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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코리아둘레길ㅡ서해랑길

서해랑길.... 97코스 역방향; 검암역~계양산~천마산~대우하나아파트 14.6km 약 6시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1. 11. 1.

2021년 10월 24일 일요일

 

10월달에 서해랑길 97코스를 다녀왔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야 산행기를 올린다.

예전 같으면 산행 다녀온날 밤을 새워

산행기를 올리곤 했는데 ...게으름 탓이다.

하루 이틀 미루던 집안일도 계속 미루게 되어

웃어른을 모시고 산다면 진작 쫓겨났을라나?ㅋㅋ

10월과 11월은 무엇을 해도 좋을 시기라

9월달부터 계획해 놓은 일들이 빼곡하다.

100명산과 영남알프스, 해파랑길, 가족여행, 친목회,

친정집...다 다녀오려면 몸이 하나인게 아쉽다 ㅋㅋㅋ

 

인천 검암역

몸이 좀 찌뿌둥하지만 오늘이 아니면 12월까지

짬이 날것 같지 않아 서해랑길을 걷기로 한다.

 

검암역 2번 출구로 나와 서해랑길 시작점을

찾느라 20여분을 왔다리갔다리 한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던 서해랑길 표지기가

어느 순간 눈에 띄더니 여기저기 널려 있다 ㅋㅋㅋ

 

검암역 2번 출구에서 시천교 엘리베이터 방향으로 길을 건넌다.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 고가도로를 우측에 두고 인도를 따라간다.

 

뒤돌아본 서해랑길 시작지점(시천교 엘리베이터)

 

서구국민체육센터 앞을 지나고

이곳에서 우측 횡단보도를 건넌다.

 

 

인천은지초등학교 담장들 따라 올라간다.

 

계양산 입구

 

 

친구 덕분에 꾀병을 접고 산에 오르니 좋구만!

 

 

서해랑길을 걸어야 되는데 몸이 저항하여 망설이다가

친구와 약속을 정하고, 검암역에서 시작점을 못찾아 헤메고...

시작하기가 이렇게 어려우니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나보다.

계양산 초입이지만 벤치가 유혹하여

긴장되었던 몸과 마음을 쉬어가기로 한다.

 

 

집에 있을때보다 산에 오르니 힘이 더 나는것 같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검암역과 가현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헬기장

계양산정상인듯 보인다.

 

 

가파른 돌길

 

피고개산

 

 

피고개

계양산 정상 0.8km

좌측으로 진행하라는 서해랑길 표지기를 못 보고

당연히 정상을 거쳐가는줄 착각하고 정상으로 직진한다.

시작부터 알바를 하더니 또 알바하러  간다 ㅋㅋㅋ

한남정맥할때 알바를 많이 해서 알바천국이라 했는데

한남정맥과 같이 가는 서해랑길 역시 알바천국이다.

 

무슨 서해랑길이 바다도 안 보이는

산봉우리로만 올라가냐며 친구가 힘들어 한다.

 

정상적으로 진행하면 이 고생을 안하고 서해랑길 따라

연무정(계양산 야회공연장) 계양산박물관, 경인여자대학교,

계양문화회관를 거쳐 계양산 장미원을 구경할텐데....

 

 

 

계양산 정상

 

 

와~~

인천사람 다 모인것 같구만!

 

계양산에서 바라본 인천시내

 

아라뱃길 조망

 

 

아직까지 알바인 줄 모르고 서해랑길 진행방향을 찾으려고

이정표를 보니 서해랑길 표시는 어디에도 없다.

뒤늦게 저 아래 산줄기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잘못 온것임을 알아챘으나 오히려 잘 되었구나싶다.

친구도 인천의 계양산은 처음 올라왔는데

조망이 넘 좋아서 만족스러워 한다.

일부러 오기는 쉽지 않은데 알바 덕분에

계양산에 올라 좋은 구경을 하는구만!

'호사다마' 란 이런걸 두고 말하는 것이리라 ㅋㅋㅋ

 

산은 낮은데 헬기장은 여러곳에 있다.

 

헬기장 방향으로 내려가 본다.

 

헬기장에서 계양산 정상을 배경으로 한컷~

 

왔던 방향으로 되돌아 내려간다.

 

 

내려오면서 또 알바를 했는데

다행히 서해랑길 표지기가 보인다^^

 

 

징매이고개 

 

중심성 터

주황색 화살표 반대방향으로 진행

왜냐면 우린 역방향으로 진행하기 때문~

 

징매이고개에서 바라본 인천광역시 서구 공촌동 방향

 

우측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간다.

 

조금씩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계양산

 

 

오르락 내리락~

 

 

천마산 중구봉

한남정맥할때 올랐었는데

서해랑길에서 또 오르게 될 줄이야~ 

 

 

천마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천마산 정상의 새벌정

 

계양산정상을 당겨본다.

 

새벌정에 올라 바라본 조망

 

 

새벌정에서 바라본 가야할 방향~

 

조금 내려가다가 서해랑길 표지기가 보이지 않아

또 알바 일까봐 되돌아가서 다시 확인해보고 내려간다.

 

 

헬기는 한 대도 안보이는데

헬기장은 참말로 많구만.

 

 

 

ㅋㅋㅋ또 헬기장

 

 

정자가 보이는 봉우리로 오른다.

 

 

 

뒤돌아 보니 지나온 길이 뚜렷하게 보인다.

 

조망 좋은 정자에서 쉬어가야지~

 

 

청라신도시

 

정자에서 바라본 영종도 방향

 

 

천마바위 안내판

 

 

 

내려가기만 하면 끝날것 같은데...

알바구간이 꺼림찍하여 땜빵할 궁리를 해본다.

 

이번 코스는 오르내림 길이 많아서 힘든데

중간 중간 알바까지 하느라 많이 힘들었을 친구~

그래도 난 땜빵갈 궁리를 계속하고 있다 ㅋㅋㅋ

 

대우하나아파트 앞

 

서해랑길 97코스 시작점이며 96코스 종점인 

루원교앞에서 서해랑길 97코스를 종료한다.

가까운 곳에 있는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계양산 장미원을 찾아가 보기로 한다.

 

계양산 장미원

친절한 분들이 버스노선과 장미원 가는길을

잘 설명해주셔서 알바없이 쉽게 찾아왔다.

 

 

 

꽃 중에 꽃은 역시 장미~

 

철없는 장미꽃들이 이쁘당^^

 

 

오늘 알바를 많이 했지만 계양산 정상 조망과

예쁜 장미꽃을 실컷 구경했으니 퉁치기로 한다.

더 이상 미련도 아쉬움도 땜빵도 없이

가까운 계산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