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6코스....포항, 흥환리해변~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포항제철소~형산강꽃길~송도 해변 19.7km 6시간

2021년 5월 23일 일요일

 

 

호미곶에서 홍환리로 이동하여

해파랑길 15코스를 시작한다.

오늘도 날씨가 맑아 푸른하늘을 이고

파란 바닷가를 걷는 길의 풍경이 기대된다 ^^

 

홍환마트 앞에 해파랑길 15코스 스템프가 있다.

해파랑길 방향은 해변쪽으로 이어진다.

 

 

어제 20km 남짓 걸어서 밤에 끙끙 앓았다는 친구

아침엔 거짓말처럼 활기차게 걷는다.

 

작은 어촌마을 홍환리를 돌아본다.

 

 

 

밤새 외박한 사람들~ ㅋㅋㅋ

 

해변 데크길

 

군상바위

 

미인바위

 

지나와서 되돌아 봐도 멋지다.

 

 

비문바위

 

마산리포구를 지나간다.

 

먹바위

 

 

힌디기라 불리는 하얀바위

 

개미처럼 작아 보이네요 ㅋㅋㅋ

 

 

고릴라바위

 

지질공원에 관광온듯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을 구경하며 걷는다.

 

선바위

 

저 멀리 포스코가 보인다.

 

고맙게도 자갈위에 시멘트를 부어

어렵게 길을 만들어 놓은 듯~

 

 

 

길가의 뽕나무에 다닥다닥 열린 오디

까만 오디를 몇개 따서 맛 보며 걷는다.

 

 

전망대 정자에 올라가볼까말까

아직 쉴 때가 아니라서 그냥 패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일월대

 

일월대에 올라 망망대해 바라보며.....

 

지나온 방향

 

귀비고 전시실 건물

1층과 지하는 연오랑세오녀 설화 에니메이션 체험장이 있고

2층은 까페와 까페태라어 전망대가 있다.

 

쌍거북바위

 

 

 

신라인의 마을 돌아보고 다시 해파랑길로 복귀한다.

 

 

해변을 우회하여 시멘트길을 걷는데 몹시 덥다.

 

 

도구해변

 

 

바닷물에 유실된 모래사장을 복구하고 있는둣~

 

바람 맞고 싶은데

바람이 자고 있나보다.

 

삼복더위에 그늘 하나 없는 이 길에서

만나는 쉼터는 오하시스나 다름없겠다.

 

 

가뭄에 콩나듯 피어 있는 해당화

 

해변도로가 끝나고 좌측으로 포스코를 우회한다.

 

장미꽃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향기에 취한다.

 

포항 몰래월 비행기공원

 

포도나무 가로수길

포항시 남구 동해면이 일제 강점기시절

시로 저항했던 이육사의 청포도 집필 배경지라 한다.

현재 청포도 시비가 동해면 사무소에 자리하고 있다.

 

해파랑길 이정표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간다.

 

꽃들로 화려하게 장식한 아담한

청림 초등학교가 시선을 이끈다.

 

교내를 들러보니 초딩시절이 떠오른다.

예쁜 장미꽃들 속에서 예쁘게 포즈를 취해본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문을 지나간다.

 

생나무 울타리가 촘촘하여 안을 들여다 볼수는 없으나

담장 안에 있는 철로로 화물기차 지나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어마무시하게 큰 포스코 담장길이 거의 끝나가는 모양.

포스코 맞은편에는 포스코에 버금가는

현대 제철소가 자리하고 있다.

 

형산강을 가로 지르는 형산교

우측의 구 형산교로 건너가야 된다.

 

형산교를 건너면서 돌아보니

포항제철소가 이제야 제대로 보이기 시작한다.

 

형산강

서울에는 한강, 울산에는 태화강

포항에는 형산강이 있으므로 우리의 삷이 풍요롭구나!

 

 

건너온 구 형산교와 포항제철소

 

예쁘게 가꿔놓은 꽃길을 걷는다.

 

 

강건너 포스코 구경하랴

꽃구경하랴 

 

 

나무 그늘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체력을 재충전 한다.

 

꽃길만 원없이 걸어본다 ^^

 

포항 운하관 앞 

 

우리가 지나온 곳이 일일이 표시되어 있는 지도 발견

 

아름다운 동행

 

그리고 아름다운 여정

 

 

우리가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끝없는 꽃길이 이어져 있다.

 

친구 남편이 길 건너에서 공수해 온 건강음료로

지친 몸에 활력을 보충한다.

 

형산강 워터폴리가 앞에 보이고

 

곧 이어 송도 해변이 나온다.

 

송도해변 '평화의 여신상'

오늘은 여기까지~

 

포항 죽도 시장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점심을 못 먹어서

먹거리를 찾아 죽도 시장을 이리저리 배회한다.

 

죽도 어시장 24시 대게. 회 거리로 들어서니

식당 앞에서 호객하는 소리가 왁자지껄하다.

잘 생긴 청년이 극구 권하는 식당으로 들어와

영덕대게 4인 셋트를 주문하니 줄줄이 대령한다.

 

뒤이어 나오는 생선회와 물회, 대게 접시들을

깨끗하게 비우고 나니 매운탕만 남는다.

공기밥 두 그릇을 추가하여 매운탕 냄비까지

비우고 차가 막힐걸 각오하며 귀가길에 오른다.

차 안에서 먹으려고 죽도 시장에서 산 

꽈배기와 도너츠 한봉지는 비상식량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