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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100대 명산

100명산 57좌....오대산 노인봉; 진고개~노인봉삼거리~노인봉~원점회귀 8.2km 2시간 30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0. 6. 3.

2020년 5월30일 토요일

 

 

남편의 쉬는날이 어쩌다 주말에 돌아오면 멀어서

혼자서는 엄두가 안 나던 장거리 산행을 계획한다.

날씨가 맑고, 별다른 집안일도 없으니 지난 가을부터

기회를 엿봤던 오대산 비로봉과 노인봉을 가기로 한다.

 

 

 

 

달리는 차 안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연상케하는

오륜마크 조형물을 순간 포착^^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는 진고개 탐방센터

 

 

 

노인봉으로 오르는 숲길

 

 

 

구름 한점 없는 맑고 청명한 날씨

 

 

 

진고개 고위평탄면

진고개 고위평탄면 생성과정이 적혀 있는데

이해하기 어려워 검색을 해보니....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가 발을 딛고 선 이 땅은

솟아오르고 꺼지는 지각운동을 하고 있다한다.

우리나라 동쪽과 서쪽의 지형이 높낮이가 심하지 않고 평평하던

먼 옛날, 지각운동을 통해 동쪽이 좀 더 솟아 올랐다고 한다.

높은 곳에는 평평한 모습의 지형이 많이 남아 있었는데 오랜 세월

풍화되어 사라지고 남은곳은 진고개를 비롯 몇군데 없다고 한다.

 

 

 

눈과 마음이 평안해지는 연둣빛 초원 위로

언제 어디서 부터 시작된지 모를 바람이 일어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대자연과 우리의 삷....

 

 

 

옛날엔 모두 숲이었을 이 곳 초원도 한때

무, 배추를 심은 사유지였다고 한다.

국립공원에서 매입하여 숲으로 되돌리고 있는데

해가 갈수록 울창한 숲으로 변모해 가게 되리라~

 

 

 

 

 

 

여름엔 이 숲속에 푹 파뭍혀 살아도 좋으리!

 

 

 

 

 

 

계단이 끝없이 이어지는데 계단폭이

적정하게 설치되어 오르기가 한결 편하다.

공사에 관여한 모든분들을 칭찬하고 싶다.

 

 

 

 

 

 

능선에 올라 풋풋하고 화사한 꽃길을 걷는다.

 

 

 

노인봉 삼거리

 

 

 

고지대에는 이제야 철쭉꽃이 피고 지고.

 

 

 

 

 

 

노인봉 정상부

 

 

 

노인봉 1338m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평창군에 위치

황병산과 오대산의 중간지점에 있으므로

청학동 소금강 등산로의 분기점이 되기도 한다.

 

 

100명산 쉰 일곱번째 노인봉 인증~^^

 

 

 

노인봉에서의 조망~

 

 

 

주문진과 동해바다 방향

 

 

 

황병산과 용평리조트 방향

 

 

 

오대산 비로봉 연계산행을 위해 진고개로 원점회귀~

 

 

 

점점 많은 산행객이 몰려 드는

시간을 피해 하산하는 기분이 좋다^^

 

 

 

긴 긴 계단을 사뿐사뿐 내려간다.

 

 

 

협곡사이로 보이는 도로

 

 

 

햇볕이 강하여 얼굴을 감싸고

진고개 고위평탄면을 지나간다.

 

 

 

산행거리가 짧아 쉬지도 않고 금새 노인봉에 다녀온것 같다.

 

 

 

그늘진 계단 한켠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어제 손주 백일을 맞아

사돈네와 조촐하게 치른 백일사진을 구경하면서 쉬어간다.

잠시 후, 남편은 오대산 상원사로 가서 자전거를 타는 동안

나는 동대산과 두로봉을 거쳐 오대산 비로봉을 오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