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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코리아둘레길ㅡ서해랑길

서해랑길 ....5코스 역방향 ;녹진관광단지~해남군 문내면 학동마을~원문버스정류장 12km 4시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6. 1. 17.

2026년 1월 4일 일요일

 

▼서해랑길 5코스(12km)

 

오늘은 트레킹을 마치고 귀가하는 날이라

아침 일찍부터 집청소와 짐정리을 서둔다.

길거나 짧거나 간에 머물렀던 보금자리를

떠남은 언제나 마음에 부담이 느껴진다.

길 위에서 또 다른 안식처를 찾아가는

여정에 낯설음과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

 

녹진관광단지

서해랑길 5코스 역방향 시작점

서해랑길을 따라 진도를 한바퀴 돌며,

진도의 늦여름과 가을, 겨울을 맛보고

다시 해남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선다.

 

이곳은 서해랑길 12코스와 겹쳐지는

구간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주차장 안쪽으로 들어가 계단을 따라 진도대교로 오른다.

 

진도대교 중간에서 진도타워 방향 인증샷~

목포에서 혼자 바람쐬러 오셨다는 남자분이

걸어다니는 우리가 대단하다며 찍어주신다.

 

해남우수영관광단지 방향

 

판옥선과 울들목 스카이워크

 

해남 우수영관광단지

 

계단을 내려가서 좌측 방향으로는 서해랑길 5코스

우측으로는 서해랑길 12코스 리본이 길안내를 한다.

 

작년 한해동안 수없이 오고갔던 진도대교

진도대교 전망타워까지는 걸어서 왕복 2번을 다녀왔다.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정신으로 명랑해전을 승리로 이끌어

백척간두의 나라를 구한 이순신장군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

 

진도대교를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진도의 녹진관광단지와

진도대교 전망타워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해남의 우수영관광단지가 보인다.

 

명랑대첩 기념공원 산책로

잔디가 깔려 있는 폭신한 소로길이라 걷기 좋다.

 

축사가 많이 보이는 농로를 따라 걷는다.

 

학동 마을이 오롯이 보인다.

 

학동마을회관앞 정자에서 간식 먹고 쉬어간다.

 

꼬불꼬불 농로로 이어지는 서해랑길이 환히 보인다.

 

배추를 수확한 빈 밭길을 따라 걷는다.

 

상품성이 없어 내팽겨쳐진 배추들이 넘 아깝다.

이삭줍기를 하고 싶지만 무겁기도 하고

남의 밭이라 함부로 들어가기가 겁난다.

 

버려진 배추들이 그대로 기계에 갈려

거름으로 되돌아 가는것 같다.

 

배추시레기도 어마무시하게 많이 버려지고 있군!

도시에서는 비싼값에 사먹는 귀한 식재료인데 아깝다!!

 

철새들의 요란한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기러기들이 하늘을 멋지게 수놓고 있다.

 

해남군 문내면 석교리 송정마을회관 앞

 

겨울을 나는 해남배추

 

길가에 튼실한 냉이가 보여 한웅큼씩 캐고 

날씨가 풀려 논두렁에서 쉬어간다.

 

길게 이어진 시멘트 조형물이 뭘까 궁금한데 

알수가 없어 궁금증이 커져만 간다.

오래전, 밭에 물을 대던 수로인줄 알았는데

새로 복구한 곳도 있고 물은 안보인다.

물건을 나르는 선로가 설치 되어 있나하고

언덕에 올라 끝부분을 보니 막혀 있는 빈 공간이다.

 

앞에 보이는 배추밭에 뿌리째 뽑혀 얼었다가

녹고 있는 배추들이 아까워 이삭줍기를 하기로 한다.

잘라서 보니 안에 있는 노란 속배추가

넘 싱싱하고 맛있어 보여 횡재를 한 느낌이다.

 

원문 버스정류장 앞에서 서해랑길 5코스를 종료한다.

 

귀가하는 길에 기사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3박 4일 새해 첫 서해랑길 트레킹을

무사히 완주하여, 1인 17000원의 

푸짐한 한정식을 나에게 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