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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 9정맥/금북정맥 (終)

금북정맥.... 마지막구간 ;32번국도~구수산성~우렁각시탑~장재~매봉산~장승고개~지령산~갈음이해수욕장~안흥진 27.3km 11시간 40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17. 8. 27.

2017년 8월 26일 토요일

 

오늘 드뎌 금북정맥 마지막 구간을 걷는다.

알바와 중간탈출을 밥먹듯하였기에 우여곡절이 많았던 금북정맥!

아쉬움도 많고 오래도록 간직하고픈 추억도 많다. 

언젠가 추억을 더듬으며 다시 찾아보게 될날이 꼭 올것만 같다. 

 

 

 

32번 국도 건너 임도에서 들머리를 찾아간다.(산행후 촬영한 사진)

 

 

 

남은구간 27.3km를 완주하기 위해 새벽 5시전에 도착해보니 

주위는 어두컴컴하고 수많은 별들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오락가락하다가 임도 입구에 주차하고

산행준비하는 사이에 환하게 날이 밝는다.

 

 

 

구수산성

어제까지 비가 많이 내렸는지 숲길이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고 있다.

 

 

 

구수산 낙조봉

조망이 뛰어나다.

 

 

 

유득재

 

 

 

횡단보도 건너 태양수퍼를 지나간다.

 

 

 

시목초교방향으로 가는 길가에

달맞이 꽃이 노랗게 빛나고 있다.

 

 

 

시목초등학교

이 곳으로 들어가지 말로 계속 직진해야 하는데...

우린 시목초교를 구경하고 샛길로 나간다는 ㅋㅋㅋ

 

 

 

시목 1리 버스정류장 통과

 

 

 

버스정류장 앞쪽에 장대 1리 표지석이 보인다.

 

 

 

비포장 임도길 따라 능선 접속

 

 

 

88봉 삼각점

 

 

 

아스팔트길을 따라 가며 우렁각시탑을 찾아본다.

 

 

 

아스팔트길 우측으로 야생화가 아름답게 핀 무덤가 발견 

 

 

 

우렁각시탑

 

 

 

언덕 넘어까지 끝없이 펼쳐진 고구마밭

 

 

 

걷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예쁜 꽃들~^^

 

 

 

 

쉰재

 

 

 

장재 버스정류소와 영전1리 표지석 지나

마금리1구 표지석 뒤로 보이는 이동통신탑쪽으로 진행

 

 

 

절개지 위로 능선 접속

전원주택 단지 길옆에서 일하고 계시던

귀촌한 아줌마가 친절하게 길안내를 해주신다.

 

 

 

외딴집 통과 임도따라 진행

 

 

 

잘정비된 빽빽한 솔숲길

 

 

 

인삼밭과 들깨밭 사잇길 통과

농촌에는 휴일이 따로 없어서인지

들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난다.

우리가 한가하게 놀러 나다니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조심스러웠는데 한결같이 웃는 얼굴로 대해주셔서 기쁘다.

 

 

 

미금 1리 마을길 따라 라윤목장 앞을 지나간다.

축사가 있는 곳은 악취가 코를 찔러

공기 좋은 시골헤서 살고자하는 마음이 싹 가신다.

 

 

 

매봉산

 

 

 

밤고개로 내려간다.

 

 

 

우측 임도 따라 오른다.

 

 

 

묘지 좌측으로 진행

 

 

 

밭길따라 앞에 보이는 산으로 오른다.

 

 

 

날씨도 좋고 숲길도 편안하여 발걸음이 가볍다.

 

 

 

남산에서 조망

 

 

 

후동고개

마을 남정네들이 풀베기와 나무가지를 쳐내며 

길을 정비하고 있어 재빨리 지나간다.

 

 

 

103봉

간식 먹고 토끼잠 자려고 누웠다가 햇볕과

모기가 극성이라 30여분 만에 자리 털고 일어난다.

 

 

 

근흥면 앞바다 조망

 

 

 

볼거리가 많고 근사하여 산행이 즐겁다^^

 

 

 

74봉 인가 보다.

이 구간에 재대로 된 금북정맥 이정표나

정상석이 없어서 조금 아쉽다.

 

 

 

다시 마을로 내려간다.

 

 

 

담장 아래 핀 봉숭화

예전엔 흔했는데 요즘은 귀해보인다.

