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랙야크 100대 명산/섬&산

울릉도 여행... 2박 3일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0. 6. 26.

2020년 6월 19일 ~6월 21일 

 

 

6월 19일 금요일

남편의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과 2박 3일 

따로 또 같이 하는 울릉도 여행을 떠난다. 

남편은 자전거 대신 나와 함께 성인봉 산행과

독도 탐방, 울릉도 일주를 하기로 하였다.

 

새벽길을 달려 묵호항 도착

 

우리가 타고 갈 울릉도행 씨스타~

 

자전거를 분해하여 가방에 넣어 가지고 맨 마지막에 승선한다.

내가 보기엔 고생 보따리인데 굳이 가지고 가는걸 보면

자전거에 미친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ㅋㅋㅋ

 

묵호에서 3시간만에 울릉도 도착~

울릉도는 섬 전체기 하나의 화산체이므로 해안은

대부분 절벽을 이루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폭풍일수가 많다.

강수량은 연중 고르게 나타나며 특히 겨울철에는

강설량이 많아 우데기라는 특수한 가옥구조을 가지고 있다.

 

울릉도 저동에 살고 있는 지인이 트럭을 가지고

마중 나와 자전거를 실어다 주고 숙소도 정해 주었다.

 

그리고 점심으로 오징어 물회도 쏘셨다.

이리 신세를 져서 어쩌꼬 !

점심 후 남은 오후 시간 동안 성인봉 산행을 다녀와

저녁을 거하게 먹고 숙소에 들어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6월 20일 토요일

저동 숙소 앞

아침 일찍 남편과 나는 독도 여행을 위해 숙소를 나서고

다른 일행들도 울릉도 자전거 일주 준비를 단단히 한다.

 

오전 중에 독도 탐방을 마치고 도동에 도착

2시에 출발하는 울릉도 버스 투어 A코스를 예약하고

점심을 먹고 도동항 해안가를 둘러보기로 한다.

 

 

따개비, 명이 칼국수 

 

도동항 여객 터미널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해안가 산책로를 걸어보기로 한다.

 

 

 

천천히 산책로 끝까지 왕복하여도 시간은 30분 내외.

 

 

맞은편에서 바라 본 도동항 여객 터미널

다리 앞 주차장에 도착하여 버스 투어를 시작한다.

 

통구미해변 거북바위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가지 모양으로 보인다.

 

 

서면 남양항에 있는 사자바위

 

태하 황토구미 테마 교량 

 

 

테마교량에 올라 해안 산책로를 걸으며

멋진 기암절벽을 감상한다.

 

 

 

태하향목모노레일

 

코끼리 바위

 

예림원

예림원 입구에서 남편은 쉬고

나는 입장료 5천원을 내고 입장한다.

 

예림원은 울릉도에서 경찰관으로 일하는 박경원 사장이 

울릉도 자생 식물과 문자조각이 자연과

아름답게 어울리도록 10년 넘게 가꾸고 있는 곳이다.

 

바다 쪽으로는 곳곳에 전망대가 있어 동해 바다를 조망한다.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군!

 

한반도를 닮은 연못

 

 

 

 

 

 

예림원전경

분재와 천연기념물 울릉 특산종 섬잣나무, 솔송나무, 울릉향나무를 비롯

천연기념물인 섬백리향이 숲을 이루고 있는 예림원~ 

멀리 코끼리 바위 공암이 그림 같이 보인다.

 

송곳바위가 조망된다.

 

오밀조밀하게 자리잡은 꽃밭과 카페와 전망대~

 

 

다채로운 수국이 만발한 꽃길

 

청산靑山 나를 보고 수풍水風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예림원 출구~

 

나리분지

 

어제 구름속을 비집고 올랐던 성인봉

오늘은 맑고 쾌청하여 조망이 끝내주겠다.

 

 

 

알봉

 

삼선암을 배경으로~

 

 

관음도

 

 

 

 

울릉도 자전거 일주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자전거 팀의

멋진 모습과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들~

 

 

 

 

 

 

저동 회센터에서 기다리고 있는 자전거팀과 합류

독도 새우와 각종 해산물이 푸짐히게 차려진 저녁상을 받는다^^

참가자 모두가 만족한 울릉도 여행을 자축하는 파티로 전환~

부어라~ 마셔라~ 분위기 업 !

 

6월 21일 일요일

아침에 지인이 끓여주신 새우, 따개비 라면

국물이 끝내줘요~!!

 

도동항

독도 전망 케이블카를 타로 갔다가 

줄이 너무 길게 늘어서 있어서 도동항으로 왔다.

10시가 넘으면 한가해 진다하니 그동안 

행남해안가 산책로을 돌아보기로 한다.

 

 

도동항구 전경

 

 

 

 

 

 

 

해신동굴

 

 

 

 

멀리 보이는 행남등대까지 다녀올 시간이

부족하여 아쉽지만 발길을 돌린다.

 

 

돌아가는 길이 멀고 험난해 보인다ㅋㅋㅋ

 

케이블카 매표소로 들어가니 

한산하여 금방 케이블카에 탑승한다.

 

계단을 따라 독도 전망대로 오른다.

 

독도까지 거리 87.4km

날씨가 맑으면 독도가 보인다는데....오늘은 안 보인다.

 

날씨 변화가 심한 울릉도라더니...

갑자기 구름이 성인봉으로 몰려 들고 있다.

 

 

전망대에서의 조망

 

남자들끼리 다녀온 저동 촛대바위

 

삼선암 

 

홍합, 따개비 정식

일행중 한분이 점심을 쏘셔서

싹싹 비벼서 맛있게 먹는다^^

 

지인이 선물해 주신 울릉도 특산품(호박엿, 명이나물, 부지깽이 나물)을 안고

아름답고 멋진 울릉도에서의 2박 3일 여행을 마치고 귀가길에 오른다.

친절하게 편의를 제공해준 지인과 좋은 길벗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