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지리산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5코스;동강마을~산청,함양 추모공원~상사폭포~수철리 12.1km 3시간30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0. 11. 3.

2020년 10월 25일 일요일

 

 

지리산 둘레길 4코스를 즐겁게 마치고

바로 5코스를 시작한다.

남편은 차를 타고 5코스 종료지점으로 

가서 주차하고 연락하기로 한다.

발걸음도 가볍게 가을속으로~

 

동강마을 시작점

 

이정표 따라 삼우가든 앞으로 진행~

 

지난 5월, 모내기를 막 끝낸 논에서 푸릇푸릇한 어린 벼가 

살랑이는 바람과 물결속에서 어여삐 자라고 있었는데....

지금쯤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벼들의 열열한 환영을 받으리라

부픈 기대를 안고 달려왔는데... 휑한 빈 들판이 야속하다.

 

 

 

혼자 걷는 길에 꽃들이 있어 심심치 않다.

 

 

댐공사 중인가 보다.

 

 

함양, 산청 추모공원

 

추모공원을 지나 찻길 아래쪽으로 내려간다.

 

 

다리 건너너 지나왔던 댐공사현장의 반대편 길로 걷는다.

 

 

지리산둘레길 길잡이

 

흐르는 물이 많지 않은데 큰 댐을 만드는군!

댐공사 하느라 상류에서 물길을 돌렸나?

 

 

지나왔던 추모공원을 당겨본다.

 

완만한 도로를 벗어나 산길로 들어선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군데군데

작은 소가 예쁘게 자리하고 있다.

 

 

상사폭포

 

수량이 풍부할땐 신선놀음하며 놀다가기 좋겠다.

 

 

상사폭포 상류로 이어지는 둘레길

 

 

구간거리가 짧다했더니 이렇게 가파른 산길이라 그런가 보군!

 

뜬금없이 나타난 건물이 뭐하는 곳인지 궁금한데

손님도 없고 쥔장도 보이지 않아 그냥 지나간다.

 

 

쌍재

임도를 벗어나 다시 산으로 오른다.

 

 

둘레길이 왜이리 뻑세노?

 

갈수록 태산이로군!

 

높이 올라오니 산불감시초소가 다 있구만.

 

지리산 천왕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팔봉산과 왕산

불그스레하게 단풍이 들어가고 있다.

 

산청인가 보다.

 

산 속 풍경

 

 

산으로 올라 온 남편을 만나니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삼각점이 있는데

이 산 이름은 뭐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오르막길

이 구간은 등산왔다 생각하고 걸어야 할것 같다.

 

고동재

 

불땀이 좋아 아궁이에 불을 지필때 각광받던 마른 솔잎~

산 넘어 국민학교 다닐때 하교길에 마른 솔잎을 모아

한 동이씩 이고 집에 가면 엄마가 좋아라 하셨었는데...

 

 

그림같은 펜션

 

 

가지가 찢어지게 주렁주렁 열린 감이 탐스럽다.

길가에 떨어진 성한 감을 몇개 주워간다.

 

 

수철리 마을

당산나무가 있는 마을회관에서 5코스를 마친다.

 

동의보감촌

 

 

 

점심먹을 곳을 찾아서 동의보감촌에 왔는데

산청에서 꽤 유명한 곳인지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유흥시설과 식당가, 놀이마당이 있고 규모도 크다.

금강산도 식후경인지라 마땅한 식당을 찾아서

약초 버섯탕으로 점심을 먹고 나니 오후 2시 30분이다.

차 밀리기 전에 집으로 가야 하는데 이왕 온 김에 구경 좀 할까?

그 보다 둘레길을 한 구간 더 걸어도 될 것 같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