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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코리아둘레길ㅡ서해랑길

서해랑길 ....73코스 역방향 ; 누리재~솔향기 캠핑장~만대항 11.7km 5시간(알바 1시간 40분 포함)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3. 3. 7.

2023년 3월 1일 수요일 

 

▼서해랑길 73코스(11.7km)

 

트레킹하기 좋은 춘삼월~

산과 들, 바다가 있는 서해랑길을 주말마다 걷고 싶은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한달에 한두번 걷는것도 감지덕지다.

3월에 길을 걸으면 따스한 봄 햇살에 하루가 다르게

온갖 새싹과 꽃들이 피고, 새들이 즐겁게 지저귀겠지!

올 3월에는 5년 전부터 계획했던 제주 한달살이를 위해

곧 제주로 떠날 예정이라 서해랑길과는 잠시 이별이다.

제주 항공권과 숙소 예약을 미리 해놓고 올레길 완주와

한라산 등반을 꿈꾸며 제주에서의 멋진날들을 고대한다.....

 

공사중인 충남 태안군 이원면 누리재

서해랑길 73코스 역방향 출발지점

 

신작로를 따라가며 내려다보는 서해바다~

 

자욱한 안개가 걷히며 팬션마을과

갯벌이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계속 신작로를 따라 걷는다.

 

여기서부터 서해랑길이 71코스와 73코스가 요상하게 꼬여

대형 알바 인줄도 모르고 산너머 71코스를 따라간다.

 

후망산을 넘어 음포해수욕장에 들어서니

'힐링비치 펜션' 주인이 우릴 불러 세운다.

어디서 어디까지 가는길이냐며....

 

커피 마시면서 쉬어가라며 커피와 자리를 내어주고

사진도 찍어 주며 이길은 서해랑길 71코스라고 하신다.

절대 그럴리가 없는데.....

확인해보니 어찌된 일인지 믿기지 않게도 알바다 ㅠㅠㅠ

 

서해랑길 71코스에서 1시간 40 여분 알바를 하고 

뻐꾸하여 서해랑길 73코스 굴다리를 건너간다.

 

서해랑길 다녀온지가 한참 지났는데 차일피일 하다가

이제야 후기를 올리려니 모든게 뒤죽박죽 엉켜든다.

 

사목마을 해변

 

굵은 자연산 굴껍질이 해변의 모래사장을 뒤덮고 있다.

 

지금까지 서해랑길을 걸으면서 본 바다는 모두 갯벌이었는데

이곳은 동해 바다처럼 모래사장과 파도치는 바다가 펼쳐진다.

 

방조제길

 

대하양식장을 지나간다.

 

대항양식에 필요한 기구들인가 보다.

 

길 건너 산길로 올라갔는데  71코스 표지판이 있어서

깜짝 놀라 다시 내려왔지만 73코스도 같은 방향이다.

방향표시를 아리까리하게 붙여 놓아서 

왔다리갔다리 생고생을 사서 한다.

 

아침도 제대로 못 먹었는데 벌써 점심시간이다.

산속에 식당이 있을리 없고

알바만 밥 먹듯 하고 다닌다 ㅋㅋ

 

솔향기길 청소년 야영장

 

솔향기펜션과 굼벵이 펜션 방향~

 

우리 뒤를 잘 따라 오는 줄 알았던 친구 남편이 보이지 않아 

전화통화를 하며 서로 찾아다니느라 쇼를 하고 난리가 났었다.

오늘은 길이 꼬여 있어서 그런지 알바천국에 온것 같다 ㅋㅋㅋ

 

솔향기길과 서해랑길 자드락길이 교차하는 길목

 

임도를 계속 따라간다.

 

별쌍금약수터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용난굴 0.5km

화장실

꾸지나무 해수욕장 3.7km

 

친구 남편은 다시 알바 가셔서 깜깜소식인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용난굴쪽에서 헤맨다던가?ㅋㅋ

 

내2리 (목로골) 버스정류장

 

염전

 

나오리 생태 예술원 입구

 

나오리 생태예술원

 

깨긋한 화장실을 사용할수 있어서 좋더구만~^^

 

나오리 생태 예술원을 나오는데 개 두 마리가

나와서 우리 곁을 맴돌며 사납게 짖어댄다.

맞짱 뜰뻔 했는데 가까스로 탈출~

 

만대항이 보인다.

 

만대항

 

서해랑길 73코스를 종료

만대항에서 해물칼국수 점심을 먹고

서해랑길 72코스도 이어가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