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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코리아둘레길ㅡ서해랑길

서해랑길.... 96코스 역방향; 대우하나아파트~철마산~장고개공원~자유공원 14.4km 5시간 40분(알바40분 포함)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1. 12. 15.

2021년 12월 12 일요일 

 

서해랑길이 집과 가까워져서 자주 다니려했는데

어쩌다보니 11월달은 한 번도 못 가고 말았다.

벌써 12월도 중순에 접어들었는데 여차하면 12월에도

시간내기가 어려울것 같아 주섬주섬 배낭을 챙겨 집을 나선다.

 

봉오대로 루원교를 건너와서 서해랑길 96코스를

역방향으로 인천 자유공원까지 걸어간다.

 

 

계단으로 올라 육교를 건너간다.

 

육교에서 바라본 들머리

공사관계로 길이 어수선하여 이정표와

진행방향의 표지기가 보이지 않아 우왕좌왕하였다.

 

경인고속도로 연결통로

 

서인공원을 질러간다.

 

청전농원 버스정류장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 역방향 표지기를 따라 걷는다.

 

함적산 들머리

 

 

이번 서해랑길에는 동생과 친구가 동행한다.

동생은 식구들이 일요일에는 점심때가 되도록

안 일어나서 혼자 속이 터질게 빤해서 따라나섰다고ㅋㅋㅋ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 서구전경

 

인천 청라국제도시

 

 

송전탑

 

돌탑이 많기도 하다.

 

 

원적정

 

원적정에 올라 바라본 가야할 방향

 

몇 년전 한남정맥 할때도 원적산 오름길에 

미니카를 몰고 온 분들을 만났는데 또 만났네~^^

 

가파른 오름길

봉우리로 오르지 않고 다행히 우측으로 우회한다.

 

 

일행들이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 하느라 헉헉대며

힘든 기색인데 앞에 소복한 봉우리가 또 나타난다.

 

 

원적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지나온 능선

 

 

어제와 오늘 미세먼지가 나쁨 정도라 

서해랑길을 올까말까 망설였었다.

겨울이라 볼거리가 별로 없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조망마저 못 본다니....

그런대로 오늘은 어제보다는 날씨가 더

맑아진다하고 기온도 적당한것 같다.

 

 

횡단보도를 건너 다시 산으로 오른다

한남정맥 안내도에서 지난날 내가 걸었던

구간들을 바라보니 그때가 새록새록 떠오른다.

 

 

돌길을 기어 올라 계속되는 오르막에서

서해랑길이 왜 이러냐며 불평을 쏟아낸다.

 

계단을 따라가지 않고 정상가는

지름길로 후다닥 올라가 버린다 ㅋㅋ

 

함봉산 165m

그리 높지도 않은 산을 알바까지

하면서 힘들게 올라왔다

 

물론 이때까지는 우리가 알바 한줄도 모르고 

계속 능선을 따라가는 중이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까지 갔다가 서해량길 표지기가

보이지 않아 함봉산까지 다시 돌아왔다가 내려간다.

 

보각사 갈림길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보각사 방향으로 가야될것 같다.

이곳 갈림길에서 잘못 간것 같아 살펴보니 인천둘레길

표지석에 붙였던 서해랑길 표지기가 흔적만 남아있다.

지도를 살펴보니 보각사는 좌측으로 내려간다.

 

 

 

보각사

 

보각사 부근에 붙어있는 표지기가 다시

왔던 길로 올라가라 하여 계단으로 오른다.

 

조금전의 갈림길로 되돌아가서 처음에 진행했던 

능선을 따라가니 서해랑길 표지기가 보인다.

본래 서해랑길은 함봉산정상을 거치지 않고 보각사로

진행하여 계단으로 올라와 보각사갈림길에서

능선과 합류하는건데 길을 잘못 들어 1시간을 알바했다 ㅋㅋㅋ

 

이 구간에 있는 표지기가 여러군데

떼어낸 흔적만 하얗게 남아있다.

아마도 길 안내를 잘못하였거나 노선을

시정하기 위해 일부러 떼어낸 듯 하다.

