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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한달살이 하며 걷는 제주 올레길

제주 한달살이 ㅡ23일 ....올레 16코스 ; 고대포구~수산봉~항몽유적지~광령주민센터 15.8km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3. 5. 20.

2023년 4월 12일 수요일 ...맑음 , 미세먼지 극심

 

 

제주 한달살이를 와서 올레길을 다니는 것은 신의 한 수 같다.

사실대로 말하면 우린, 올레길을 완주하기 위해

제주 한달살이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 한달살이를 하며 차를 타고 구경을 다닌다면

날마다 어디 갈까 고민도 되고 금방 피곤해질 것 같다.

올레길로 출근하듯 날마다 목적지와 목표가 있어

하루하루를 즐겁고 보람되게 보내는 것 같다.

다 그런건 아니고, 이건 내 생각이다 ㅋ

 

날씨는 맑으나 미세먼지가 극심하다.

 

고내포구

 

올레 16코스 시작점

 

오르막길에 올라 뒤 돌아본 고내포구 방향

 

제주에서 가장 핫한 곳 중 한곳으로 꼽히는 애월

 

차도에서 해안쪽으로 낸

작은 숲 길을 따라간다.

 

해안절경 고내리

 

포구에서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있다.

 

애월에서 숙박하고 해안가로

산책나온 관광객이 많다.

 

곳곳에 숨은 절경이 있다.

 

조금전 부터 앞에 가시는 올레꾼인데

나이가 좀 있고 느리게 걷고 계신다.

 

재밌는 공장을 지나간다.

 

낙서공장 넓은 뜰안에 여러 시설이 보인다.

 

계속해서 애월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다.

 

구암돌염전

"소금빌레" 라고도 하는 이 곳은 예로보터

바닷물을 이용하여 소금을 만들던 곳이다.

 

큰 콘도 앞을 지난다.

 

구암포구

 

구암포구 건너편 골목길을 걷는다.

 

수산봉 오름길

 

수산봉 정상부

운동기구와 정자가 있다.

 

튼실한 나무에 메어진 그네가 보이고

그 너머엔 넓은 저수지가 보인다.

 

시비가 계속 보여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언덕을 오른다.

 

예원동 제단공원에 올라가 본다.

 

식당이었던 건물인데 지금은 비어 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고려시대 삼별초가 여, 몽 연합군에

마지막까지 항전했던 유적지 이다.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여행은 역사, 문화, 지리 등 

최고의 공부가 되는 것 같다.

 

몽골의 침입에 대항하여 나라를 지키고자 궐기한

삼별초가 최후까지 항전한 유서 깊은 유적지~

 

중간 스템프가 있는 코스모스 정자

 

항파두리성은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당시 쌓았던 토성의 길이는 6km이며

현재 1km가 복원되었다 함

 

고사리가 많은 지대를 만나 신나게

고사리를 꺾으며 덤불을 헤집는다.

 

산딸기 덤불

누군가는 좋겠다!

여름에 산딸기를 실컷 따 먹겠군~

 

고사리가 있나 살펴보면서 

봄꽃 구경도 한다.

 

요즘이 제일 걷기 좋은 계절이어서

지치지 않고 걷는 것 같다.

 

종료지점에 주차하고 온 남편이 

길 안내를 해줘서 무작정 따라간다.

 

대문에 한자로 멋지게

노랫말을 적어 놓으셨다.

 

광령초등학교

애들이 모두 학교에 있어서 

제주에서 애들을 못 봤던가...

 

올레 16코스 종점

광령 1리 사무소

 

만복반미 애월 본점

만복반미 2개를 포장하여 숙소로 향한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계란 치즈  샌드위치

 

처음 먹어보는 가지 샌드위치도 맛있다.

점심 대용으로 든든한 한끼다.

 

꺾어온 고사리를 바로 삶지 않으면 쇠서

딱딱해지기 때문에 바삐 삶아 널어 놓는다.

 

고사리와 양파가 많아 밥과 국, 반찬으로 많이 활용한다.

오늘 저녁은 고사리, 양파를 듬뿍 넣은 수제비에

라면을 넣은 짬뽕탕면이다 ㅋㅋㅋ

 

**경비 지출내역**

만복반미 2개 ㅡ1만 4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