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8일 일요일
오늘 산행은 백령고개에서 배티재까지
13.5km라서 늦장을 부리다 늦게 일어났다.
숙소를 나와서 보니 주위에 숙박업소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방이 없을꺼봐 무조건 눈에 띄는 여관에 들어 갔었는데
시설이 너무 낙후되고 위생상태도 방치된 업소였다.
이부자리만 바꿔 달래서 그냥 잤는데 후회막급이다.
편의점에서 어묵과 짬뽕면을 사서 가져온 밥을
국물에 말아 아침을 먹고 점심도 준비하였다.
금산읍내에서 백령고개까지 16km를
드라이브하며 시골정취를 만끽한다.
진산. 남이 표지판 뒤로 산줄기를 따라간다.
유난히 거미줄이 많은 곳이다.
등로 양쪽에 거미집이 꽃처럼 피어있다.
아침 햇살이 온누리에 퍼지고~
바람이 없는 오르막을 오르며
바람이 좀 불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473 봉
맑고 깨끗한 날씨라 대둔산이 뚜렷하게조망된다.
오르막을 뻑쎄게 오른다.
고대하던 봉우리가 아니어서 섭섭 ㅋㅋ
다시 더 뻑쌔게 오르막을 친다.
땀방울이 방울방울 흘러내린다.
622.7봉
식장지맥 분기점 지나 인대산으로 간다.
우회길로 갔다가 되돌아 올라가 본
무명봉에서 괜시리 소나무만 찍어왔다.
가파른 오르막
정상에 올랐으니 우선 쉬고본다.
인대산 정상 666m
조금 트인 조망
50m 떨어져 있는 인대산 정상을 다녀와
우측방향 가파른 내리막으로 내려간다.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대둔산 조망
왼쪽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 계룡산인가?
우측으로 채석장이 보이는 내리막 내려와
오항동 마을 진입로 맞은편 산길로 오른다.
짧은 오르막
금산 435 삼각점
가파른 오르막 올라 무명봉 찍고
싱겁게 다시 내려온다.
점심 먹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 노심초사 했는데
깔끔하게 벌초한 넓고 평평한 묘지를 발견했다.
걸어내려가야 할 도로와
능선이 한눈애 잡힌다.
오항고개 주변의 산벚꽃나무애
단풍이 빨갛게 들어있다.
오항고개
산벚꽃마을 표지석은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정자는 안보인다.
멀쩡하던 정자가 어디로(왜) 사라졌을까?!
앗싸~~
계탄다 ㅋㅋㅋ
넓은 공터로 되어있는 570봉
전북과 충남의 도계이며 국기봉으로도 불린다고
대둔산이 지척에 있다.
513봉 오르는 길
좀더 가까워진 대둔산 조망
어제보다 날씨가 더워 땀도 많이 흘리고
작은 물병 4개를 비워낸다.
모터싸이클의 (폭주족?) 굉음이 고막을 찢으려 한다.
경찰이 왜 단속을 않는지...
속으로 온갖 욕을 퍼 부으며 내려간다.
용도를 알수 없는 시설물과 파란 물탱크들을 지나간다.
산길 옆 도로에 오락가락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다.
413봉이 지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에고~ 에고~~ 몸이 그만 쉬고 싶어한다.
내일까지 산행을 하려 했는데...
여러가지 집안일과 명절이 겹쳐 피로가 쌓이고
감기 몸살 기운이 있더니 회복이 안되었나보다.
배티재 (이치재)
이치전적비가 있다.
연휴라서 놀러온 사람들이 북적인다.
이쪽은 충남 금산
반대쪽은 전북 완산...대둔산은 전북 완산쪽에 있는 건가?
대기하고 있는 34번 시내버스에 앉자 촬영을 마져하고
진산면에서 하차하여 금산행 직행버스로 바꿔탄다.
백령고개에 있는 차를 회수하고 집에 전화하니
애들이 저녁때 샤브샤브를 먹으로 함께가자 한다.
콜~~
다음 구간은 호남의 금강인 대둔산을 오를 것이니
멋진 날 좋은 컨디션으로 즐기며 하리라!!
**아침식사비 -5500원
34번 버스요금 2인- 4800원
금산직행버스 2인 -3200원
금산에서 백령고개 택시비- 2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