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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코리아둘레길ㅡ해파랑길

해파랑길 4코스....부산,임랑해변~한국수력원자력~간절곶~진하해변 19.9km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0. 2. 20.

2020년 2월 16일 일요일

 

 

어제 저녁까지 말짱하던 날씨가 비 예보에 맞춰

밤 늦게 비를 뿌리기 시작하더니 아침까지 내리고 있다.

비가 와도 우산을 쓰고 해파랑길을 걷기로 하였으나

찬 빗속을 걷다가 감기에 걸릴까봐 비가 그치기를 기다린다.

 

 

 

8시쯤 다행히 바가 그쳐서 근처 식당에서 콩나물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임랑해변으로 와서 해파랑길 4코스를 걷는다.

 

 

 

이른 아침에 해변에서 흙장난하며

신나게 뛰노는 귀여운 아이들~

 

 

 

 가수부부가 운영한다는 꽃밭에서 카페

 

 

 

먹장구름이 차츰 걷히기 시작한다.

 

 

 

임랑항의 물고기 조형물

멋진 일출을 배경으로 물고기 조형물을 담고 싶었는데

날씨가 협조를 안 해줘서 아쉽당.

 

 

 

 

 

 

 

점점 가까워지는 고리원전

 

 

 

 

 

 

 

임랑해변을 함께 둘러보고 남편들은 종료지점인

진하해변에 차를 두고 오기로 하여 잠시 헤어진다.

 

 

 

해파랑길 4코스는 부산 기장군에서 울주군 서생면을 잇는 길이며

임랑해변에서 봉태산 숲길, 나사해변, 간절곶을 지나 진하해변까지다.

 

 

 

 

방갈로

 

 

 

구름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며 날씨가 맑아진다.

 

 

 

월내리마을 진입로

 

 

 

갈매기들의 쉼터로 안성맞춤~

 

 

 

가까워졌다멀어졌다 하며 계속

고리원전을 맴돌고 있는 듯 하다.

 

 

 

월내리 마을 지나 앞에 보이는

월내교를 건너 길천 삼거리로 간다.

 

 

 

길천삼거리에서 우왕좌왕하다가 횡단보도 건너

우측으로 직진하여 고리원자력본부입구를 지나간다.

 

 

 

 

갈림길에서 바라 본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수력원자력(주)를 지나 찻길따라 쭉 올라갔는데

계속 찻길이라 의심스럽고 이정표도 보이지 않는다.

갈림길마다 이정표를 찾아 보다가 다시 돌아와

30여분만에 우측 샛길을 찾아 리본을 따라간다.

 

 

 

 

 

 

 

 

 

철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간다.

 

 

 

 

 

 

 

야트막한 숲길을 따라 걷는다.

 

 

 

숲길 날머리에 애견 표지석이 보이고

 

새로운 이정표도 선보인다.

 

 

 

뿌리까지 뽑아내고 새로 모종하는 미나리밭

 

 

 

남편이 차를 주차한뒤 버스를 타고

서생역에 와서 내렸다고 한다.

우리들보다 앞에 있는 줄 알고

반대방향으로 걸어오라 했는데....

 

 

 

갈림길에 있는 작지만 큰일을 해내는 해파랑길 시그널

 

 

 

배나무집 지나 이정표의 방향을 보고 

우측의 좁은 길로 접어 든다.

 

 

 

역 방향에서 마주 올줄 알았던 남편들과 길이 엇갈려 

몇차례 전화 통화 후 간절곶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고리원전 담장을 끼고 찻길 따라 걷는다.

 

 

 

신리항

 

 

 

 

 

 

 

 

 

 

 

길이 따로 없고 해변가를 따라

해파랑길 표시를 찾아 걷는다.

 

 

 

신암마을 앞바다

 

 

 

 

 

 

 

신암항 방파제

 

 

 

 

 

 

 

캠핑카 카라반 덕분인지 아직 추운 날씨인데도

캠핑하거나 낚시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서생중학교 앞

지도에 나와있어 바로 지나가는줄 알았던

서생역은 보이지 않고 이정표도 없다.

