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일 일요일 오후
수산항 해파랑 까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해파랑길 44코스 시작점을 찾아 큰 길가로 나왔다.
구름이 끼어 있어 덥지 않아서 걷기 좋은 날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20km이상 걸어야 하는데
발목과 발가락, 발바닥이 아파서 살금살금 걷는다.
해파랑길 44코스 시작점
손양문화마을 앞 버스정류장에서 부터 걷기 시작
쏠비치 양양 입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와
쏠비치를 담으려는데 규모가 커서 담기지 않는다.
쏠비치 맞은편에 있는 오산리 선사유적 박물관
데크를 따라 박물관으로 가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입장료 1인 3000원
표를 사서 안으로 들어가 본다.
아이들이 즐겁게 관람할수 있도록 꾸며 놓은것 같다.
사진전시회도 볼만하다.
민박집에서 점심 도시락을 싸왔는데
땅이 젖어서 점심 먹을 장소가 마땅치 않다.
움집에 들어가서 문앞에 '관계자외 출입금지'라
써붙이고 점심을 먹으면 어떨까 생각중이다 ㅋㅋㅋ
양양 쏠비치
차도를 따라 발바닥이 불나게 걸으며
옆으로 지나는 마을과 해수욕장을 구경한다.
탐스럽게 자란 해당화
붉은 열매도 꽃처럼 예쁘다.
제멋대로 자라난 야생화도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긴다.
주홍빛으로 익어가는 감나무 세그루
낙산대교
남대천
낙산대교 아래서 점심을 먹을까하다가 장소가 별로라서
다리를 건너왔더니 양양가스공사 앞에 정자가 두 개나 있다.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분위기도 좋아 밥맛이 꿀맛이다^^
낙산해변
야외공연장
낙산해수욕장
매년 200만 인파가 다녀가는
강원도의 대표 해변중 하나다.
규모가 큰 낙산해수욕장
볼거리도 다양하다.
그네 타기 대회라도 열린둣~
그네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다.
낙산사 가는길
다리가 몹시 아프고 몸은 지쳤지만 볼건 보고 가야지!
낙산해변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호떡집에 불이나도 묵는기 남는기다.
우리도 묵어보자~ ㅋ
낙산사/ 강원도 유형문화제 제35호
3대 관음기도도량 가운데 하나이며 관동팔경의 하나로 유명하다.
671년(문무왕 11)에 의상이 창건하고 이후 몇 차례 소실되어 다시 지었다.
2005년에 일어난 큰 산불로 대부분의 전각은 소실되었고
보물 제479호로 지정된 낙산사 동종이 화마에 녹아버렸다.
홍련암
해수관음상
낙산사를 돌아보고 나와
해파랑길을 따라간다.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설악해변
빨간 등대가 있는곳은 후진항이다.
후진항 입구
설악해변부터 물치해변까지
'몽돌 소리길'이 이어진다.
몽돌에 부딪치는 물소리를 들으며
'몽돌소리길'을 걷는다.
흔히 보는 재료로 흔히 볼수 없는
작품을 만드것이 예술인것 같다.
이렇게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연상시키며
이 길을 헤밍웨이 길이라고도 하나보다.
날씨가 흐리지만 전망대로 올라가 본다.
아기자기한 이정표가 멋지군!
해파랑길 44코스 표식도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할길 뷰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길 뷰
색색으로 채색한 아름다운 조개모형의 벤치
물치해변
발바닥과 발가락에 물집이 생겨 넘 아파서 정신이 없다.
어제 저녁에 바늘에 실을 꿰어 발에 잡힌 물집 세개를
터뜨렸는데 다시 물집이 잡히고 발이 부어 올랐다.
오랜기간 동안 온갖 산에 오르고 둘레길을 걸었어도
아직까지 이런적이 없었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물치항
황금 물고기상
다리가 아파 절뚝거리며 다리를 건너 속초로 들어선다.
설악 해맞이 공원
주차장에 있는 해파랑길 안내판을 확인하고
해파랑길 44코스를 종료한다.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민박집을 쉽게 구했는데
값도 싸고 깨끗하여 기분이가 좋다^^
하나로 마트에서 고기를 사와 방안에서
굽다가 주인아줌마한테 한소리 들었다.
고기와 버섯을 많이 구워 호박잎에 싸서
먹으며 막걸리도 한잔씩 걸친다.
막걸리 한 두잔씩 마신 친구와 친구 남편이
술에 취해 주고 받는 대화가 넘 재미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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