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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코리아둘레길ㅡ해파랑길

해파랑길 2코스... 부산, 미포~달맞이공원. 해월정~송정해변~용궁사~대변항 16.7km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0. 1. 24.

2020년 1월 19일 일요일

 

 

어젯밤 대변항 부근에 숙소를 정해 잠을 자고

아침 일찍 181번 버스를 타고 해운대역으로 왔다.

뜨근한 돼지국밥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 빛축제 거리를

지나 미포항으로 이동하며 해운대를 다시 둘러본다.

 


 

 

 

 

 

꿈, 희망, 가능성, 할수있어~

새해덕담과 소망이 가득한 거리

 

 

 

어젯밤 많은 인파로 북새통이었던 텅 빈 해운대 중앙로

 

 

 

밤에 더욱 빛을 발하는 해운대 빛축제 해변

 

 

 

요 귀여운 꼬맹이들이 어디서 왔는지...

 

 

 

꼬맹이들이 선생님이 나눠준 새우깡을 한개씩들고 갈매기를 부른다.

 

 

 

꼬맹이들아~

너희들도 아름다운 동심을 간직하며

새처럼 자유롭게 비상하길 바란다^^

 

 

 

해파랑길 2코스 시작점 미포~

 

 

 

해파랑길이니 당연히 해변을 따라 걸으면 되겠지 하며 직진.

 

 

 

미포항에 정박한 고깃배들

 

 

 

 

 

 

 

해파랑길 이정표가 보이지 않아 시작점으로 되돌아 오니

좌측 오르막길로 표지기들이 길을 안내한다.

 

 

 

문텐로드 / 달맞이길

부산 해운대 밪꽃의 명소이며 일몰이 아주 멋진 장소라 한다.

 

 

 

어제 긴시간동안 먼길을 걸어와서 무리가 되었는지

허리와 다리 근육이 땡기고 아파 걷기 불편하다는 친구.

 

 

 

 

 

 

 

문텐로드 바다 전망대

 

 

 

해운대와 동백섬, 광안대교 그리고 멀리 오륙도도 조망된다.

 

 

 

섬이 아닌듯한데 왜 동백섬이라 할까 궁금했는데

여기서 보니 섬이 확실하구만!

 

 

 

당겨본 오륙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친구부부는 차로 이동하여 감천문화마을과

자갈치시장등을 구경하고 용궁사에서 만나자하고 잠시 헤어진다.

 

 

 

 

 

 

 

여름에 녹음우거진 이 길을 걸으면 더욱 좋을것 같다.

 

 

 

 

 

 

 

동해남부선 패선부지인 미포 - 송정역 구간 중

청사포구간의 그린레일웨이 공사가 진행중이다.

 

 

 

 

 

 

 

 

 

 

 

해월정 이정표 따라 산위로 오른다.

 

 

 

 

 

 

 

해월정

해월정은 옛부터 대한팔경의 하나이며 일출의 장관과

출의 경이로움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해월정에 올라 내려다 본 달맞이공원

 

 

 

 

 

 

 

주변에 고급음식점과 카페가 즐비하고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서

달빛 은은한 달밤에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안성맞춤일것 같다.

 

 

 

300m 거리의 해월정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해파랑길을 따라간다.

 

 

 

 

 

 

 

계절감각을 잊게 하는 짙푸른 숲길

 

 

 

문텐로드, 갈맷길, 해파랑길이 겹쳐진 부산의 핫플레이스~

딴데 정신팔다보면 뒤죽박죽길로 갈수도ㅋㅋㅋ

 

 

 

도로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구덕포 방향으로 걷는길

 

 

 

푸성귀들이 싱싱하게 자라나고 있는 한겨울 텃밭

 

 

 

 

 

 

 

친구부부가 계속 같이 걸어왔더라면 산길이라 많이 힘들었을텐데

일찌감치 가보고 싶었던 관광지로 발길을 돌리길 잘한것 같다.

 

 

 

십오굽이 달맞이길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부터 걸어온 길이 손금보듯 빤히 내다보인다.

 

 

 

청사포 디딤돌전망대

 

 

 

부산시민인듯한 이 분이 청사포디딤돌 전망대가 무슨모형인지

알아맞춰 보라하여 남편은 '물고기' 나는 '뱀' 이라 대답하였다.

청색뱀을 뜻하는 청사포의 뱀모형 전망대가 정답이라 하셔서 

상품은 없냐고 물었더니 쵸콜릿바 2개를 주신다.

멀리서 온 우릴보고 어떻게 알고 이곳까지 왔냐며

당신은 길이 여기저기 너무 많아서 헷갈린다고 하신다.

남편이 가던길을 작파하고 친절하게 해파랑길과 갈멧길,

텐로드를 설명하며 일장연설을 한다.

 

 

 

뱀대가리모형이라 그런지 쪼매 무서버 보인다.

