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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100대 명산

100 명산 4좌....청계산 매봉 ; 옛골 정토사~헬기장~돌문바위~매바위~매봉 .왕복 2시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18. 10. 5.

2018년 10월 4일 목요일

 

 

반백년 동안 늘 가까이에 살며 정기적으로 만나는 고향친구가 있다.

어릴적엔 100대 명산인 방장산을(그땐 몰랐지만) 날다람쥐처럼

오르내리던 친구였는데 고향 떠난뒤부터는 산에 발걸음을 안한다.

그와는 반대로 난 허약체질에 잔병을 달고 살았었는데

요즘은 전세가 역전되어 친구를 보면 맘이 짠하다.

그래 어떻게든 친구가 산과 친해져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맘으로

일주일에 한번 오전시간에 만나 산에 다니기로 한지 2주차

오늘은 서울둘레길인 대모산에 올랐는데 쉬엄쉬엄 느그작느그작

30여분 걷고 1시간은 족히 수다를 떨다 내려왔다.

친구는 바삐 문화센터에 가야해서 혼자 돌아오는 길에

청계산을 갈까말까 망설이며 집으로 향한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 집으로 들어가 점심을 먹고

남편이 옛골까지 태워다 줘서 청계산 산행을 시작한다.


 

 

늘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산행로 입구가 평일이라 한산하다

 

 

 

등산코스는 원터골입구와 청계골입구

청계산입구역 등 많지만 집에서 가까운 옛골에서 오른다.

 

 

 

청계산 정토사

절마당 지나 좌측으로 길이 있다.

 

 

 

다들 바쁜지 낚시터가 휑하다.

 

 

 

차도를 만나 좌쪽으로 50m 정도 걸으면 마실농장 간판이 보인다.

 

 

 

마실농장 철울타리길을 따라오른다.

 

 

 

이후부터는 이정표 방향대로 오르면 될것 같다.

 

 

 

 

 

 

지루한 오름길에 만난 바위

작은 돌멩이를 주워다 눈을 표시하고

낙엽으로 입 부분을 장식해본다.

두꺼비 바위라 명명한다 ㅋㅋㅋ

 

 

 

사람들이 마르고 닳도록 오르내려

앙상한 뼈대만 남은 것 같은 산행로

 

 

 

원터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매봉으로 항한다.

15년전까지 옛골 등산로를 따라 청계산을 자주 다녔는데

근래에는 동창모임에서 원터골 등산로로 두 차례 올랐었다.

 

 

 

쉼터가 보이고 사람들도 여럿이 쉬고 있다.

 

 

 

헬기장 쉼터

 

 

 

 

 

 

돌문 앞에서 스님이 염불?하고 계실때가 많아

등산객들과 시비가 붙는 광경을 여러번 목도했었다.

오늘은 계시지 않아 돌문으로 입장한다.

 

 

 

매바위 아래에 방치되어 있다.

 

 

 

매바위 578m

 

 

 

매바위 전망대에 올라서서 서울구경 한번 해봐야지~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에서 바라보는 조망

 

 

 

좌로부터 우면산터널과 우면산, 경부고속도로, 양재시민의 숲과

아트센터가 보이고 뒤쪽으로는 남산타워와 북한산, 도봉산이 잘 보이는구만!

 

 

 

중앙에 우뚝 솟아있는 잠실타위

 

 

 

수락산과 아차산도 찾아본다.

 

 

 

길게 뻗어 있는 구룡산 능선

 

 

 

청계산 정상부

 

 

 

청계산 매봉 582.5m

위치 ; 서울특별시 원터길 . 성남시. 과천시. 의왕시의 경계

풍수지리학적으로는 관악산을 백호, 청계산을 청룡이라하여

좌청룡 우백호의 개념으로 해석하기도 한다고.

 

 

 

100명산 4번째 청계산 매봉 인증^^

 

 

 

긴 나무계단을 타고 내리가 옛골입구 정토사로 원점회귀

 

 

 

2020년 7월 12일 일요일

 

청계산; 옛골입구~어둔골~이수봉~망경대~매봉~매바위~원터골 갈림길~옛골 약 10km 2시간 50분

 

청계산 산행을 위해 남편 출근길에 따라나선다.

 

늘 다니던 길이 아닌 옛골 들머리

 

어둔골

정비가 잘 되어 있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다.

 

 

 

 

바람이 없어 땀방울이 뚝뚝뚝 떨어진다.

 

드디어 능선

 

 

 

이수봉 300m

 

이수봉 

사람들이 많아서 쉬지 않고 매봉 방향으로 간다.

 

막걸리등을 파는 노점상이 있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계단따라 내려간다.

 

 

멀리 우뚝 솟아 있는 망경대가 보인다.

 

 

양쪽 길가에 심어놓은 산수국이 꽃눈을 터트리고 있다.

 

망경대 갈림길

망경대 가는 길을 막아 놓은것 같아 우측길로 가다가

망경대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보고 위험을 감수해 보기로 한다.

 

망경대에 서니 조망이 시원스럽다.

 

 

수없이 청계산에 올랐지만 

이제야 청계산의 진면목을 보는것 같다.

 

 

 

조망바위에서 간식먹으며 쉬어간다.

과천 서울랜드와 백운호수,

관악산이 멋지게 조망된다.

 

 

멋진 조망을 본 댓가를 단단히 치른다.

 

 

거친 돌길을 오르내며 길을 잘못 든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마침 뒤에 오시는 분들이 있어서 기다렸다가 뒤따라간다.

 

새로 놓인 매봉 직전 계단

 

많은 사람들이 매봉 정상에서 쉬고 있는 모습 

 

매봉 582.5m

 

 

매바위

 

 

서울시내 전경

 

당겨보니 잠실 타워와 한강이 보인다.

 

동문바위

 

오늘이 무슨 날인가?

걷기도 힘든 오르막을 마라톤하는 사람들이 계속 지나간다.

 

쉼터

 

좌측 원터골 내림길

 

 

서울사람들이 오늘 청계산에 다 모이는것 같다.

남편따라 일찍 집을 나섰기에 망정이지

조금만 늦었어도 사람들 발밑에 밟힐뻔 했다ㅋ

 

 

정토사

 

울밑에 선 봉선화

 

나를 기다리는듯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타고 모란역으로 간다.

늦게까지 늦잠을 실컷 자기로 막내딸과 약속해놓고

아침에 몰래 빠져 나왔으니 한눈팔지 않고 집으로 직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