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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 9정맥/낙남정맥(終)

낙남정맥....11구간 ; 소목고개(창원사격장)~정병산~비음산~대암산~용지봉~냉정고개 19.1km (접속 ,비음산왕복거리 포함) 8시간 30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19. 4. 1.


2019년 3월 30일 토요일



마산 시외버스정류장에 내리니 새벽 4시

추적추적 내리던 봄비가 차츰 거세진다.

요즘들어 더욱 바빠진 일상속에서 어렵게 주말일정을

조정하여 산행날을 잡았는데...머리속이 복잡해진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스케줄 바쁜 연초록으로 번져가는 숲과

연분홍 진달래를 만나보기 힘들어질텐데....



창원국제사격장

비를 맞고서라도 산행을 하기로 작정했으나 너무 깜깜하여

숙소를 잡아 3시간 가량 눈을 붙이고 나오니 만사 오케이다^^



만개한 벚꽃



마산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122번 버스를 타고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내려 소목고개로 오른다.


 

소목고개



 시작부터 가파른 오르막



계속 이어지는 된비알에 땀방울이 솟는다.



지나온 사격장과 창원 시가지 조망



활짝 핀 곱디고운 진달래를 사열하며 정병산 정상으로 오른다.



정병산 566m









미세먼지와 안개? 구름들이 온툥 시야를

가로막는 가운데 남해고속도로 조망



첨 와 보는 곳이라 봐도 어딘가 어딘지 모르지만 볼만하다^^



정상에서 내려와 정자로 이동

가야할 낙남길이 어렴풋이 보인다.



정상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작별을 고한다.



조망좋은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저수지와 군시설



젊어서만 고생을 사서 하는 줄 알았는데 나이 들어가도 피차일반

암릉 우회길을 마다하고 암릉에 올라 갖은 고생 다하며 내려간다ㅋㅋㅋ

 


내려와서 보니 거대한 바위다.



더욱 가까워 보이는구만.






위험구간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안산, 즐산~



진달래 피고 새가 울면은

두고두고 그리울 사람

꽃잎에 입 맞추며 사랑을 속삭여줘요~~


뭐가 바쁜지 그냥 휭하니 지나가 버린다.

사진 한장도 안 찍어주고....

하여간 무드를 모르는 남편.




아~~~아름다운 산군들!!



일명 독수리 바위라 불리는 암봉



창원시 구경을 제대로 시켜주는구만!



정병산 수리봉 460m



나무계단이 포토죤 이겠군!



연초록으로 번져가는 수풀






일심동체 소나무인가?

표지판의 글씨가 지워져서리



모자 쓴 장승들~  재미있네ㅋㅋ



내정병산









조심조심 내려가기요~~



우곡사 갈림길



용추고개



분홍빛 진달래로 치장한 봉우리

 


앞에 가는 남편을 불러 사진 한방ㅋ






진례면과 진례저수지




남편도 진달래와 한방 ㅋ

울매나 이쁘고 좋으요






석축흔적과 진례산성 동문터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용추계곡 갈림길



진달래꽃 속에서 사진 촬영에 여념없는 등산객들을 많이 만난다.



비음산 갈림길

0.4km 왕복



비음산 정상석과 정자



비음산 정상 510m












비음산 갈림길로 되돌아 오며

멀어지는 비음산을 담아본다.






서울 못지않게 빽빽한 창원의 빌딩숲과

울긋불긋 다채로운 주택가



봉우리 위에 비음산 정자가 멀리 보인다.



꽃인가 했더니 꽃도 아니고, 열매도 아닌것이 붉게 움튼다.



비가 오고 흐린다던 날씨가 더워져서

가져 온 물이 부족할까 맘을 졸인다.


 




개월촌 웰빙쉼터






암릉길 우회






장군바위









대암산 가는길의 큰 바위길



대암산 정상부



대암산 689m

꽃길에서 만난 여인들에게 인증샷 부탁



여인네들이 간식으로 싸온 달고 맛난 참외와

팥경단 찰떡도 인심좋게 나눠준다.

물과 간식이 부족할 둣 했는데

가뭄에 단비를 만난듯 감사히 받아 먹는다.



고마운분들과 아쉽게 작별하고

발길을 재촉한다.



남편이 눈독 들인 소나무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



산 넘어넘어 가야지~~



돌탑군들을 지나고



신정봉 정상 708m



요런 바위를 봤나



나무뿌리 사이에서 자라는 샛노란 양지꽃






용지봉






정상석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정자

이곳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반대편으로 넘어가 맛보기 알바~

죽을 맛이었당!





전경부대 방향 하산



짙푸른 솔숲길



웨메~~봉우리를 또 넘어가야 할 모양



임도 건너 오르막



진달래보는 재미에 힘든것도 잠시 잊고...






냉정고개 방향



471.3봉



가파른 내리막

잔돌과 나뭇가지를 밟아 두차례 넘어졌지만 무사하다.



시멘트길 따라 복숭아꽃. 살구꽃, 개나리.

홍매화꽃이 방긋 웃는 꽃길을 걸어 내려간다.






냉정고개

찻길따라 촤측으로 내려가니 남진례 톨게이트가 나온다.

길건너 방죽에 낚시꾼들이 포진하고 있어 남편이 길을

물으러 갔다가 차를 태워주시겠다는 분이 계셔서 급히 탑승~



달리는 차 안에서 거리를 가득 메운 벚꽃의 향연에 매혹된다.



차로 6~8분 거리에 있는 진례면에 내려주셔서 

한곳밖에 없다는 비싼 숙소를 찾아든다.

비싼값을 하느라 컬러풀한 초호화판 시설이 갖춰져 있다.

모처럼 신혼기분 좀 내봐야지 ㅋㅋㅋ


 

**2인 하루 지출내역

수원에서 마산까지 버스비 -6만 2천 400원(예매30% 할인)

새벽녘 대실비- 2만원

편의점 간식 -5천 600원

저녁식사 (돼지국밥,순대국) -1만 5천원

월드모텔 -5만원

오렌지 -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