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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코리아둘레길ㅡ해파랑길

해파랑길 5코스....울산, 진하해변 ~회야강변~덕하역 /외고산 옹기마을 17.6 km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0. 7. 29.

2020년 7월 25일 토요일

 

 

부산지역 해파랑길을 마친 뒤, 친구부부와 시간을

맞추다 보니 5개월만에 해파랑길을 떠난다.

그동안 짬짬이 지리산 둘레길과 100명산을 하면서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과 우울증을 해소하였다.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 비가 온다는 예보인데...

비가 와도 좋아 해가 떠도 좋아 바람불어도 좋아~^^

 

진하해변

날씨가 말짱하게 개고 해수욕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전요원과 파라솔을 비치하고 행락객을 기다리고 있다.

 

파도가 높고 날씨가 덥지 않아 아직 한산한 해수욕장

 

명선도는 그자리에 그대로 있군!

 

해파랑길 5구간 

부산과 울산의 경계인 진하해변에서 울산으로 넘어간다.

 

명선교

 

 

손가락 하트 조형물 사이로 명선도가 보인다.

 

 

 

해파랑길은 명선교 위를 지나가지 않고 좌측으로 꺾어진다.

 

 

진하항

 

토마토밭

 

1월에 해파랑길을 처음 시작하였는데

어느 덧 봄이 가고 녹음 우거진 여름이다.

 

밭가에서 익어가는 아로니아

 

길가의 코스모스

 

친구와 나란히 걷는 길

 

회야강변

 

땀흘려 농사 지은 보람이 있도록 

올해도 대풍을 기원한다.

 

해파랑길은 멀리 보이는

다리 밑을 통과하여 강을 건너간다.

 

며칠전 폭우로 개천과 논에

물이 범람한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여름이라 삼복더위와 장마비를 걱정했는데

걷기 좋은 구름낀 날씨에 유유자적~

 

울산광역시 울진군 온산읍

 

배경이 멋진 곳에서 쉬어간다.

 

 

참깨, 호박, 도라지 , 옥수수, 고구마,

고추등이 자라고 있는 강가 밭뙤기

 

당구대 통철판 삼겹살 식당

꽤 이름이 알려진 식당인 둣~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과 함께가는 해파랑길

 

홀로 세월을 낚는 강태공

 

풒밭에서 드문드문 살아남은 장미꽃송이

 

아침겸 점심

두툼한 갈치구이와 소고기 미역국, 열무김치, 깻잎 김치, 꼬막 등

맛깔스런 반찬과 친절한 인심이 더해진 백반값이 놀랍게도 6천원이다.

 

다리건너 

 

힐링 꽃동산을 지나

 

꽃길을 걷는다.

 

미나리꽃이 하얗게 피어있는 미나리밭

 

 

장마 때문인지 많은 토마토와 양파가 상해서 풀밭에 버려져 있다.

돌보지 않은 복숭아 나무에서 발갛게 익어가는 복숭아를 따서

개울물에 씻어 먹어보니 싱싱하고 향굿하다.

 

막걸리병으로 만든 바람개비가 하얗게 돌아가는 고추밭

 

 

덕하역 방향으로 직진

 

덕하역

 

해파랑길 5코스를 거뜬하게 완주한 친구 부부

 

작고 아담한 덕하역 대합실

 

주변을 둘러보고 덕하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진하 가는 405번 버스를 타고 차를 회수하러 간다.

 

진하해변

 

 

아침과는 달리 피서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여 활기 넘치는 해수욕장

 

캠핑장

 

외고산 옹기마을

해파랑길과 약 2.5km 떨어져 있어서 걸어가면

왕복 5km라 차를 회수하여 10여분 만에 도착.

 

 

옹기들의 변신

 

울산 옹기박물관

 

해파랑길 덕분에 이런 멋진 곳도

와보게 되어 즐거움이 배가 된다.

 

 

무료로 운영하는 박물관 

규모도 크고 시설도 잘 되어 있어 감탄하며 둘러본다.

 

옛추억 소환 ...

 

간장 항아리와 오가리

 

정지(부엌)

오랫만에 보는 살강

아궁에서 활활 타오르는 자장개비

개다리소반과 옴박지. 물항아리가 정겹다.

 

 

 

장독대와 가마터

 

 

 

굴뚝

 

 

 

어느집 대문앞에 산딸기처럼 보이는

열매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간다.

 

산딸기인지 복분자인지 몰라서 까맣게 익은

굵은 열매를 따서 맛보니 시고 떫은 맛이 난다.

 

휴식~

 

해파랑길에서 만난 맛집 통나무 산장 시골밥상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로 깔끔하고 푸짐하게 

차려 낸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