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5일 일요일 오후
해파랑길 33코스 종료지점이자 34코스 시작점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이지 않아 묵호시내를 계속 걸어가며 찾아본다.
묵호시내는 호화롭고 번화하여 도심속에 들어선 느낌이다.
이름은 들어봤어도 처음오는 고장이라 여행온 기분으로
아곳저곳을 두리번거리며 촌사람티를 팍팍낸다 ㅋㅋㅋ
묵호시내 로터리
다채로운 꽃과 화환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 작은 꽃동산이 반겨준다.
묵호항
묵호항여객선터미널 앞에는 관광버스와
단체광객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저마다 마스크는 쓰고 있지만 2년 넘게 우리의
발목을 잡았던 코로나에서 해방된 분위기이다.
항구 뒷쪽편으로 묵호수협수산물
유통건물의 전망대가 멀리 보인다.
동쪽바다중앙시장을 지나가간다.
묵호수변공원
남편들은 시내버스를 수소문하여 추암해변에 있는 차를
회수하러 떠나고 친구와 둘이서 해파랑길 34코스를 이어간다.
묵호항 주변 어시장을 지나서 횡단보도를 건너
논골담길 묵호등대스카이워크 진입로로 들어선다.
논골담길
삶의 풍파를 헤치며 살아온 사람들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이곳, 동해와 묵호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비탈마을에, 2010년
동해문화원과 마을주민들이 벽화를 그리기 시작~
아침에는 해돋이를 , 낮에는 동해바다, 밤에는
어선들의 불빛을 감상할수 있게 만들었다.
해랑전망대 조망
굽이진 언덕길 따라 마을사람들의 소박한
삶이 담긴 그림을 볼수 있는 논골담길~
논골1길 끝자락에는 바람의 언덕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동해를 배경으로 포토존이 있고,
묵호항 일대와 알록달록한 지붕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천천히 구석구석 둘러보고 싶지만 33코스와 34코스가 짧아
하루에 두 코스를 이어서 걷는길이라 해파랑길만을 따른다.
등대전망대
등대전망대에서 바라본 해랑전망대와 스카이워크
지나온 방향 조망
묵호등대
도깨비골스카이밸리 매표소
어른 2000원
우린 갈 길이 멀어 위애서 내려다
보는것으로 만족하고 발길을 돌린다.
해파랑길 표시를 따라 올라갔는데 등대 앞쪽에서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왔던길로 다시 내려간다.
도깨비골 스카이밸리
예전 공동묘지가 있던 도깨비골에 들어선 스카이밸리는,
엘리베이터에 오르면 동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59m의 스카이워크와, 상공을 달리는 스카이 사이클,
27m 높이의 원통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가, 길이 85m의
해랑전망대에서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논골담길과 연결되어 있는 해파랑길 표시가
이제야 눈에 띄어 중간길로 들어선다.
건너편 산이 뭔가가 수상해보여 살펴보니 코와 입이 달려있다 ㅋㅋㅋ
쉼터에서 쉬어가려는데 어중간한 위치에
세워져 있는 해파랑길 안내판이 보인다.
가리비모양의 화장실이 보이는곳으로 내려간다.
문어상
까막바위
까마귀가 바위에 새끼를 쳤다하여
까막바위라 부른다고.
동해의 푸른꿈이 출렁이는곳, 어달항이라네!
조용하고 평화로워보이는 어달해수욕장
대진항으로 진입
수심이 깊지 않고 깨끗해 보이는 바닷물에
발 담그고 쉬어가기로 친구와 의견일치~^^
작은 파도가 밀려와 이틀동안 걷느라 고생한 발을
시원하게 맞사지를 해주고 쓰다듬어 준다.
대진항
추암해변에서 차를 회수하여 남편이 대진루에서
기다리고 있다하여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대진해변
푸른 바다와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한폭의 그림같은 풍광이다.
군부대 분홍빛깔 담장길
서울대학교 돟해해양연구센터
뭐가 달라도 달라보이는 서울대학교.
도로변 양쪽으로 심어 놓은 장미넝쿨에
꽃봉오리가 무수히 맺혀 있다.
1주일 정도만 지나면 곱게 핀 장미꽃들이
길손들에게 무한한 기쁨을 선사할 것 같다.
모래사장이 넓고 넓은 망상해수욕장
동트는 동해의 망상
망상해수욕장의 조형물이 특별하다.
해당화가 피고지는 망상해안사구
망상해변 사자식물 보호지역
망상오토캠핑 리조트 조형물
동해파크골프장
땅이 넓어서 보이는게 모두 넓찍널찍하다.
동해사람들은 좋겠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입구
영동선 철로아래 굴다리를 통과한다.
7번 국도변 영동선 철로 너머로
망상해변 캠핑리조트가 늘어서 있다.
동해망상해변 한옥촌
동해시에서 경계를 넘어 강릉시로 들어선다.
2년전, 부산오륙도에서 시작한 해파랑길이
이제 종반부를 향해 가고 있는 듯하다.
도직항 도직방파제
한라시멘트공장 정문앞을 지나간다.
옥천대교
옥천대교 아래로 주수천을 따라
긴 시멘트통로가 지나고 있다.
산이 왜 이렇게 민동산처럼 보일까 궁금했는데
2019년 강릉~동해 산불피해지역이라 한다.
옥계해변 방향으로 해파랑길과
바우길 표시가 나란히 붙어있다.
오래전에 걸었던 바우길을 다시 걸으니
감회가 새롭고 옛 추억도 되살아 난다.
소나무 숲길
데크를 걸으며 산림욕하기 안성맞춤길이다.
한국여성수련원.... 생명의 나무 조형물
친절하고 깨끗한 인상의 수련원 내부를
빙 둘러보고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국여성수련원입구 34코스 종료지점
1박 2일간의 해파랑길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귀가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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