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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지리산둘레길

지리산둘레길....2코스; 운봉~동편제마을 ~인월 약 10km 2시간 50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0. 4. 22.

2020년 4월 18일 토요일

 

 

지리산 둘레길 1구간에 이어 2구간을 걸어볼까나~~

1, 2구간을 다 합하면 24.7km 이니

하루애 다 걸어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지리산 둘레길 2구간

인봉~인월 10km 시작점

 

 

 

뚝방길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길을 걷는다.

 

 

 

날씨가 너~~무 좋다!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날이 금쪽같이 귀해진지 오래다.

이런날 조망좋은 산에 오르면 기분이 째지는데 ㅋㅋㅋ

 

 

 

넓은 하천을 따라 걷다가 징검다리처럼

특이해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 본다.

물이 천천히 흐르도록 만들어 놓은 걸림돌? 인가보다.

 

 

 

계속 뾰족하게 보이는 산을 바라보며 걷는다.

 

 

 

2구간 시작점에서 부터 앞서 가는 일행들~

평상복과 운동화 차림으로 지리산 둘레길 걷기는 힘들텐데.

 

 

 

바쁠게 없으니 해찰해가며 느릿느릿 걸어야지

 

 

 

나물캐는 아낙네

 

 

 

색다른 볼거리가 고픈참에 만난 동편제 마을

 

 

 

방문자센터는 문을 걸어놔서 들어가 볼수가 없다.

 

 

 

 

 

 

 

동편제나 서편제를 잘은 모르지만

우리국악이 설자릴 점점 잃어가고 있는 듯

요즘은 텔레비젼에서도 보기 힘들어 진것 같다. 

 

 

 

황산대첩비지

이성계가 왜구를 물리친 황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선조가 세웠다고 한다.

일본이 패망전에 정으로 쪼개고

깨뜨린 상태로 보관중이라고~

 

 

 

어르신 한분이 잘 가꿔진 잔디마당을 돌아보고 계셔서

관리하시는 줄 알았는데 게이트볼을 치러 오셨다 ㅋㅋㅋ

 


 

조선말 동편제의 가왕이라 일컫는 송홍록, 송만갑의 생가가 있고

명창 박초월이 성장한 동편제의 고향, 국악의 성지라 부르는 곳이다.

 

 

 

가왕 송홍록- 국창 박초월 생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국악을 들어며 안으로 들어가 본다.

 

 

 

 

옛스런 풍경

 

 

 

 

또 다시 꽃은 피고지고

시간이 부질없이 흘러

잊혀져가는 옛 세월이

그리움으로 쌓여간다.

 

 

 

꽃바람 불어와

꽃눈이 내리는 날

꽃그늘 아래서

꽃길만 걷고파라

 

 

 

 

 

 

 

 

 

 

 

멀리서부터 뾰족하게 보이던 산아래 마을

요새는 산동네가 더 부자마을인것 같다.

 

 

 

 

 

 

 

2구간 절반쯤 지났는데 앞서 걸어갔던 일행이 되돌아와

왠일인가 물었더니 산길오르막이 나와서 그냥 돌아간다고 한다.

 

 

 

 

 

 

 

도로를 횡단하여 다리건너 인월면으로 접어들었다.

 

 

 

 

 

 

 

겉이 번드르하고 멀쩡해보이는 패쇄된 건물

주변환경도 좋고 땅도 넓은데

이렇게 방치되어 자원낭비가 심한것 같다.

 


 

 

 

 

 

 

옥계저수지 옹벽길

 

 

 

임도

 

 

 

아담한 듬벙(웅덩이)

내것은 아니지만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서

낚시하기 좋아하는 제부에게 선물하고 싶다 ㅋㅋㅋ

 

 

 

흥부골 자연 휴양림

 

 

 

흥부네가 부자가 되었다더니

멋진 자연휴양림을 조성했나보네 ㅋㅋㅋ

 

 

 

 

살아있는 것들의 아름다움  ㅡ김 한 호 수필

 

아름다운 삶이란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이다.

우리가 자연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은 

들에 핀 풀꽃처럼 하늘을 나는 새처럼

자연스럽게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초록빛 들녘의 아름다운 풍경을 좋아하고

숲 속의 싱그러운 향기를 그리워한다.

또한 자연에서 들린는 새소리, 풀벌레 소리, 시냇물소리는

우리의 영혼을 깨우는 아름다운 소리들이다. 

 

 

 

 

새로 조성된 꽃계단

 

 

 

 

 

 

 

둘레길 이정표가 안 보여서 마을주민께

길을 물어 더듬더듬 찾아가는 길

 

 

 

 

 

 

 

민박집이 줄비한 동네 골목

지리산 둘레길 2구간을 종료한다.

 

 

 

자전거를 타고 신바람나게 정령치에 다녀 온 남편이

성의 없이 달랑 한장 찍어 온 인증샷 ㅋㅋㅋ

 

 

 

인월교 건너 인월시장을 구경하다가 

찐옥수수를 사가지고 해비치 숙소로 들어간다.

남은 찰밥과 옥수수, 요플레로 저녁을 때우고

내일의 새벽 산행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