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지리산둘레길19

지리산둘레길.....10코스; 위태~궁항마을~양이터재~하동호 11.5km 3시간 10분 2021년 2월 26일 금요일 설연휴에 친정에 못 가서 겸사겸사 지리산둘레길을 돌고 고창에 가기로 한다. 오늘은 날씨가 흐린다하니 순서를 바꿔서 고창 먼저 가면 좋으련만 남편이 반대한다. 이런들어떠하리~ 저런들어떠하리~ 고창도 좋구 지리산도 좋으니 운전수 맘대로 하시구랴~ 위태마을 버스정류장 앞에서 내려 지리산둘레길10코스를 시작한다.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접어든다. 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들판~ 와~~ 예쁜꽃도 어느새 피었구나! 민박집 방향으로 돌아간다. 매화꽃이 팝콘 터지듯 톡톡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위태마을 전경 막다른 오르막에서 우측으로 꺾는다. 지네재 쉬어가기 좋은곳인데 목줄 없는 개가 짖으며 달려와서 바삐 걷는데 다행이 주인이 불러대니까 되돌아 간다. 마을로 내려가는 듯~ ㅋㅋㅋ별것 아닌것 같.. 2021. 3. 4.
지리산둘레길....9코스 ; 덕산 원리교~중태재~위태 9.7km 2시간 30분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지리산둘레길 9코스는 경남 산천군 시천면 사리와 경남 하동군 옥종면 위태리를 연결한 9.7km 거리다. 겨울이라 조금 망설여 졌는데 덕산에 막상 와보니 유유히 흐르는 덕천강과 주변 풍경에 매료된다. 원리교를 건너 가서 정자가 보이는 방향으로 9코스가 시작된다. 원리삼거리 원리교 사천천과 덕천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다. 덕천강 덕천강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시작된 계곡물이 하동군을 지나 진주 남강으로 모여 낙동강이 되어서 남해에 이른다고 한다. 천평교를 건너간다. 덕천강을 사이에 두고 지나왔던 8코스를 바라보며 걷는다. 지나온 덕산시장과 원리교가 보이고 저 멀리 지리산 천왕봉도 살짝 보인다. 덕천강가의 풍경 징검다리~ 맘껏 누릴수 있는 자연! 멀리보이는 천왕봉을 당겨보니 하얀눈을.. 2021. 1. 20.
지리산 둘레길.... 8코스; 운리~백운계곡~산천재~덕산(사리) 13.9 km 4시간 2020년 11월 14일 토요일 지리산 둘레길 7코스를 오후 1시에 마쳤는데 근처에 밥 사먹을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 정자에 올라 모싯잎송편과 샌드위치, 과일 등으로 점심을 때우고 8코스를 더 걸을까말까 망설인다. 발이 아프다던 동생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기에 옳다쿠나 하며 한 코스를 더 걷기로 한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운리마을 지리산 둘레길 8코스 시작점 운리마을을 뒤로하고 들길을 따라 걷는다. 추수가 끝난 들판과 까치밥만 남겨진 길가의 감나무에 가을바람이 살랑인다. 멀리 보이는 산과 마을 구경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사는 외딴집도 기웃거리고.... 입동이 지났지만 아직은 가을 끝자락~ 오르막에 올라 뒤돌아본 풍경 여름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쉼터 정자에 앉아 땀을 식히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 2020. 11. 21.
지리산 둘레길.... 7코스 ;성심원~웅석산~탑동마을~운리 13.4 km 3시간 20분 2020년 11월 14일 토요일 이번 주말에 선약이 있었는데 갑자기 취소되는 바람에 급히 일정을 조정하여 지리산 둘레길을 돌기로 한다. 지리산둘레길을 마치고 저녁에 친정집으로 갈 계획이라고 동생을 꼬드기니 고행길이 될까 두려워하며 따라 나선다 ㅋㅋ 성심교를 건너와 성심원 앞에서 경상남도 산청군 읍내리 성심원과 단성면 운리를 잇는 지리산 둘레길 7코스를 시작한다. 현재의 성심교가 세워지기 전까지 배를 타고 경호강을 건널수 있었던 성심원의 관문 나루터. 목교를 건너가는 쉬운 길과 임도를 따라 웅석산으로 가는 갈림길인듯 하다. 남편은 차를 주차하러 운리로 가고 나는 동생과 함께 임도를 따라 걷는다. 풍현마을과 어천마을을 이어주는 아침재 개울건너 산위로 오른다. 여름도 아닌 초겨울인데 날씨가 넘 덥다. 오르막이.. 2020. 11. 17.
지리산 둘레길.... 6코스 ;수철마을~대장마을~경호강~성심원(풍현마을) 12.7 km 2시간 30분 2020년 10월 25일 일요일 지리산 둘레길 6코스를 급히 검색해보니 다행히 구간거리도 짧고 4,5구간 처럼 산길을 가는게 아니다. 지리산 둘레길 3코스를 마친지 5개월만에 다시 왔으니 다음번엔 언제 또 올지 몰라 6코스까지 마저 걷기로 한다. 오전에 걸은 4, 5코스에 이어 6코스를 걸으면 약 36km를 걷는 셈이라 무리인데 일단 발동이 걸렸으니 멈출수가 없다.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 수철리 마을회관 앞 6코스 수철~ 성심원 12.7km 구간을 출발한다. 날이 저물기 전에 끝낼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산길이 아니니 늦더라도 별탈은 없으리라 믿고 걷는 길 급할수록 돌아가라는데 오르막길을 급히 올라 이정표가 안보여 산쪽으로 올라가다가 길이 없어져 초반부터 알바를 한다. 10여분을 허비하고 되돌.. 2020. 11. 7.
