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랙야크 100대 명산

100명산 23좌 24좌.... (문경)조령산 . 주홀산 연계산행 ; 이화령~조령산~문경세재 제 2관문~주홀산~여궁폭포~옛길박물관 약 16km 7시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19. 9. 9.

2019년 9월 8일 일요일

 

 

태풍 링링이 전국을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피해가 속출하고 비바람이 그치지 않고 있다.

덕분에 토요일 하루는 꼼짝 못하고 추석을 대비하여

열무김치와 배추김치를 담그고 밀린 집안일도 해치웠다. 

다음날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온다는 예보에

좀이 쑤시기 시작한다ㅋㅋㅋ

 

 

 

혹시나 하고 6시 알람을 해놓고 잤는데 일아나서 날씨를 검색해 보니

문경지역은 낮에 해가 났다가 오후에 흐려진다는 표시가 뜬다.

급히 물과 간식거리를 배낭에 챙겨 넣고 남편한테 수원터미널에

데려다 달라하여 문경행 7시 첫차를 타고와 택시로 이화령에 올라왔다.

 


 

이화령/ 해발 548m

구비구비 이화령 고갯길을 돌아 올라오는데 백두대간할때

두차례 오가며 본 낯익은 풍경이 옛 생각을 불러 일으킨다.

오늘도 아침일찍부터 라이딩하는 사람들이 인천부터

부산까지 이어진다는 자전거도로를 신나게 달려 내려간다.

 

 

 

백두대간이 끝나면 우리가 지났던 고개들을 차를 타고 진부령에서

지리산까지 돌아보고 싶었는데 100명산 덕분에 저절로 돌아보게 된다.

 

 

 

이화정

앞쪽에 등산안내도가 있고 뒷쪽으로 조령산 들머리가 있다.

 

 

 

언제 강풍이 불었냐는 둣

솦속은 바람 한점없이 고요하다.

 

 

 

 

 

 

 

백두대간 할때 걸었던 길인데 생소하기만 하다.

 

 

 

 

 

 

 

잔가지와 나뭇잎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링링의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

 

 

 

오늘같은 날에도 나처럼 산에 오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이화령에 주차해놓고 많은 사람들이 산행준비를 하고 있었다.

조금전에는 3살쯤 되어 보이는 아기를 가뿐하게 짋어지고

아기와 즐겁게 산행하는 젊은 아빠가 지나갔다.

 

 

 

 

 

 

 

조령샘

 

 

 

 

 

 

 

비가 와서 더욱 초록이 넘실거리고

진한 숲내음이 은은하게 퍼져 있다.

내 몸의 불순물이 땀으로 다 빠져 나가고

맑고 투명한 피부와 밝은 시력을 되찾을지도~ ㅋㅋㅋ

 


 

 

 

 

 

조령산 1017m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나누는

백두대간 능선을 이루는 산

 

 

 

100명산 23번째 문경 초령산 인증~^^

사진 찍어 줄 사람이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정상에서 일가족 3명이 기다렸다는 듯 대기하고 있다ㅋㅋㅋ


 

 

일가족 3명은 각각 100명산 인중하고 원점회귀하는듯 하여

신선암, 제3관문 방향으로 주홀산 연계산행을 진행한다.

조금 내려오니 멋진 조망처가 나타나는데 나만 보기 아깝다.

 

 

 

신선암봉과 마루금

수려하고 멋진 암봉이 이중삼중으로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좀 더 당겨 본다.

 

 

 

 

 

 

 

방금 내려온 봉우리

 

 

 

신선암과 마당바위 갈림길 이정표

 

 

 

암벽 아래 마당바위 방향으로 하산

 

 

 

미끄러운 급경사 내리막을 간신히

내려와서 다시 올려다본다 휴유~~

 

 

 

길이 이래 생겨 가지고서리

 

 

 

긴가민가하며 띄엄띄엄 보이는 시그널에 안도하며 걷는다.

 

 

 

타잔이랑 원숭이가 슬슬 나타날때가 된것 같은데....ㅋㅋ

 

 

 

 

 

 

 

암벽과 물소리을 좇아 조심스레 숲으로 들어가니

절경이 따로 없으니 구경하고 가라 부르는 소리가 난다.

