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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100대 명산

100명산 87좌....(대구)팔공산; 하늘공원주차장~비로봉~동봉~수태골폭포~수태골주차장 약 6km 2시간 40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1. 8. 31.

2021년 8월 29일 토요일

 

 

포항으로 해파랑길을 떠나는 길에 동군위에서 가까운

100명산인 대구 팔공산을 먼저 인증하러 간다.

 

동군위 I C 를 빠져나가

팔공산 하늘공원 주차장으로 직행~

 

차 타고 포장도로 따라 산길을 굽이굽이 올라간다.

고도 1000고지 넘게 올라와서 등산을 하게 되니

꼭 손 안 대고 코푸는것 처럼 쉽지만 개운치 않다ㅋㅋㅋ

 

하늘공원 주차장

 

오은사에서 원효구도의 길을 따라 올라왔으면 더 좋으련만

하루에 2탕을 뛰려하니 어쩔수 없이 최단코스를 선택한다.

 

 

 

사진촬영을 하면 안 된다하여

눈으로만 담으며 간다.

 

하늘공원

 

팔각정

 

전망데크

야생화가 피어 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눈이 시리게 파랗고 넓은 하늘을 실컷 올려다 본다.

 

가을의 길목

 

 

 

짙게 깔린 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있어 

멋진 조망을 감상한다.

 

대구 팔공산 비로봉 1193m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위치

 

100명산 여든 일곱번째 대구 팔공산 비로봉 인증~^^

 

0.3km 더 가면 동봉이라 하여

동봉으로 향한다.

 

친구 남편이 멋진 풍경속으로 풍덩 빠져든다.

친구는 시간이 없어 못 왔는데 같이 왔으면

무척 좋아했을 모습이 떠올라 못내 아쉽다.

 

동봉가는 길에 만나는 웅장한 석조약사여래 입상

 

석조약사여래 입상 /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20호

 

 

거친돌길과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구름속에 숨어있던 조망이

여기저기 멋진 모습으로 나타난다.

 

 

동봉 

 

 

팔공산은 정상인 비로봉이 군사시설지역으로

여러가지 제한을 받기에 동봉이 더 붐비는것 같다.

 

동행했던 남편과 친구분은 원점회귀하여 

차를 회수하기로 하고 난 수태골로 하산한다.

 

힘들게 계단을 올라오던 아저씨가 '비로봉에

다 왔지요?" 하고 묻기에 동봉이라 일러준다.

"아~ 이쁜분을 보니께 헷깔려 버릿네요"

하셔서 정말인가 하고 거울을 찾아본다 ㅋㅋㅋ

 

 

수태골주차장까지 3km 이내로 짧은 하산길이라

간식을 먹고 물도 마시면서 쉬엄쉬엄 내려간다.

 

 

매미들의 합창이 길게 이어진다.

 

 

 

그늘이 드러워진 산행로

 

 

시원한 계곡물소리가 계속 귀청을 울리며 따라온다.

 

 

넓고 큰 바위를 타고 내려오는 힘찬

물줄기를 찾아 안으로 들어가 본다.

 

수태골폭포

 

흰 설탕이 쏱아지는 것 처럼 

하얗게 부셔져 내리는 폭포수

 

 

행복하고 자유로운 나만의 시간~

 

 

맑은 계곡물에 땀을 씻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한다.

 

 

눈에 띄는 훤칠한 나무를 살펴보니

얽기설기 꼬이고 속도 비어있다.

삶이 녹록하지 않지만 꿋꿋하게

잘 자라고 버티는 멋진 팽나무다.

 

 

거대한 자연 암장을 지나온다.

 

 

따로 또 같이 산행허고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

 

 

자연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다 자연스럽다.

 

 

남편이 차를 회수하여 주차장에

도착했다하여 걸음을 재촉한다.

 

수태골등산안내소

짧지만 볼거리가 다양해서 즐거웠던

100대 명산 팔공산 산행을 마친다.

 

해파랑길을 걷기위해 팔공산자락을 벗어나

대구를 구경하며 포항 화진해변으로 달려간다.

오고가는 거리가 만만치 않아 언제쯤 갈수 있으려나

근심스러웠던 팔공산을 인증하고 가는 길이 유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