지리산 둘레길.... 5코스;동강마을~산청,함양 추모공원~상사폭포~수철리 12.1km 3시간30분 2020년 10월 25일 일요일 지리산 둘레길 4코스를 즐겁게 마치고 바로 5코스를 시작한다. 남편은 차를 타고 5코스 종료지점으로 가서 주차하고 연락하기로 한다. 발걸음도 가볍게 가을속으로~ 동강마을 시작점 이정표 따라 삼우가든 앞으로 진행~ 지난 5월, 모내기를 막 끝낸 논에서 푸릇푸릇한 어린 벼가 살랑이는 바람과 물결속에서 어여삐 자라고 있었는데.... 지금쯤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벼들의 열열한 환영을 받으리라 부픈 기대를 안고 달려왔는데... 휑한 빈 들판이 야속하다. 혼자 걷는 길에 꽃들이 있어 심심치 않다. 댐공사 중인가 보다. 함양, 산청 추모공원 추모공원을 지나 찻길 아래쪽으로 내려간다. 다리 건너너 지나왔던 댐공사현장의 반대편 길로 걷는다. 지리산둘레길 길잡이 흐르는 물이 많지 않은데 큰 .. 2020. 11. 3.
지리산 둘레길.... 4코스; 금계마을(지리산둘레길 함양센터) ~서암정사~용유담~송정마을~구시락재~ 동강마을 11km 2 시간 40분 2020년 10월 18일 일요일 친정집에서 이틀을 지내고 세쨋날 지리산둘레길을 가려니 엄마가 서운해 하실것 같아 망설이다가 말씀을 드렸다. 그렇지 않아도 왜 산을 안가고 있나 했었다면서 다리 성할 때 부지런히 다니라고 등을 떠미신다. 고창에서 지리산둘레길 함양센터까지는 1시간 30분 이상 걸려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 함양으로 향한다. 엄마도 산을 좋아하고 여행다니는게 제일 좋아보인다 하시는데 조금만 더 젋으셔서 우리와 함께 둘레길을 걸으면 얼마나 좋으랴!! 차츰 날이 밝아지면서 일출이 시작된다. 구름 위로 솟은 산과 붉은 태양빛이 평온하고 아늑한 하루를 열어준다. 지리산둘레길 함양센터 남편은 4코스 종착지인 동강에 차를 두고 자전거로 둘레길을 오갈 예정이라 나를 이곳에 먼저 내려준다. 의탄교를 건너 의탄리.. 2020. 11. 1.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지리산둘레길 인월센터~장항마을~동구재~금계 약 21.5km 6시간 2020년 5월 24일 일요일 지난번에 묵었었던 인월에 있는 숙소에서 실컷 자고 일어나 지리산둘레길 3코스 인월에서 금계까지 약 21km룰 걷는다. 어제 지리산을 다녀오느라 무리를 해서 아침에 못 일어날것 같았는데 아직은 몸이 말짱한것 같다. 지리산둘레길 남원 인월센터 남편은 차타고 이동하다 적당한 곳에 주차한 후 내가 걷는 방향으로 마중나와서 함께 걸을 예정~ 구인월교 방향 3코스 시작점으로 진행. 둘틈 사이사이로 피어난 꽃잔디들이 어여쁘다. 구인월교 지나 이팝나무가 즐비한 지리산둘레길이 눈에 들어온다. 전주에서 오신 남자분 7~8명이 전날 1,2구간을 걷고 인월에서 숙박한 후, 오늘 3,4구간을 걸으러 오셨다고 한다. 모내기가 끝난 들판에 여린 모들이 줄지어 자리잡고 있다. 예전같으면 이제야 모내기철.. 2020. 5. 31.
지리산둘레길....2코스; 운봉~동편제마을 ~인월 약 10km 2시간 50분 2020년 4월 18일 토요일 지리산 둘레길 1구간에 이어 2구간을 걸어볼까나~~ 1, 2구간을 다 합하면 24.7km 이니 하루애 다 걸어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지리산 둘레길 2구간 인봉~인월 10km 시작점 뚝방길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길을 걷는다. 날씨가 너~~무 좋다!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날이 금쪽같이 귀해진지 오래다. 이런날 조망좋은 산에 오르면 기분이 째지는데 ㅋㅋㅋ 넓은 하천을 따라 걷다가 징검다리처럼 특이해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 본다. 물이 천천히 흐르도록 만들어 놓은 걸림돌? 인가보다. 계속 뾰족하게 보이는 산을 바라보며 걷는다. 2구간 시작점에서 부터 앞서 가는 일행들~ 평상복과 운동화 차림으로 지리산 둘레길 걷기는 힘들텐데. 바쁠게 없으니 해찰해가며 느릿느릿 걸어야지 나물캐는 아.. 2020.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