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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코리아둘레길ㅡ해파랑길

해파랑길 46코스....장사항~봉포항~아야진항~능파대~삼포해변 15km 5시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2. 11. 26.

2022년 11월 19일 토요일

 

 

해파랑길을 올해안에 끝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어느덧 종착지에 다가가고 있는것 같다.

친구부부와 우리부부가 한 달에 한번 1박 2일

해파랑길을 걷기 위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우선 우리 네사람의 가정사와 스케줄을 이리저리

조정하여 어느 주말을 통째로 비워 놔야 한다.

그리고 평균 63세인 네사람의 건강이 허락하면

날씨 또한 협조를 해줘야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어렵사리 날짜를 받아놔도 불가피하게

불참을 하거나 취소를 하게 될 때가 있다.

오늘은 친구 남편이 불참하게 되어 아쉬움을 안고

고대하던 즐거운? 해파랑길을 떠난다 ㅋㅋㅋ

 

속초에 들어서니 설악산이 어서오라 반겨준다^^

 

장사항

해파랑길 46코스를 시작한다.

 

해파랑길이 상가 골목길로 빠져나간다.

 

가을이 은행나무 가로수를 앙상하게

홀딱 벗겨 놓고 멀리 떠나 버렸군!

 

여기부터 금강산 고성군 입니다 ^^

 

아직 가을이 머물고 있는 자리~

 

카페 바다정원을 지나간다.

 

해파랑길이 국토종단 자전거길과 맞물려 있어

가끔씩 자전거 종주하는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그들의 자전거 종주 목적도 우리와 일맥상통

하는것 같아 만나면 보기 좋고 반갑다.

 

장사항에서 부터 보이던 죽도가 오롯이 보인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2층 버스와 줄줄이 서 있는 곰돌이 모형

무슨 연유인지 궁금하지만 그냥 넘어 간다ㅋ

 

봉포해변

 

봉포항 활어회센터

 

천진해변

데크에서 김장 김치와 카레가 밥도둑을 하여 

아침 한끼를 든든하고 맛있게 먹고 간다.

 

청진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

 

청간정

본래 청간정은 만경대 앞에 있었으나 주춧돌만 남기고

40년 동안 무너져 있던 것을 청간정과 청진천의

합류 지점인 바닷가 기암절벽위로 옮겨왔다고 한다.

 

관동 8경과 설악 일출 8경인 청간정

송강 정철이 관동별곡에 담았던 정취를

느껴 보고자 청간정에 올라 쉬어 간다.

 

지나온 천진해변 뷰

 

야~

니들은 날지 않고 뭐해?

 

명태 눈깔이 살아 있네~

 

다정한 척 이라도 해봅시데이~ ㅋㅋㅋㅋ

 

청간해변

 

고성군 토성면에 있는 아야진 국가어항

 

오동통한 오징어 모양의 하양, 빨강 등대

 

아야진항

이름이 특색있어 깜박깜박 잘 까먹는

우리 같은 사람의 기억에도 남을것 같다.

 

지금의 이런 평화로운 여유를 얻기까지

많은 일들을 잘 헤쳐 나왔을 사람들~

 

일제 강점기에 철거된 거북모양 바위가 있었는데

마을에 복을 가져온다고 주민들이 거북조형물을 복원했다고.

 

요즘은 어딜가나 관공서보다

더 크고 멋진 카페 건물이 대세다.

 

최전방으로 한 발 더 다가서는 느낌을 주는 군시설물

 

작은 산을 넘어간다.

 

천학정

주변 조망과 일출이 멋진 곳으로 고성 8경중 2경을 차지한

청학정은 남쪽으로는 청간정과 벽도를 마주하고 있다.

 

교암항 등대

 

기암괴석 속에 숨어 있는 숨은그림 찾기

손, 코끼리, 고래, 불상...

 

문암항 등대

 

갈매기 양식장인가? ㅋㅋㅋ

 

문암항 국가지질공원 능파대

 

능파대에서 바라 본 문항 1리항

 

볼수록 신기하고 멋진 능파대

'능파' 는 파도 위를 걷는다는 의미로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의 아름다움을 뜻한다.

 

기반암인 화강암에 티포니군이 잘 발달된 경승지,

절리를 따라 파식에 의한 해식노치가 해안가 발달

어렵게 표현하여 무슨뜻인지 알듯 말듯~

 

문암대교를 건너간다.

 

백도해변

 

문어발에 걸려 들어서 옴싹달싹달싹 못해

더 이상 해파랑길을 못 걷겠네~ ㅋㅋㅋ

 

그렇다고 구해주지도 않고 무정하게

혼자 걷고 있는 친구 좀 보소~~ㅋㅋㅋ

 

여기는 지질공원이 널려 있구만!

 

백도항

 

고성문암리 선사유적지

아직은 유적이 안 보이는 허허 벌판

 

자작도

 

자작교를 건너 삼포해변으로 들어선다.

 

삼포해변에서 해파랑길 46코스를 마친다.

숙소에 들어가기엔 시간이 일러서

47코스를 가는데까지 더 걷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