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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코리아둘레길ㅡ서해랑길

서해랑길.... 95코스 역방향; 인천 자유공원~송월동화마을~문학산~선학역 17.05km 7시간 30분(알바, 점심시간 포함)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2. 1. 17.

2022년 1월 15일 토요일

연말에 여러일들로 복잡하고, 날씨가 춥기도 하여

100명산과 둘레길을 멀리 한지 한 달이 넘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직장과 집을 오가니 재미도 없고,

의욕도 없이 허송세월 하는 시간이 넘 아까워진다.

나처럼 좀이 쑤셔서 못 견뎌하는 친구부부와 남편에게

서해랑길을 가자하니 기다렸다는 듯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미세먼지가 많고 오후엔 흐리다가 비나 눈이 올거라는

일기예보도 아랑곳 않고 설레는 맘으로 인천으로 간다.

 

인천자유공원

집에서 1시간 거리로 좁혀진

서해랑길에 드니 마음이 여유롭다.

 

자유공원에서 선학역까지 역방향으로

서해랑길 95코스를 진행한다.

 

석정루

 

석정루에 올라 바라본 인천 앞바다 조망

 

삼국지 벽화거리

 

 

삼국지를 2번이나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기억을 더듬어 본다.

 

손님 맞이 준비로 바쁜 차이나타운~

 

 

황제의 계단

 

 

서해랑길 화살표를 놓쳐서 오락가락 하다가

뒤늦게 송월동 동화마을로 들어선다.

 

 

송월동 동화마을

아름답고 환상적인 벽화들로 가득하여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동심의 세계로 푹 빠져든다.

 

 

따뜻한 봄 날에 손주랑 같이 오면 더 좋을 것 같다.

 

 

서해랑길 덕분에 이런곳에도 와 보구 출세했구려~

 

 

이제 어른이 되어 검은 머리가 흰머리로 물들었어도

어릴적에 읽었던 동화가 새록새록 생각나고 즐겁다.

 

허름한 옛 주택의 멋진 변신~

 

 

동화마을을 뒤로 하고 

서해랑길을 따라간다.

 

한중원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최초의 우편배달부

과거와 현재가 넘나드는 인천의

근대화 거리 개항누리길에 위치

 

한중 문화원, 해안천주교성당과 개항박물관,

조선은행등을 구경하다가 서해랑길을 또 놓쳤다.

 

길을 찾느라 뒤적뒤적하여 찾아온 신포역

 

맞은편 신포역 6번 출구 방향으로 길을 건너 

차들이 쌩쌩 달리는 큰 길을 따라간다.

 

이마트 앞을 지나간다.

 

신광사거리

 

서해랑길 청색 화살표를 따라 인천거리를 누빈다.

 

수인선 숭의역 3번 출구

 

인하대병원사거리 인천대로 보도육교를 건너간다.

 

횡단보도를 건너와서 좌측 아래로 용현갯골유수지 따라

데크길로 가야하는데 위로 올라가는 바람애 알바를 한다.

그 바람에 작은 공원의 벤치에서 찬 바람 맞으며

차와 간식을 먹고 다리쉼도 하면서 정신을 차린다 ㅋㅋ 

 

지나온 방향

 

신흥여중학교

 

반대편에 주차하고 마중나온 남편을 만나 함께 걷는다.

 

강건너 마을 구경

 

용현 갯골 유수지

 

넓은터에 자리 잡은 중구문화회관

 

유수지 건너편으로 보이는 경인방송국

 

경인방송국과 유수지의 철새들이 눈길을 끈다.

 

 

도심의 하천 주변에서 참새와 까치 ,비둘기, 오리 등과

철새들이 부쩍 많이 눈에 띄는건 천적이 없어서 일까?

 

이 도시가 연약한 너희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면

사람에게도 살기 좋은 도시이겠지...

그나저나새나 다 도시로 오면 농촌은 누가 지키나?

