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6일 금요일
차안에서 떡과 음료로 점심을 대신하고
하동호~삼화실구간을 걷기 시작한다.
1주일후에 왔더라면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수 있을텐데 조금 이른감이 있다.
그럼에도 친정집 가는길에 봄이 오는
둘레길을 걸어보는 행복한 여정이다.
하동호 표지석
하동호 관리사무소가 있는 주차장 우측으로
둘레길 이정목과 시그널이 보인다.
계단으로 내려와 다리밑으로 진행한다.
천변길을 따라간다.
사람 구경하기 힘든 시골마을에서
모처럼 만난 어르신 두분~
평촌교를 건너간다.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
공공시설과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는 번화가
징검다리 건너 건너편 뚝방길로 오른다.
지나온 평촌리
봄길을 걷는다.
명호리 관점마을 표지석
우측길로 꺾는다.
거름냄새가 진동하는 시골길
좌측의 마을회관 마당을 가로질러 간다.
양봉장
꽃잔디 처럼 깔려있는 야생화
모진 겨울을 견뎌낸 봄나물과 봄동, 시금치, 상추...
달착지근하고 쌉싸름한 맛으로 없던 입맛도
기필고 돌아오게 만들어줄것 같다.
곳곳에서 꽃송이들이 봄소식을 들려준다.
정성들여 정원을 가꾼 정원 넓은 집
이리저리 들여다 봐도 뭐하는 집인지 알수가 없다.
다랭이 논
명사 돌배마을
길가의 아름드리 동백나무들이
꽃망울을 하나 둘 터트리고 있다.
상존티마을
덕분에 혼자서도 지리산 둘레길을 잘 걷고 있어요~^^
삼화실에 차를 두고 마중나온 남편을 만나
무거운 배낭을 넘겨 주고 가볍게 걷는다.
대나무숲
다른 지역의 산죽과 대나무들은 누렇게 말라 죽던데
이곳의 대나무들은 울울창창하여 보기좋다.
힘들게 넘어온 고개를 다시 넘어가는 남편
존티재
무덤가의 동백나무
돌담에 핀 꽃
삼화실로 내려가는 길
캐고 싶은 냉이가 이리 많은데 어쩌야쓰까 !
지리산 아트팜/지리산 현대미술관
어떤곳인지 궁금하여 들어가 보기로 한다.
오묘한 조각상
천천히 돌아보니 많이 본 듯한 형상들이다.
전시회가 끝난 텅 빈 전시회장
홀로 남아있던 관계자분이 미안해 하며
4월에 다시 전시회가 열리니 구경오라 하신다.
지리산둘레길 삼화실 안내소
비교적 완만하고 짧은 11코스를 즐겁게 걸었다.
가뿐한 기분으로 둘레길을 마치고 고창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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