아직 미개통이라 시행착오가 많은건 알지만

갈림길에서 좀 더 신경을 써서 안내해 주면 좋겠다.

 

이쁜 강아지들이 산책나왔네~^^

 

산불감시탑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길

 

 

날씨가 따뜻하여 봄날씨 같다.

 

미세먼지가 물러가고 파~란 하늘이 보이니 좋구만!

 

장고개 공원

 

 

서해랑길 표지기를 놓칠세라

눈을 새퍼렇게 뜨고 좇아간다.

 

 

가좌근린공원/ 가좌이음숲

 

 

가좌 IC 고가교

 

바람이 세게 불고 추워져서 단단히 중무장하고 걷다가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남편의 차에 올라 간식 먹고 쉬어간다.

고가를 지나 우측으로 꺾어야 하는데 직전하여

또 한바탕 알바하느라 정신없이 우왕좌왕하였네라 ㅋ

 

동부체철 인천공장 앞

 

 

길 건너편은 서인천가구단지

 

동부제철 담장 길

사진으로 보니 더 근사하게 보인다.

 

이마트를 지나간다.

 

송림고가교 버스정류장

 

 

봉수대로를 따라 올라간다.

 

 

횡단보도를 건너와서 바라본 지나온 방향

 

 

서해랑길 표지기를 보며 횡단보도를 요리조리 건너다닌다.

 

인천세무서앞

 

3.1운동 발상지

 

즐비한 헌책방 거리를 구경하며

경인천 고가철길 아래로 지나간다.

 

배다리 아래의 '다양한 문화역사 광장'

 

 

신포 지하상가

 

 

뷰티나는 신포거리

 

신포오거리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김구선생동상이 세워져 있다.

신포국제시장과 명품매장을 구경하는데 정신이 팔려

알바를 하고 세사람이 각자 표지기를 찾느라 난리부르스다.

 

왔던길을 되돌아가서 서해랑길 표지기를 따라간다.

차를 가지고 이동하여 중간중간에 마중나오던

남편도 오늘은 따로 알바하느라 얼굴보기 힘들다ㅋㅋ

 

김구선생과 어머니의 동상이 서있는 계단

 

그리운 어머니 

         어머니(곽낙원)

청년 김구의 어머니 곽낙원 여사는 아들이

수감되자 함께 인천으로 왔다.

객주 박영문과 안호연의 집에 머물며

옷과 밥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하루 세번

아들의 감옥에 밥을 가져다 주며 옥바라지를 하였다.

백범 김구의 중국 임시정부 생활에도 

독립운동을 끝까지 지원하고 격려하며

민족의 스승을 길러낸 위대한

어머니이자 여성 독립운동가이다.

 

인천자유공원

인천 학도의용대 호국 기념탑

 

자유공원 광장

 

맥아더장군 동상

 

 

인천 앞바다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나 살펴본다 ㅋㅋㅋ

 

동생과 함께 해서 즐거웠던 서해랑길 96코스 종료~^^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만난 '제물포 구락부'

요즘 읽는 앱소설에 등장하던 구락부란 곳이 어떤곳인지....

계단 중간에 자리한 '제물포구락부' 에 들어가 보기로 한다.

아무튼, 무료입장이라는데 그냥 가면 섭하지!

 

제물포 구락부 유형뮨화재 17호

인천 남로 위치

 

제물포 구락부 내부

 

 

근대 문화 교류의 현장

개항기 인천에 거주하던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및

기타 외국인과 소수의 중국. 인본인들이

친목을 돕는 사교장으로 사용했다고.

 

 

그 당시에 영국화가 엘리자베스키스가 우리나라와

중국등의 풍속을 그린 옛 풍속화가 눈길을 끈다.

 

130여년 된 우람한

플라타나스

 

요즘 정신없이 바쁠텐데 기꺼이 시간을 내어 준 친구~

알바까지 하느라 고생스러웠지만 이 또한

먼 훗날의 추억거리로 자리매김 하리니...

친구야~

집을 이사하고 하던일도 빠른 시일내에 정리하게 되어

몸도 마음도 고단하고 복잡하겠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니.

아무쪼록 몸 건강하고 조금이라도 마음을 편히 가지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