 

 

 

근흥중학교부근 식당에서 점심으로 굴짬봉을 먹기로 한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내 입맛에 맞는다.

막걸리를 곁들일까 하였는데 취기가 올라

산행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 꾹 참는다.

더위도 식히고 물병도 채우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수 있는 이곳이 정맥꾼들의 쉼터 같다^^

 

 

 

 

농협 하나로 지나 채석포방향으로 진행

 

 

 

용신 2리 마을회관

 

 

 

길가에 진열된 조각상들

 

 

 

근흥 의용소방대

 

 

 

가파른 너덜길

 

 

 

115봉 삼각점이 안 보여서 뀡대신 닭 ㅋㅋㅋ

 

 

 

보일듯 말듯~

 

 

 

서해바다 멋진조망

 

 

 

잡목과 잡초가 우거진 까칠한 내리막

 

 

 

칡넝쿨이 덥친 나무들이 조형물처럼 보인다.

 

 

 

장승고개

 

 

 

칡넝쿨이 등로도 접수했다.

 

 

 

과수원길 진입

시험재배를 하는 듯 꽃사과, 귀롱나무,

옥시덴드론 등 여러작물이 선보인다.

 

 

 

여우고개

 

 

 

87봉

산들이 낮아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오염되지 않은 무공해 청정지역이다.

 

 

 

앞에 보이는 저 곳이 국방과학연구소 진입로 인줄 모르고,

죽림고개에서 반대편으로 갔다가 낌새가 이상하여 되돌아갔다.

 

 

 

죽림고개

그늘에 앉자 쉬면서 주유소에서 받아온

시원한 생수를 마음껏 들이킨다.

좌측 내리막길로 가야 국방과학연구소 진입로 이다.

 

 

 

경고를 무시하고 출입 하려니 후덜덜~

 

 

 

잠시 표지기 있는 산길로 진행

평탄한 아스팔트길보다 언덕배기

숲길이 편안하고 폭신해서 좋다.

 

 

 

도로로 나와 국방 연구소 정문까지 무심코 올라갔다가

군인이 나와서 관계자외 출금지역이라며 한소리해서 얼른 하산 ㅋㅋ

 

 

 

약 100m 정도 내려와 좌측에 표지기 있는

오솔길 따라 초소보이는 곳까지 진행~

군인한테 혼난 뒤라 계속 지켜보고 있을까 겁이나고

철조망 따라가는 길도 여의치 않아 넓은길로 내려간다.

 

 

 

골프장과 신진도등 조망

 

 

 

철책따라 내려와 143봉에 못오르고

이정표따라 갈음이해수욕장 진행~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는데 등산객이라 무료입장한다.

 

 

 

솔숲 야영장에서 시원한 빙과 먹으며 휴식

 

 

 

143봉과 갈음이 해수욕장에 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표지기를 따라 127봉 들머리로 향한다.

 

 

 

마지막 봉우리를 앞두고 파이팅!!

 

 

 

 

 

 

 

설렘과 기쁨이 가득한 가벼움 발걸음

 

 

 

금북정맥 마지막 봉우리인 127봉

 

 

 

작년 12월 말에 눈을 맞으며 시작한 금북정맥이

이곳 안흥진 전망대에서 뜨겁게 끝을 맺는다.

선답자님들의 블로그와 표지기를 길잡이 삼아

안산.즐산하였기에 이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응원과 격려로 용기롤 복돋아주신

블친님들께도 각별한 애정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멋진 풍광~

 

 

 

신진도를 잇는 신진대교도 멀리 보인다.

 

 

 

신진도

바로 앞에 블로그에서 많이 본 바위가 보인다.

 

 

 

 

즉석 기념사진 액자 ㅋㅋㅋ

 

 

 

금북정맥 완주 기쁨을 맘껏 발산해본다^^

 

 

 

피곤한 몸으로 매번 운전하여 먼길 달려와 준

당신 덕분에 금북정맥도 유종의 미를 거두었네요~

마음 깊은 고마움과 사랑을 전합니다 ^^

 

 

 

금북정맥 만만세~!!!

 

 

 

고목처럼 우람한 동백나무가 즐비한 가로수길

 

 

 

국방과학연구소가 정상을 차지한 지령산을 바라보며 

아름답게 가꾼 골프장 진입로를 걸어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