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9일 일요일
어제, 우리팀 일행중 한분이 배탈이 나서 쫄쫄 굶고
천문산에서 고생만 하다가 오후에는 숙소로 들어갔었다.
비싼 돈 주고 멀리까지 와서 구경도 못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짠하고 그나마 오후엔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다.
오늘 아침에는 다행이 몸이 회복된 모습으로 친구들과
정답게 어울리니 반갑고 다행스럽기 그지 없다.
황석채
무릉원 국가 산림보호구에
자리잡고 있는 관광지다.
앞, 뒤로 커다란 암봉이 삐죽삐죽
솟아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른다.
원숭이들이 많다더니 초입에서 부터
우릴 반겨 줄 줄이야~^^
대전 아지매가 원숭이에게 줄 아몬드를
가져오셔서 원숭이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전경
주머니에서 아몬드를 꺼내주었더니 다 집어 먹고 나선
내 주머니를 잡아 당겨 안에 또 있나 확인해 본다.
대전 아지매는 요녀석들에게 가방을 빼앗길뻔 했는데
옆사람이 먹이로 유혹하여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ㅋㅋㅋ
이 아저씨는 원숭이한테 먹이도 안 주면서
사진 찍자고 뭐라뭐라 했다가 된통당했었다ㅋ
십리화랑 가는 모노레일 탑승장
원숭이가 입장객들을 검문하고 있다 ㅋㅋ
십리화랑행 모노레일
십리화랑
10리에 걸쳐 그림 같은 풍광이 펼쳐지는 곳이라 한다.
천자산케이블카
케이블카에 탑승하여 위를 바라보니
케이블카들이 벨떼처럼 달려든다.
넌 누구냐?ㅋㅋ
천자산 풍경구에 오르면 하룡 장군 동상이
위치한 공원이 있으며, 이곳은 무릉원의
북서쪽에 위치한 천자산 자연보호구이다.
연중 200일 이상이 안개가 끼거나 비가 온다.
때문에 맑은 날씨에 천자산을 구경하기란
천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선녀산화
꽃바구니를 든 선녀봉우리
서해
봉우리와 숲이 바다를 이루는 곳
천하제일교
자연이 만들어낸 걸작품
이쁜딸과 함께하는 장가계 여행이 넘 만족스럽다^^
각양각색의 암봉들~
미혼대
넋을 잃고 바라볼 만큼 아름다운 경관
우리부부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오빠 잠깐만~' 을
외치며 열 일 하신 세종 아찌께 감사드림^^
백룡 엘리베이터 탑승
세계에서 가장 높고 빠른 엘리베이터 이다.
사람들을 많이 태워서 바깥구경도
못 하고 순식간애 내려와 허무하다.
백룡 엘리베이터
천자산의 위용
천자산의 관광을 마치고 누적된 피로를 풀기
위해 전신 마사지를 받으니 몸이 가뿐하다^^
석식으로 제공하는 삼겹살 철판구이를 싱싱한
상추쌈에 맛나게 먹고 숙소로 돌아가 잠시 휴식~
하나투어에서 준비한 BBQ 포장마차
양꼬치와 과자를 안주 삼아 맥주를 건배하고
오늘의 즐거운 여행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부여에서 오신 남자친구팀 중의 한 분이 기대이상으로
좋은분들을 만나 여행이 무척 만족스럽다하신다.
모두들 깊이 공감하며 계절과 날씨까지 좋아서
축복 받은 여행인듯하여 행복한 기운이 감돈다.
일정이 빡빡하여 숙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한게 아쉬워
늦은 시간이지만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마트로 향한다.
내일이 벌써 마지막날이라 선물을 고르고 과자도 산다.
상가 주변에 낯익은 우리팀 일원들이 배회하고 있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남자친구 팀과 합세하여
용기를 내서 냄새가 지독하다는 두리안을 시식한다.
냄새보다 맛은 좀 나은것 같은데 넘 느끼하여
앞으로도 내 돈 주고는 안 사먹을 것 같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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