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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한달살이 하며 걷는 제주 올레길

제주 한달살이 ㅡ12일 ...올레 9코스; 월평포구~군산오름~화순금모래해수욕장 11.8km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3. 5. 13.

2023년 4월 1일 토요일

 

 

내 기억에 4월 1일은 만우절이어서 가벼운 거짓말로

지인들을 골팡먹이며 한바탕 웃어제끼고 했었다.

하지만, 만우절에 소방서나 관공서에 거짓신고를 하는등

도가 지나쳐 지탄받게 되면서 만우절이 흐지부지 된것 같다.

오늘이 4월 1일이라 갑자기 만우절 생각이 나는구만...

 

아침에 일어나면 베란다에 나가 날씨부터 확인한다.

희끄무리한게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잘 모르겠다.

두고 보면 알게 되겠지...

 

며칠째 그 나물에 그 밥이지만 

비벼서 국과 함께 먹으니 맛나다.

 

형제섬아, 산방산아 잠시 후에 또 만나자^^

 

월평포구

 

올레 9코스 시작점

 

박수기정 

샘물을 뜻하는 '박수'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진 말로

'바가지로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샘물이 솟아나는 절벽'이라 한다.

 

박수기정 위쪽으로 올라가는것 같다.

 

 박수기정 위에 올라 서서 바다를 조망할 줄 알았는데

뜻밖에 농경지와 농가가 들어서 있어서 깜짝 놀랐다.

 

스프링쿨러가 돌아가고 있는 밭과

밭에 나와 일하시는 분들을 지나간다.

 

산방산이 지척에 있다.

 

지대가 높아서 조망 좋고 공기도 너무 좋은것 같다.

 

제주도는 빈 땅에 예사로 유채꽃씨를 뿌리는지

가는곳마다 유채꽃이 피어있어 보기 좋다.

 

군산오름으로 오른다.

 

정상으로 오르는 중턱에서 돌아본 조망

 

진지 동굴

태평양전쟁 막바지 때, 일본군이 강제로

민간인을 동원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군산오름 정상

 

사람들이 많이 올라있는 암릉봉우리로 올라가 본다.

 

사방팔방이 툭 틔어 있어 조망이 가가 막히다.

 

한라산 방향~

 

금모래 해변과 박수기정 조망

 

산방산 방향~

 

굴메오름 가는 길

 

장천리

안덕계곡 생태탐방로 .

추사유배길 하천으로 내려간다.

 

안덕 계곡 데크길

 

창고천(안덕 계곡)

이곳은 병풍처럼 바위가 둘러쳐진 기암절벽과

상록수림대가 형성되어 희귀 식물들이 많다.

 

임금천 구름다리

 

귤나무에 하귤이 잔뜩 달려 있는 사유지를 지나간다.

 

귤을 수확하고 난 귤밭만 보다가 이렇듯

노오란 굴밭을 만나니 횡재한 느낌이다.

 

귤이 예뻐서 만져보긴 했지만 따지는 않았음.

 

이제 한창 꽃피운 유채밭을 만나다니

오늘은 행운의 연속이다.

 

남제주 나누리파크 유채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화순 금모래 해변이 보인다.

 

화순 금모래해변애서 구간 거리가 짧은

9코스를 마치고 10코스도 이어 걷기로 한다.

 

 

**경비 지출내역**

홈마트 장 ㅡ2만8620원

빵 ㅡ 4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