13,3km 4시간 10분 2021년 5월 2일 일요일 오후 지리산둘레길 13코스를 아침 일찍부터 걸었더니 원부춘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30분이다. 오늘은 13,14 코스를 이어서 걸을 계획인지라 어제처럼 높고 험한 산을 넘어 20km를 걷는다. 힘들고 다리에 무리가 올수도 있는데 시간이 널널하니 천천히 걸어 보기로 한다. 원부춘 마을회관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을 낑낑거리며 올라 온 자전거부대가 오락가락하며 정신을 쏙 빼놓는다. 마을길 옆으로 흐르고 있는 계곡물 자전거부대와 둘레꾼, 자동차, 마실나온 사람이 산골마을의 좁은 길에서 서로 만나 비껴간다. 줄줄이 서있는 표지판들이 길안내를 한다. 계곡 건너에 있는 규모가 큰 팬션촌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산속이라 그런지 절도 곳곳에 있는것 같다. 지나간지 한참 된 자전거꾼들이 어디선.. 2021. 5. 8.
지리산둘레길....13코스; 대축~입석~윗재~원부춘 8.7km 3시간 30분 2021년 5월 2일 일요일 어젯밤, 하동시내에서 저녁으로 재첩국을 먹고 마트에 들러 간식을 사가지고 숙소에 들어갔다. 아침 일찍 사발면을 끓여먹고 대축으로 오는길에 새로 조성되고 있는 동정호생태습지를 돌아본다. 동정호 생태습지 부부소나무도 찾아보고 악양들판에서 인중샷도 남긴다. 대축마을 지리산둘레길 13코스 대축~원부춘을 걷는다. 나를 내려준 남편은 원부춘으로 이동하여 반대편에서 넘어오기로 한다. 최참판댁은 어제 오후에 여유있게 둘러보고 오길 잘한것 같다. 진행방향 오른쪽은 8.7km 입석마을 경유 진행방향 왼쪽은 10.2km 동정호생태습지, 부부송, 최참판댁 경유 나는 오른쪽 악양천 뚝방길따라 입석가는길로 방향을 잡는다. 드넓은 악양들판의 젖줄 악양천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형제봉과 악양들판 흰 두루.. 2021. 5. 6.
지리산둘레길....12코스; 삼화실~서당마을~먹점마을~활공장~대축 (활공장1.5km왕복)약 20km 6시간 10분 2020년 5월 1일 토요일 지난주 고창가는길에 지리산둘레길을 걸을 계획이였으나 익산에 들러 집안 조카 결혼식에 참석하고 친정으로 갔다. 주중에 있는 엄마 생신을 당겨서 하자하여 친정동생들도 고창에 내려와 있어 엄마를 모시고 봄나드리를 다녀왔었다. 일주일 후 다시 친정 가까이에 있는 지리산둘레길을 가지만 이번엔 하동에서 1박 2일 동안 지리산둘레길을 걸을 예정이다. 어버이날에 당번 근무라 시간을 낼 수 없으니 미리 친정에 다녀오면 좋을것 같아 하루만 걷고 고창에 갈까도 생각했었다. 그러나 반가워하시기보다 힘든데 뭐하라 또 왔냐 차 사고날까 걱정인데 돈이 썪어나서 길바닥에 뿌리고 다니냐 야단하실게 뻔하여 친정에 가지 않기로 한 마음이 편치 않다. 지리산둘레길 12코스 삼화실 안내센터 앞 주차장 삼화에코하우.. 2021. 5. 6.
지리산둘레길....11코스; 하동호~평촌마을~존티재~삼화실 9.4km 2시간 40분 2021년 2월 26일 금요일 차안에서 떡과 음료로 점심을 대신하고 하동호~삼화실구간을 걷기 시작한다. 1주일후에 왔더라면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수 있을텐데 조금 이른감이 있다. 그럼에도 친정집 가는길에 봄이 오는 둘레길을 걸어보는 행복한 여정이다. 하동호 표지석 하동호 관리사무소가 있는 주차장 우측으로 둘레길 이정목과 시그널이 보인다. 계단으로 내려와 다리밑으로 진행한다. 천변길을 따라간다. 사람 구경하기 힘든 시골마을에서 모처럼 만난 어르신 두분~ 평촌교를 건너간다.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 공공시설과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는 번화가 징검다리 건너 건너편 뚝방길로 오른다. 지나온 평촌리 봄길을 걷는다. 명호리 관점마을 표지석 우측길로 꺾는다. 거름냄새가 진동하는 시골길 좌측의 마을회관 마당을 가로질러 간다... 2021.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