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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지리산둘레길

지리산둘레길.... 17코스; 오미~지리산 탐방안내소~방광 12.3km 3시간 50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1. 7. 25.

2021년 7월 15일 목요일 오후

 

오전에 송정ㅡ오미구간을 걷고 나서 은조루를 구경하고

간식먹고 어영부영하며 시간을 보니 2시 30분이다.

달리 할 일도 없고 남편 고향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누굴 찾아가기도 그렇고 남은 시간이 아깝다.

더워서 그만 걷고 싶은데 다음 코스를 

미리 조금이라도 걸어두면 어떨까 싶다.

 

송정 ㅡ오미

오미 ㅡ방광 시종점

오미 ㅡ난동길도 여기서 시작된다.

방광이나 난동 둘다 이름이 쫌 거시기한데

난동보다는 안전할것 같은 방광으로 걸으련다ㅋㅋㅋ

 

게스트하우스와 한옥 민박집이 많은 것 같다.

 

 

땡볕이 내려쬐는 신작로가 무지 부담스러운데

다행히 저수지 뚝방길로 올라 풀밭 위를 걷는다.

 

뚝방길에서 바라본 시골동네

 

 

계단으로 오른다.

 

 

편안한 길을 걸어도 덥고

그늘이 있어도 덥다.

 

신작로로 내려와 주유소를 지나간다.

 

 

아담한 저수지가 보이고 제법 큰 동네도 보인다.

 

 

 

모래그림 하사마을

 

 

 

아름드리 당산나무 아래의 정자에서

시끌벅쩍하게 동네 잔칫날 분위기가 난다. 

 

불타는 듯 뜨거운 아스팔트길

 

 

어서 빨리 계곡이나 나와라~~ ㅋㅋㅋ

 

 

그늘에 앉자 쉬면서 간식을 먹었는데

땀냄새를 맡고 몰려 든 모기들에게 된통 당했다ㅋㅋㅋ

 

 

누가 시켜서 이 고생을 하는지 ....

 

 

 

다 부질없는 것을 ....

 

 

고생끝에 낙이 온다면

이만한 고생은 감수해야지 ㅋㅋㅋ

 

 

날씨가 흐려진다해서 걱정했었는데

지금은 차라리 비라도 조금 내렸으면 좋겠다.

 

 

남편을 만나 함께 걸으니 좋네 ㅎㅎㅎ

 

 

마춤한 곳에 벤치가 있으니 쉬어가야지~

 

 

남편이 앞장 서서 길 안내를 해서

알바는 안해도 되겠다ㅋ

 

 

아스팔트길은 차 타고 다닐때만 좋은것 같다.ㅋㅋ

 

 

물가에 사람들이 있어서

그냥 지나온게 좀 아쉽다.

 

 

잔뜩 열린 옥수수가 여물어 가고 있다.

 

넓은 계곡인데도 평일이라 그런지 

물놀이 하는 사람이 없다.

 

 

오르막을 올라서니 지리산 탐방센터가 나온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만 ~

 

 

상가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겸 저녁으로

산채비빔밥을 시켜 배불리 먹는다.

딸려나온 된장찌게 맛이 일품이다. 

 

밥을 먹고 나오니 기다렸다는 둣

후두둑 빗발이 내리친다.

구례읍에 나가 숙소를 정하고

마트에서 내일 먹을 간식거리도 산다.

 

2021년 7월 16일 금요일 

시원할때 걸을 요량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서둘러서 17코스를 잇기 위해 황전마을로 복귀

 

 

지리산탐방안내소 앞마당을 지나서 상가 앞으로 간다.

 

 

상가를 끼고 돌아 뒷길을 따라가다

산으로 오르는 지리산둘레길

 

 

경쾌한 새소리가 들리는 상쾌한 숲속~

 

 

자욱한 안개구름이 깔려있는 들녘

 

 

농로로 내려선다.

 

 

농로 따라 물길도 흘러간다.

 

농부의 부지런한 손길이 느껴지는 밭뙈기에서

쑥쑥 잘 자라고 있는 수수와 고구마, 참깨, 고추...

 

찰옥수수?

알맞게 여문 찰옥수수를 가마솥에

푹 삶아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자전거 타고 마중나온 남편을 만나 뒤따라간다.

 

 

시원해서 걷기 좋은 아침 나절

 

 

 

둘레길에서 벗어난 오르막 길로

신나게 달려가는 남편~

 

아침이라고 나팔 불고 있는 나팔꽃^^

 

 

반가운 산딸기~^^

 

 

 

수한마을

 

 

유실수와 꽃들이 많은 담장 너머 집

잘 가꿔진 뜰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오래된 정자나무 아래를 지나간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

 

 

 

물이 많고 수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농사 짓기 편하고 살기도 좋을 것 같다.

 

 

동생이 내게 둘레길 다니다가 살기 좋은 동네가 있으면

추천헤 달랬는데 여기를 추천해도 괜찮을성 싶으다.

 

방광마을 입구

 

 

넘 멋있는 정자나무

한폭의 그림이로군!

 

 

 

방광마을회관

 

 

소원바위가 있는 곳

오미ㅡ 방광 17코스 종료지점까지

시원하게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