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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100대 명산

100명산 75좌....(경주)남산 금오봉; 삼릉주차장~금오봉~용장사지 삼층석탑~ 용장마을 5.85 km 2시간 30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0. 10. 26.

2020년 10월 18일 일요일 

 

 

울산에서 오전에 해파랑길 8코스를 걸었는데  

코스가 짧아 일찍 끝나서 점심을 먹고 경주로 왔다.

집으로 가는 길에서 많이 떨어져 있지 않아

100명산 인증을 위해 경주 남산을 오르기로 한다.

갈길이 멀고 집 나온지 이틀째라 몸도 피곤해서

일행들은 반기지 않지만 좋은 기회를 놓치기가 싫다.

 

서남산 삼릉주차장

 

삼릉탐방지원센터

남편은 운전을 해야되기야 차안에서 잠을 자기로 하고

친구남편도 주저주저하다가 주저앉으셔서 친구와 둘이서 출발한다.

 

오후 2시 30분

금오봉까지 2.35km

 

소나무 숲으로 둘러 쌓인 삼릉이 보인다.

 

삼릉

 

사적 제 219호 남산의 서쪽에 동서로

세 왕릉이 나란히 있어 삼릉이라 한다.

서쪽부터 각각 신라 제8대 아달라이사,

제53대 선덕왕, 제54대 경명왕의 능이다.

 

 

각지에 흩어지고 버려졌던 석탑과 불상들의 잔재 

 

 

 

삼릉곡

제2사지 석조여래좌상

 

선각율존불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

 

경주남산 삼릉계석조여래좌상 보물 제 666호

 

 

정성들여 탑쌓기 놀이

 

 

상선암

 

남산에는 예사롭지 않은 돌이 없는것 같다.

 

꽤 힘든 오르막이 계속 이어진다.

 

넓직한 바위 전망대

 

황금물결치는 들녁 한가운데에 형산강이 흐르고 있다.

 

 

 

두분 모습이 보기 좋아서리...

 

멀리 보이는 경주시내를 당겨본다.

 

바늘가는데 실간다고...친구남편이 실실 뒤따라오셨다 ㅋㅋ

 

 

 

문화재 해설 안내판만 있어서 마애석가여래좌상이 어디있나

휘휘 돌아보니 멀리 보이는 암벽 아래에 앉아 계신다.

 

마애석가여래죄상

 

 

가까이 할수록 고맙고 든든한 친구~

 

친구와 나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져 간다.

그래서 생각도 같아져 가는것 같다!

 

금오산 정상

 

남산 금오봉 468m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탑동, 배동, 내남면에 걸쳐 있으며

북쪽의 금오봉을 금오산, 남쪽의 고위봉을 고위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100명산 일흔 다섯번째 경주 남산 금오봉 인증~^^

 

친구부부

 

용장마을 3.5km 방향으로 하산 한다.

 

 

임도

 

예쁜 오솔길 

 

부드럽게 너울거리는 산그리메

 

급경사 계단길

 

 

용장사곡 삼층석탑 보물 제186호로 지정

경주시 남산 옹장사곡에 있는 남북극시대 신라의 삼층석탑이다.

 

용장사지는 매월당 김시습이 '금오신화'를 쓰며 머물던 곳으로

현재 몇 군데 석축이 남아 있어 절터 였음을 짐작한단다.

이 석탑은 용장사의 법당터보다 높은 곳에 세워졌다고 한다.

 

아담하지만 우러러 보이는 석탑!

이 석탑을 직접 보고자 언젠가 남산에 꼭 오르려 했었는데....

주변 자연과의 조화속에 자연암석을 아래층 기단으로 삼고

각 부의 조화가 아름답게 조성된 통일신라후기의 대표적 작품이다.

 

기품있고 고상한 용장사지 삼층석탑.....멋지다!!

 

 

 

용장사곡 석조여래상, 보물 제187호로 지정

 

 

물봉선화

 

용장사가 있던 절터로 추정 되는 곳

 

 

설잠교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데 늦은 시간임에도

삼삼오오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해서 다행이다.

 

삼릉주차장에서 용장마을로 차를 이동하여

우릴 기다리고 있는 남편을 만나니 반갑다^^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는 길이 멀고도 멀다.

사정상 긴 시간 동안 혼자 운전해야 하는 남편이 

걱정스러워 졸린 눈을 부릅뜨려 애쓰며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