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성인봉; 나리분지~알봉전망대~성인봉~KBS중계소

2020년 6월 19일 금요일

 

 

남편의 자전거 동호회에서 매달 모은 돈으로 2박 3일

울릉도 자전거 여행을 가는데 함께 가자고 한다.

코로나도 다시 기승을 부려 걱정되고 친한 멤버들도

사정이 생겨 불참한다는데.... 갈까말까 망설여진다.

남편이 자전거를 안 타고 나와 함께 다니겠다며

울릉도 여행을 강추하여 못 이긴 척 따라 나선다.

 

 

 

울릉도 나리분지

화산분출물로 이루어진 나리분지의 토양은 보수력이 

약하기 때문에 밭농사를 하며 논농사는 불가능하다.

분지에는 더덕을 비롯 산채나물인 취, 고비, 산나물등과

약간의 옥수수, 감자가 재배되고 있다.

특히 나리분지 내부에서는 기온역전이

자주 발생하여 농작물이 피해를 입는다.

 

울릉도에는 처음 발을 들여 놓았지만

울릉도하면 호박엿과 오징어가 생각난다.

산에 많이 다니다 보니 울릉도에 있는

성인봉에도 기회가 되면 올라보고 싶었었다.

지금이 그 기회다 ㅋㅋㅋ

 

 

원시림처럼 빽빽하게 우거진 숲!

무공해 산행이 될것 같다 ^^

  

울릉도, 독도는 국가지질공원~

 

 

울릉도 나리 억새 투막집

 

 

이러면 아니 되는데....아니 이럴수가!!

갑자기 구름이 몰려와 성인봉을 덮어 버린다.

 

족욕장과 신령수 약수터

함께 온 일행과 다리쉼하며 신령수를 맛본다.

 

 

 

천연기념물 제 189호 성인봉 원시림 표지석

어쩐지! 척봐도 원시림 같더라니~

이곳은 오랜기간 동안 인간의 간섭을 받지 않은 곳이라

희귀식물들이 많아 학술연구 자원보호를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

 

 

 

길~~게 이어지는 계단길

 

 

 

짙은 안개 구름이 성인봉을 감싸고 있어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어진다.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 하였던가?

구름속 산행도 나름 운치 있어 즐겁다 ㅋㅋㅋ

 

 

알봉 전망대에 올라 알봉도 못보고 간다.

 

 

속비고 겉만 멀쩡한 고목

 

고목나무 아래에 위치한 약수터

 

 

 

정상 직전 오르막

 

성인봉984m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면과 북면 서면에 걸쳐 있는 봉우리

 

함께한 거북이 자전거 동호회원들~

 

중계소 방향으로 하산

 

 

아픔이 많은 나무

 

 

팔각정에서 잠시 쉬어간다.

 

 

구름이 조금씩 걷히고 있어서

바닷가 등대가 내다 보인다.

 

 

평탄하고 지리한 내림길

 

 

 

정상은 아직도 구름에 덮혀 있다.

 

 

 

도봉이 내려다 보이고...

오른쪽 봉우리에는 케이블카와 군부대가 있다.

 

 

중계소에 도착하여 마중나온 지인의 차를 타고

숙소 근처 음식점으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