 

 

 

드넓은 굴양식장?

 

 

 

 

 

 

 

구덕포

구덕포는 송정과 청사포 사이에 있는 만입의 포구이다.

양식업과 미역, 멸치 조업 등을 주로하는 어촌 마을이며

구덕포의 갯바위로 낚시를 줄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백사장은 송정 해수욕장으로 이용되며 해안가에는

고두말 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나타난다.

 

 

 

 

해파랑길 표지기가 잘 보이지 않아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철길로 내려간다.

 

 

 

폐선 동해남부선

부산과 포항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은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라

2021년 이후 역이 신설 및 이설됨에 따라 폐선이 된다.

 

 

 

송정해수욕장 방향으로~

 

 

 

 

 

 

 

송정해변

 

 

 

철도 없고 겁도 없는 사람들이군!

 

 

 

수상스키 첫 걸음마 떼는가 보네~

 

 

 

배가 출출하여 '햄,치즈 샌드위치'를 사먹고

핫도그도 먹고 싶었는데 2천원씩이나 받아서 불매운동~ㅋ

 

 

 

죽도공원

 

 

 

 

 

 

 

옛날에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서 죽도라 했다고.

 

 

 

송일정

 

 

 

송일정에서 바라 본 송정항

 

 

 

 

 

 

 

송정항을 지나

 

 

 

기장군으로 넘어가는 길

 

 

 

골목길로 진행

 

 

 

 

 

 

 

뭐가 있길래 그러슈?

 

 

 

퍼런 파래가 바위에 덕지덕지 더덕더덕 붙어서 자라고 있는데

외부인 채취금지. 벌금형...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용궁사 가는길

 

 

 

국립수산과학원건물을 지나면 용궁사 입구가 나온다.

 

 

 

사람들이 물밀듯이 몰려다니는 골목의 한적한 틈새.

용궁사가 있음으로 가게와 노점상이 성황을 이루고

많은 사람들이 밥벌이를 하고 사는것 같다.

 

 

 

 

 

 

 

10여년 전에 한번 다녀갔던 용궁사 입구

 

 

 

해동용궁사

동해 최남단에 위치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예쁘고

유명한 관음성지의 한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대웅전이 있는 절마당에

들어설 엄두가 안나서 피신해 있다ㅋ

 

 

 

일출암에 세워진 황금색 지장보살상

 

 

 

일출암지나 대변항으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친구부부는 국제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온다기에

나중에 만나기로 하고 대변항으로 향한다.

 

 

 

청정한 검푸른 바다

 

 

 

 

 

 

 

 

 

 

 

힐튼호텔 앞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바닷가 멀리 바위위에서 낚시하는 낚시꾼을 당겨본다.

 

 

 

 

 

 

 

바닷가에 인접한 굿당 곳곳에서 

무당이 굿하는 소리가 쟁쟁하다.

어릴적에 밤새워 무당굿 보던 생각이 난다.

 

 

 

남편은 어린시절에 바닷가에서 고기잡던 생각이 나는가보다ㅋㅋ

 

 

 

여보야~ 해파랑길 오기를 잘 했쥬?

 

 

 

오랑대 용화단

기장읍 연화리 서암마을과 사랑리 동암마을

경계에 조성되어 있으며 일출 명소라 한다.

 

 

 

 

오랑대해변 언덕배기 조망좋은곳에는 컴핑족들의

캠핑카와 텐트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우린 참 좋은 나라에서 참 좋은 시젉을 살고 있는것 같다.

 

 

 

 

 

 

 

대변항 월드컵등대와 장승등대도 보이고

바위위의 하얀 갈메기들은 멀리서 부터 눈길을 끈다.

 

 

 

 

점심먹을 곳을 찾아서 기웃대다가

문씨할매집으로 들어가 본다.

 

 

 

전복죽 (2인 이상 ) 1만원

세 사람이 먹을만한 양인데 억지로 다 먹어서

배가 남산만하게 불룩해졌다.

배가 고파도 탈이고 불러도 탈이다.

 

 

 

 

대변항 전망데크

 

 

 

 

 

 

 

대변항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에 있는 어항

멸치의 고장이며 기장에서도 멸치의 주산지로 꼽히는 곳이 대변항이다.

봄철 대변향에는 왕멸치가 잡혀오고... 항구에 들어온 멸치를 털어내는데

노랫가락에 맞춰 멸치를 털어내는 모습이 대변항을 대표하는 상징적 풍경이다.

 

 

 

 

 

 

 

 

 

해파랑길 2코스 종료지점

친구부부가 용궁사에 있다하여 숙소에서

차를 회수하여 용궁사입구로 가서 합승한다.

1박 2일의 해파랑길 나드리가 만족스러웠음을

우리 모두의 마음과 얼굴에서 읽혀진다.

앞으로도 되도록이면 친구부부와 따로

또 같이 하는 해파랑길 여행이 지속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