 

 

송도신도시 방향

 

 

알바천국 서해랑길

 

공단으로 갈까요 송도로 갈까요~

차라리 공항으로 떠날까요~

많은 차들 오고가는 교차로에서

서해랑길 방향을 찾고 있어요~

아 이쪽저쪽 사방팔방 둘러보아도 

어쩌다 지나는 사람

한 두명만 오고 갈뿐

아 내가 찾은 서해랑길은 어디있나요

아무리 찾아봐도 

서해랑길은 간 곳이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천대교

 

송도신도시

 

 

인천대교 아래를 통과한다.

 

 

앞에 보이는 호텔 옥상에 자유의 여신상이 서있다.

 

능허대공원

능허대는 중국으로 향하던 사신을 배웅하던 여인이 이별의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로 뛰어 들었다는 기암전설로 전해온다.

1950년대까지 인천의 대표적인 유원지였던 능허대와

그 해변은 사방이 매립되고 주거 시설과 도로가 돌어서면서

그 옛날 수려했던 풍광은 사라지고 말았다.

 

고대 능허대 백제사신선

 

 

능허대로 사거리

점심먹을 곳을 찾아 우측 도로를 따라가며

매의 눈으로 주변에 있는 식당들을 검문한다.

 

 

화덕생선구이 식당에서 고등어와 가자미 구이 4인분과

'무료 20가지 셀러드바'를 이용하니 잔칫날이 따로 없다.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배불리 먹고 마시면서

희희낙낙하며 코리아둘레길 예찬론을 펼친다.

 

 

옥련시장

 

때때옷으로 치장한 가로수길

 

옥련중학교

 

날씨는 우중충하지만 이만만하여도 감사 땡큐다ㅋㅋ

 

백제사신길 벽화거리

 

백제사신길은 근초고왕 27년부터 개로왕 때까지

100여년 동안 백제가 능허대 아래 한나루에서 배를 띄워 

중국과 교류한 한반도와 외국간의 최초의 바닷길이다.

 

 

백제 우물터

비류의 도읍 미추홀의 문학산 동남쪽 청학동에

위치한 이샘은 백제의 우물이라 알려져 있다.

인천에서 백제 관련 유적과 전승은 대부분

문학산 일대에서 확인 되고 있어 이 곳이

선사시대 이래 인천 역사의 중심지였다.

 

문학산 오름길

 

 

문학산 터널 요금소 조망

 

삼호현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이 별리현에서 가족들과 이별하고 

삼호현에 올라 별리현에 서 있던 가족들에게

이별인사를 세번 고하고 이 고개를 넘어갔다고.

 

이곳을 통과하여 데크계단을 따라 문학산으로 오르면 되는데

아래쪽의 임도를 따라가서 알바하고 온 사실은 비밀임 ㅋ

 

 

백제의 비류 왕자가 도읍하였던 곳이 현재 인천의 

남쪽에 있는 남산, 일명 문학산임을 자랑하는구만.

 

문학산 정상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멀리 인천대교와 송도가 보인다.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에는 '일망무제' 이리라!

 

문학산 정상 217m

 

 

정상에서 바라 본 제 2경인고속도로 문학 IC

 

 

문학산역사관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무료관람

 

군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서 문학산 정상을 개방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지금도 일부 통제하고 있다고.

 

연수둘레길 표시가 있는 길을 따라간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조망

 

 

산은 작아도 알차다.

 

길마산정상

 

문학경기장 조망

 

 

가파른 내리막 

 

완만한 능선을 따라 작은 봉우리로 오른다.

 

 

연수둘레길 안내판이 서 있는 문학산 입구

 

 

주택가와 상가가 밀집해 있는

복잡한 골목길을 빠져 나간다.

 

 

선학역 3번 출구

서해랑길 95코스 시작점이자 94코스 종료지점

 

다음번에 가야할 94코스 방향

 

처음 만나는 서해랑길 안내판

얼마전에 TV에서 서해랑길 트레킹을 소개한는 프로그램을

친구가 보았다더니 정식 걔통을 앞두고 속속 준비중인가 보다.

우린 이미 서해랑길을 걷고 있기에 무척 반갑고

서해랑길도 해파랑길처럼 활성화 되길 기원해본다.

그런데 안내판에 떡하니 붙어있는 화살표 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어서 어쩌야쓰까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