 

 

 

 

 

좋은 자리에서 쉬고 계시던 닉네임 날다람쥐라는 분과

동행이 친절하게 포도도 나눠주시고 사진도 찍어 주신다.

 

 

 

정신을 못 차리고 정신없이 걷는 길

 

 

 

잠시 정신을 가다듬고....

 

 

 

 

 

 

 

크고 작은 계곡물을 이쪽저쪽으로

건너다니며 길을 찾아 걷는다.

 

 

 

 

 

 

 

조령산 표지석과

문경세재 비포장 흙길

 

 

 

졔 2관문 방향을 물어 우측으로 올라간다.

맨발로 흙길을 걷는 분들이 많아서

왠지 등산화를 벗고 걸어야 될것 같다.

 

 

 

주막

 

 

 

교귀정과 등굽은 소나무

 

 

 

세재용추정

 

 

 

앗,꾸구리바위

 

 

 

응암(매바우)폭포

 

 

 

 

 

 

 

조곡폭포

 

 

 

제 2관문

 

 

 

주홀산 5.0km 이정표가 있다.

 

 

 

 

 

 

 

또 계곡물을 건너다니며 길을 찾아가야 되나보다.

 

 

 

갈림길에 이정표가 없어 넓은길을 따라 갔더니

남자 두분이 나타나서 다른길로 가라고 알려주신다.

조금 가니 그 분들이 알려주신 계곡이 나와 안심이 되고

대형 알바를 할뻔 했는데 고마운 분들을 만나 모면한듯 싶다.

 

 

 

 

 

 

 

꽃밭서덜

돌무더기가 서로 어우러져 꽃밭처럼 아름답군!

 

 

 

이제야 나타난 이정표

 

 

 

한뼘 폭포ㅋㅋ

 

 

 

내려오는 사람들만 있었는데 올라가는 사람은 처음 발견

 

 

 

링링이 큰 사고를 치고 달아났군!

 

 

 

물봉선화 핀 자갈밭길 ㅋㅋ

 

 

 

나무 문 ㅋㅋ

 

 

 

주홀산 1076m

경북 문경 위치

 

 

 

100명산 24번째 문경 주홀산 인증~^^

 

 

 

꼬깔봉(관봉) 조망

 

 

 

문경시내 방향

 

 

 

 

 

 

 

정상에서 만난 아저씨가 제 1관문 방향으로 올라왔다가

다시 그 방향으로 내려 가신다기에 따라 간다.

 

 

 

 

 

 

 

제 1관문과

제 2관문 갈림길

 

 

 

이쪽으로는 등산로를 제대로 정비해 놓았군!

내가 올라왔던 길은 샛길이었던가?

 

 

 

대궐샘

조령샘 물맛보다 깔끔하고 좋은것 같다.

 

 

 

다리를 건너간다.

 

 

 

혜국사

 

 

 

다리 아픈데 올라갈까 말까?

 

 

 

산악회 사람들이 큰 길로 가기에 무턱대고 따라 가려했는데

앞서가던 아저씨는 오던 길로 되돌아가서 다리아래로 내려간다.

 

 

 

또 뭣모르고 알바 하러 갈뻔 했는데....ㅋㅋ

 

 

 

 

 

 

 

갈림길에서 여궁폭포 방향으로 길안내를 해주시는 아저씨

부산에서 산악회따라 오신 분이신데 내가 어리버리해서

그냥 못가고 직접 여궁폭포까지 안내해 주셨다.

그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궁폭포

 

 

 

바람이 없어 땀도 많이 흘리고 돌길을 많이 걸으니 

힘들어서 발바닥이 아프고 얼굴도 부은것 같다.

 

 

 

제 1관문으로 이어진 성곽을 빠져나와 돌아본다.

 

 

 

이모저모로 잘 설치하고 가꾸어서 

볼거리가 많아 한바퀴 돌아보고 싶다. 

시간이 없으니 다음에 얘들이랑 와서 

천천히 구경하고 놀다가야지~ 

 

 

 

 

 

 

 

 문경에서 나는 특산물을 전시 광고하는 듯~

 

 

 

옛길 박물관 앞에서 산행 종료

제 2주차장으로 내려가서 4시 40분 버스를 타고

문경버스 터미널에 내려 5시 35분 성남행으로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