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산 64좌....마이산: 남부주차장~비룡대~탑사~암마이봉~봉두봉~남부주차장 약 8.3 km

2020년 8월 13일 목요일

 

 

혼자 생활하시며 건강하게 지내시던 친구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어젯밤 늦게 거창에 내려왔다.

계속되는 코로나와 긴 장마로 삷의 의욕을 잃으셨는지

약과 음식을 거부하시고 87세의 생을 마감하셨다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극락왕생 하시길~~!

 

금요일부터 휴가를 잡았었는데 먼거리를 오고가기가 부담되어

휴가를 앞당겨 100명산과 친정식구 모임에 참석하기로 한다.

거창에서 가까운 진안에 들어서니 멀리서 마이산이 마중나온다.

 

마이산 남부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입장료 3천원을 내고 비룡대 가는길을 물어 산으로 오른다.

 

비가 많이 와서 가는 곳마다 물이 넘친다.

 

 

 

고금당 방향으로~

 

 

금빛 지붕의 고금당

 

 

가야할 비룡대와 마이산, 은수사가 보인다.

 

 

당겨본 비룡대

 

은은하게 들려오는 풍경소리

 

 

 

 

진안 전경

 

 

능선에 올라 갈림길에서 길이 헷갈려

좌측 오르막 길로 오른다.

 

삼각점을 지나 조금 더 가니 길이 희미해져서

갈림길로 되돌아와 우측 길로 내려간다. 

 

가다보니 비룡대와 마이산이 보이고 

리본이 계속 길 안내를 해준다.

 

 

비룡대 가는길

 

 

 

조망보며 땀도 식힌다.

 

 

암릉으로 오르는 계단

 

계단에 올라 먼산을 바라보니

방금 지나온 고금당이 보인다.

 

 

비룡대

 

어찌나 바람이 시원하고~

 

조망이 멋진지....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어디를 보나 다 그림이다

하루종일 죽치고 앉아 있을까?!

 

 

아저씨 한분이 올라오셔서

주변 산군들을 소개해 주신다.

가까이에 구봉산과 장안산, 모악산이 있고

멀리 덕유산과 지리산도 보인다고....

 

 

암마이봉으로 잘 가고 있는 줄 알았는데....

 

 

금당사

어디서 길을 잘못 들었는지 금당사로 내려왔다.

오늘 산행거리가 짧아서 일찍 끝날것 같았는데

알바를 해서 시간을 벌고 있다 ㅋㅋㅋ

 

 

 

탑영제

암마이봉과 봉두봉이 보인다.

 

탑사로 가는 길

 

 

탑사

 

마이산 탑사는 

CNN선정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

진안 마이산 한국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

세계 최고 권위 여행 안내서

프랑스 미술랭 그린가이드 별 3개 만점이라 한다.

 

이 탑들은 천지탑, 오방탑, 월광탑, 일광탑, 약사탑, 중앙탑

월궁탑, 용궁탑, 신장탑 등으로 이름이 붙어있다.

 

배롱나무가 무성하게 줄기를 뻗어 수십,

수백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는 듯 보인다.

 

 

천지탑

 

 

2년전 금호남정맥 할때 힘들고 시간이 없어

탑사와 암마이봉을 못 보고 지나갔었다.

꼭 마이산에 다시 와서 여유있게 둘러보리라

마음먹었었는데 소원풀이를 한것 같다.

 

가게에서 시원한 빙과를 사먹고 은수사로 넘어간다.

 

 

은수사와 암마이봉

 

은수사 무량광전을 지나 등산로가 있다.

 

 

금강과 섬진강으로 나누는 분수령 조형물이 

중앙에 있고 암마이봉 가는길과 화엄굴 가는길이 있다.

 

화엄굴 가는 길

 

 

바위에서 굵은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안에는 샘물이 고여 있는 시원한 화엄굴

 

숫마이봉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암마이봉 초소

 

암마이봉 가는 길

 

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

 

 

전망대

 

맞은편 숫마이봉에 있는 화엄굴이 보인다.

 

암마이봉 687m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위치

 

100명산 예순 네번째 진안 마이산 암마이봉 인증~^^

 

정상석 뒤쪽으로 보이는 전망대

 

탑영제를 비롯 봉두봉, 고금당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보이는 비룡대를 다시 담아보고 하산한다.

 

 

가파른 계단길이 길게 이어지는 암마이봉 내리막

 

왔던길과 다른 방향으로 하산하기 위해 

탑사로 내려가지 않고 봉두봉으로 향한다.

 

 

남편은 남부주차장 방향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나는 봉두봉으로 오른다.

 

헬기장

 

비룡대에서 만났던 아저씨를 또 만났는데

우리처럼 알바하신게 아닌가 의심스럽다ㅋㅋ

 

봉두봉

 

탑영제, 남부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간다.

 

비룡대, 고금당

 

탑영제를 보면서 내려간다.

 

 

가파른 길을 내려와 다시 탑영제와

금당사를 지나 남부주차장으로 간다.

 

남부주차장

짧지만 알바하느라 오르락내리락거려 힘들고

아침과 점심을 걸러 허기가 진다.

더위에도 지쳐 파김치가 된 듯한 몸을 추수려

먹거리를 찾아 음식점을 기웃거린다 ㅋㅋㅋ

 

진안의 어디서나 잘 보이는 마이산

 

예정대로 내일은 진안의 운장산과 구봉산에 오르기 위해

시원한 정자에서 한숨 자고 진안 읍내로 들어와 숙소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