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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코리아둘레길ㅡ해파랑길

해파랑길17코스....포항, 송도해변~영일대해변~칠포해변 18.8km 6시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1. 6. 30.

3021년 6월 26일 토요일 

 

 

한달이 지나 다시 해파랑길을 떠나기로 한 날이 돌아왔다.

친구부부와 서로 만나 결코 짧지 않았던 한 달동안의

희노애락를 얘기하며 무사히 지낸 날들에 안도한다.

코로나 백신접종, 자식들의 취업과 혼사, 정년 후의 새삶과

건강문제 등 넘어야 할 산과 해야 될 숙제가 많은 우리들....

 

한달전에 아침 도시락을 먹고 쉬어갔던 군위휴게소 정자~

이른 시간이라 조용하고 깨끗하며 분위기도 좋다^^

이렇게 도시락을 준비해서 이동 도중에 아침을 먹고

해파랑길을 걸으니 돈과 시간이 절약되고 든든하다.

 

포항 송도해변

비가 오거나 구름이 잔뜩 낄것 같은 날씨지만

무더위는 피해 갈것 같아 다행이다.

 

평화의 여신상

 

포항시의 시조 갈매기 형상의 송도워터폴리

휴게공간과 영일만를 비롯 아름답게 빛나는

도심의 야경을 한 눈에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

 

송도워터폴리애서 한 눈 팔다가 직진하여 알바한 구간의 풍경

 

되돌아와서 이정표을 발견하고 횡단보도를 건너간다.

 

지나는 길에 만나는 송도 솔밭공원

 

 

동빈큰다리를 건너가기 전 우측에 보이는

포항함(초계함)도 구경하러 간다.

 

대한민국 해군은 초계함으로 1990년 중반까지

동해급과 포항급 총 28척을 건조해 운용했다.

현재 동해급과 포항급은 11척이 퇴역했으며

그 중 일부는 콜롬비아 등으로 공여되었다.

 

2009년 6월 퇴역한 후 리모델링하여 관광객들에게

안보의식 고취와 함상체험 공간으로 개방 된 포항함

 

포항함 한 켠에는 천안함 침몰사고로 순직한 수많은

장병들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어 가슴이 몽클하다.

갑판 위에 세워져 있는 해군 특수여단의 전설

한준위의 동상을 보니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포항함에서 바라 본 조망

 

동빈큰다리를 건너간다.

 

동빈내항

 

개항지정 기념비를 지나 잘 다듬어진 산책로를 따라간다.

 

잊어져 가는 옛 시절 삶의 모습들~

 

 

타임캡슐 포항

 

고래모형의 영일대 워터폴리

 

작품 (오늘도 Again today)

 

영일대 해변

 

영일대 샌드페스티벌 모래축제

포항시가 관광객들을 위한 모래조각

작품들을 12월까지 전시 예정이다.

 

소녀의 바다

 

유영하는 모녀

 

소녀의 비치볼

 

바다를 품은 인어

 

바다의 여신

 

고래의 성

 

바다를 달리는 남자

 

운좋게도 모래축제 첫날에 영일대 해변에서

아름다운 작품들을 즐겁게 감상하고 간다.

 

작품 비너스의 탄생과 영일대

 

 

영일교와 영일대 전경

 

길건너편에 자리한 영일대 장미원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누각인 영일대 전경

아쉽게도 복원 공사중이라 출입금지다.

 

뭐하는 곳이지?

윈드서핑인가?

 

이쁘다 코스모스~

 

날씨가 너~~무 좋다^^

 

환호공원 입구방향

 

 

환호마을 표지석 지나 주택가 골목길로 오른다.

 

작은 고개 넘어 

 

다시 해안가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폼생폼사 ~

 

바다에 돌 던지기 ㅋㅋㅋ

 

 

한적하고 작은 해변인것 같은데

우리가 몰랐던 스쿠버월드가 있다.

 

해파랑길에는 해파랑가게가 제격이지!

 

정자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편들과

해파랑가게에서 산 빙과를 먹으며 쉬어간다.

 

멀리 보이는 곳에 조선소가 있나?

현대조선소를 지날때 보았던 크레인들이 많이 보인다.

 

 

영일만북파랑길과 같이 가는 해파랑길~

해파랑길 이정표가 보이지 않을때가 더러 있는데

영일만 북파랑길을 계속 따라가면 만나게 된다.

 

 

길고 지루한 영일신항만 영일만대로를 걷는다.

 

시원한 등나무쉼터

 

포항 국제컨테이너터미널

아~~하 

오면서 보았던 크레인은

컨테이너를 선적할때 쓰는거였군!

 

이곳의 해변들은 서핑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가족단위로 서핑하러 온 팀들도 많이 눈에 띈다.

 

 

서핑 초보자들의 훈련 모습~

 

캠핑카와 차박하는 텐트들이 끝없이 늘어서 있다.

덥고 불편할텐데 삼삼오오 모여서 즐겁게 

먹고 마시고 어슬렁거리며 휴일을 보낸다.

 

지나온 방향

 

 

우리나라에도 서핑인구가 많은걸 보니

해양레저스포츠가 활성화 된것 같다.

 

자연이 그린 그림

 

 

꽃송이를 옯겨 다니며 노닐고 있는

꽃처럼 예쁜 흰나비들~

 

한쌍의 호랑나비 처럼~ ㅋㅋㅋ

 

 

해안 테크로드를 지나 해양연수원 제방길로 가는길

 

멀리서부터 우리들 앞으로

갈매기떼가 날아오른다.

 

 

갈매기떼를 좇아 바삐 셔터를 누른다.

 

작은 저수지에 앉아 있던 갈매기들이 일시에 날아올라

해변 위를 빙 돌아 다시 내려 앉기를 반복한다.

 

기대하지 못했던 갈매기들의 축하 비행에

해파랑길이 더욱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물위에 내려 앉은

갈매기들을 다정한 눈길로 쓰다듬어 준다.

 

해양연수원 제방길

 

 

칠포해수욕장에 차를 두고 마중나온 남편이 센스있게

사과를 깎아놓고 벤치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앞에 보이는 산 위에서 패러글라이더가

날아 올라 주변를 뱅뱅 돈다.

 

칠포인도교를 건너 칠포해수욕장에 들어선다.

 

바다시청. 해양스포츠클럽. 칠포여름파출소 건물

칠포해수욕장에서 17코스를 마친다.

 

이번 코스는 다른때와는 달리 뜻밖의 풍경과

이벤트가 있어서 걷는 동안 넘 즐겁고 행복했다.

누군가는 특색없는 지루한 코스라 건너 뛰어도

무방할거라 하여 크게 기대하지 않했는데...

같은 장소라 할지라도 어느때 누구와 함깨

하느냐에 따라 풍경과 느낌이 다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