 

 

 

 

 

 

 

나사마을 입구

 

 

 

 

 

 

 

나사해변

 

 

 

 

 

 

 

 

 

 

 

방파제로 감싸고 있는 평동항

 

 

 

길이 엇갈린 남편들이 40여분을 기다려 버스를 타고

간절곶으로 와서 마중을 나온다는 전화가 온다.

힘드니까 그냥 기다리라고 하니 하루종일 버스만 타고

왔다리갔다리해서 힘이 하나도 안 든다며 킥킥거린다.

 

 

 

 

정자에서 간식을 먹고 쉬어간다.

 

 

 

부산 갈맷길과 헤어지고 울산에 오니

슬그머니 동해안 자전거길이 따라 붙는다.

 

 

 

응응광장

오매불망 그리워하던 견우와 직녀의 만남? ㅋㅋㅋ

 

 

 

타향에서 아는 사람을 오랜만에 만나니 넘 반가워

친구부부 앞에서 안하던 짓을 하려니 몸이 부자연스럽다ㅋㅋㅋ

 

 

진하해변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긴줄을 기다려 호떡 한개씩을 입에 물고 간다.

 

 

 

어께를 짓누르던 배낭을 남편들에서 떠넘기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룰루랄라~~

 

 

 

간절곶

울산시 을주군 서생면 대송리 동쪽 해안에 있는 곶

전국에서 가정 먼저 해돋이를 감상할수 있는 곳이다.

 

 

 

소망우체통

 

 

 

일출 전망대와 등대

 

 

 

간절욱조조반도 -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



 

우리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그대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그대가 있는것 같아~~

 

 

 

파란 풍차와 송정항 풍경

 

 

 

여지껏 이런 멋진 곳이 있는줄도 모르고 살았는데

우리만 모르고 다른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나?!

 

 

 

새천년의 비상탑 

애들 아빠로 알고 지내다가 해파랑길 걸으며

동갑내기 친구로 거듭 난 두 양반 기념샷~^^

 

 

 

드넓은 잔디광장

연인, 가족들과의 단란하고 화기애애한 모습과

요즘 보기 드문 연날리는 풍경이 무척 평화롭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 간절곶에 다시 와서

구석구석 구경하면서 놀다 가야지~

 

 

 

다이아몬드 반지 조형물을 배경으로 멋진 포즈를 연출하여

작품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일행들이 낌새를 눈치채고 내뺀다 ㅋㅋㅋ

 

 

드라마하우스 앞 산책로 산책~

 

 

 

 

 

 

 

드라마하우스

 

 

 

멋진 젊은이들과 어께를 나란히한 남편들 ㅋㅋ

 

 

 

송정 해변과 멀리 보이는 진하해변

 

 

 

 

 

 

 

 

 

 

 

송정방파제

 

 

 

산 넘고 물건너 오느라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친구는 얼마나 더 힘들까 걱정이 되지만

감히 묻지 못하고 걸음을 재촉한다.

 

 

 

 

 

 

 

솔개공원과 송개해수욕장도 지나가고....

 

 

 

꽤 길게 놓여진 바닷가 데크길

 

 

 

대바위 공원과 멀리 보이는 명선도

 

 

 

출렁다리 건너 진하해수욕장 캠핑장을 지나간다.

 

 

 

진하해변

종료지점에 빨리 다녀오려고 혼자 앞장서 갔는데

친구부부가 입구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걸어온다.

 

 

 

 

진하해변과 명선도

 

 

 

4코스 종료 지점 

지난번에 아팠던 다리가 또 아플까봐 소염제를

복용 하면서 이틀 연속 강행군한 친구가 대단하다.

한 구간 걷는 것도 힘들어 할거라 생각했는데

끝까지 완주한 친구의 의지와 열의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