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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한달살이 하며 걷는 제주 올레길

제주 한달살이 ㅡ10일 ....올레 7-1코스; 서귀포 버스터미널~고군산정상~올레 여행자센터 15.7km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3. 5. 12.

2023년 3월 30일 목요일 ....약간 흐림

 

 

날씨가 좋으면 토요일과 일요일도

안 쉬고 올레길을 걷게 된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면

올레길을 갈수 없게 되니까...

 

매일 운동을 하니까 별반찬 없어도 

입맛이 좋아 밥 한그릇씩 뚝딱이다.

 

형제섬과 산방산의 배웅을 받으며

올레길로 달려간다.

 

서귀포 버스터미널 앞에서 7ㅡ1 코스를 시작한다.

 

문화공원 입구에 돌하르방과

서귀포시의 도로원표가 있다.

서울 486km , 광주 251km, 부산 310km

 

대천동 계단길

 

올레길을 걸으니 해안가는 물론 제주의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게 되서 좋다.

 

조망은 좋은데 미세먼지가 심하다.

 

감귤 농장

 

엉또 폭포 가는 길

 

동백군락지

 

엉또 폭포 전망대

 

엉또 폭포

물이 한방울도 없다.

때를 잘못 맞춰 왔나보다.

물없은 엉또 폭포? 엉터리 폭포~ㅋㅋㅋ

 

어느새 봄이 무르익어 녹음이 우거져 있다.

 

고군산 오름길

 

고군산오름 정상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중앙에 한라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서귀포시가지와

강창학종합경기장도 내려다 보인다.

 

정상에는 분화구 둘레로 산책길이 조성되어

정상을 한바퀴 돌아보게 되어 있다.

 

서귀포시가지와 호근동이 보이고 

왼쪽부터 차귀도, 섶섬, 문섬도 보인다.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중간 스템프 간세

 

다목적 산불감시 초소에 올라간다.

 

요가 자세에 넋이 나가 계속 바라본다 ㅋㅋㅋ

장소 선택부터가 남다른걸 보니

요가 좀 할 줄 아는 사람들이네~

한라산의 氣를 받아 더 잘 되나보다.

 

고군산오름 하산길

 

나와 만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반대 방향에서 온 남편을 만난다.

나를 찾을 생각은 안 하고 정신없이

고사리를 찾아다니고 있었더랬다ㅋㅋ

 

석목원

구경하고 가라는 안내문을 보고 안으로 들어간다.

 

별별 요상한 모형의 돌공예품이 많이 보인다.

 

특이한 형상의 멋진 돌들과 정원수로

솜씨있게 꾸며지고 있는 석목원~

 

포크레인으로 정원을 꾸미고 있던 주인이

우릴 보더니 안쪽도 구경하고 가라 하신다.

 

석목원이 완공되면 훨씬 더 근사해질것 같다.

돈 주고 봐도 안 아까울만큼!

 

석목원 구경을 마치고 올레길로 복귀

 

화사한 벚꽃 길

 

봉림사

 

데크 계단을 오르다가 몇몇 고사리를 발견하여

이번엔 내가 고사리에 정신이 팔려 나간다.

 

국내 최대의 화산 분화구인 하논 분화구

제주도에서 본 유일한 논 이다.

 

남편은 자전거로 제주도를 종주할 계획이었는데 올레길과

주변의 자전거 환종주코스를 타는게 더 좋다고 한다.

구간별 스템프도 찍고 다니면서 자전거를 원없이 탄다.

 

마근소

천지연폭포 입구에 서귀포수력발전소가 세워지면서

이곳에 제방을 쌓고 물을 막아 '소'가 만들어졌다.

 

좁은 비탈길에 있는 벽화를 구경하며 걷는다.

 

천지동 마을길

 

올레 여행자센터에서 7ㅡ1코스를 종료하고

가까이에 있는 만복반미를 먹으러 간다.

 

흑돼지불고기 샌드위치

아이스커피는 서비스~

역시 맛있군!

 

티끌모아 태산~

고사리를 매일 한 주먹씩 끊어다 삶아서 돤장국도

끏이고 고사리나물 반찬도 하고 좋은건 말린다.

 

고사리의 변신

 

편의점에서 두부와 콩나물을

사가지고 와 저녁준비를 한다.

 

무생채와 고사리, 콩나물, 방풍나물과 계란

후라이를 넣어 비빔밥을 만들어서 포식했다.

설겆이와 방청소를 나눠서 하고 세탁기에

빨래를 돌려 놓고  숙소 뒷길로 산책을 나간다.

제주 한달살이 한지가 벌써 10일이나 됐다.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는것 같다 ^^

 

 

**경비 지출내역**

두부,콩나물 ㅡ2400원

만복반미 ㅡ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