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4코스....포항,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삼정항~다무포~호미곶 13.61km 5시간

2021년 5월 22일 토요일 

 

 

주말마다 비가 자주 오고 비가 갠날은

때이른 무더운 날이 계속되는 요즘이다.

1일 코로나 확진자 수도 600~700명이라서

해파랑길을 나서기가 불안하고 조심스럽다.

더구나 3주전에 발목을 삐끗하여 침치료를

받고 있어 무리해서 걸으면 안 될텐데....

하지만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는 즐거움으로

걱정과 위험부담을 안고 해파랑길을 떠난다.

 

 

포항시 구룡포항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하여 9시 30분에 도착

오는 도중 날씨가 맑아서 준비해온 도시락을

휴게소 정자에서 먹고 왔으니 힘차게 출발한다.

 

되게 크고 되게 맛있는 대게가 되게 많은 곳에 왔으니

대게를 되게 많이 먹고 싶은데 되게 비쌀것 같구만 ㅋㅋ

 

 

일본인 가옥거리

길을 건너가서 일본인 가옥거리를 구경하고 가기로 한다.

 

 

 

동백꽃 필무렵의 촬영지로 유명한 골목

까멜리아 카페

 

 

난 텔레비젼을 보지 않아서 생소하지먄

친구가 좋아하니 덩달아 분위기를 띄운다.

 

 

구룡포의 상징 아홉마리 용 조형물

 

 

 

 

구룡포항이 내려다 보이는 계단위에서

동백꽃 필무렵의 주인공들처럼 포즈를 취한다.

 

 

해파랑길 14코스 구룡포~회미곶 

안내판과 스템프를 살펴본다.

 

 

파란 하늘과 바다의 홍일점

 

 

 

구룡포주상절리가 잘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간다.

 

 

구룡포주상절리는 다른곳과는 달리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주상절리 구경하느라 게걸음하는 친구 ㅋㅋ

 

 

지나온 방향~

 

깔끔하고 시원한 정자에서 쉬어간다.

 

삼정항

 

 

푸르른 5월을 맞아 더욱 아름답게 펼쳐지는 바닷가 풍경

 

 

차를 타고 이동하다 중간에 주차하고 마중나온 남편들과 만나

휴게소에서 사온 맛난 참외를 깎아 먹고 쉬었다가 다시 걷는다.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는 논두렁길

 

해파랑길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과 합쳐져 있어서

호미반도를 도는 많은 사람들과 마주치게 된다.

 

 

앞에 보이는 나무데크가 태풍에 유실되고 망가졌는데

아직 보수를 하지 않아 위험하여 우회하여야 한다.

우린 아무런 표지판이 없어 그냥 진행하다가

중간에 탈출하느라 애를 먹었다.

 

마중 나온 남편들이 되돌아서 왔던 길을 앞장서 간다.

남편이 피곤하기도 하고 차를 회수하려면 시간과

돈이 많이 드니까 차로 조금씩 이동하는게 좋단다.

 

언덕 위의 그림같은 펜션들이 눈길을 끈다.

 

 

강사해변

 

다무포 하얀마을 만들기 추진위원회에서

벤치 가운데 화분을 설치하여 꽃을 가꾼다.

 

다무포해변

 

구비구비 굴곡 많은 삷을 살아가는 소나무

 

 

다모포 하얀마을의 각양각색의 예쁜 고래들~

 

 

 

 

정성들여 가꾼 화단에서 양귀비꽃과

송엽국이 아름다움을 맘껏 뽐어낸다.

 

 

 

호미반도 둘레길을 걷는 40여명 남짓한 단체팀이 몰려온다.

 

 

우회로 안내판이 있어서 좌측길로 우회한다.

 

 

 

멀리 보이는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이 안 나온다.

 

호화로운 까페 The 자리

저곳으로 내려가는 길은 사유지라 통행금지란다.

 

주택가를 지나 해파랑길로 내려오니

멀리 호미곶이 보인다.

 

우회길로 오지 않아도 되는 것을

우리만 우회길로 걸어온것 같아 좀 억울하다.

 

호미곶

 

 

호미곶 해맞이광장

 

상생의 손

바닷물 위에 솟은 오른손

 

 

육지에 있는 왼손

육지와 바다의 손이 하나로서 밀레니엄 시대,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살아가자는 의미로 만든것이라 한다.

 

 

새천년 기념관

우측 옆으로 2004년 당시 대한민국 최대 크기의 가마솥이 있는데

떡국을 끓여 새해행사 참가자 2만여명과 나누어 먹었다고 한다.

 

구경할것은 많으나 점심을 못 먹어서리

가까운 식당으로 들어간다.

 

회덮밥과 물회를 남김없이 긁어 먹고

공기밥을 시켜 매운탕과 배불리 먹는다.

 

해가 길어져서 시간이 충분 할것 같아 

14코스에 이어 15코스까지 걷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