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일 토요일 오후....맑고 바람 많이 붐
올레 9코스를 종료하고 이어서 10코스를 걷는다.
여기서는 걸어서 숙소에 갈 수 있는 거리다.
늘 지나다니던 숙소근처 관광지를 올레길을
걸으며 자세히 돌아볼 수 있어 신바람이 난다.
올레 10코스 시작점 화순금모래 해수욕장
점심시간 이지만 좀 더 걷다가 숙소 앞을
지나갈 때 들어가서 먹으면 될 것 같다.
썩은다리 탐방로 입구
계단을 오르면서 바라본 금모래 해수욕장 전경
썩은다리 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망
산방산으로 내려가는 길
바로 밑 바닷가에서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온다.
내려다보니 바위들이 멋스럽다.
넓은 모래사장과 용머리해변도 눈에 들어온다.
산방산 용머리 지오트레일(소금막 용암)
지나온 금모래 해변 조망
산방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뷰를
자랑하는 카페가 있어 사람들이 붐빈다.
용머리 해안
올래길은 용머리 위로 지나간다.
산방산
산방산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 있는 총상화산 .
높이 395m 조면암질 안산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형태가 특이하다.
용머리 해안 전망대로 오르면서 바라본 용머리
용머리해안 전망대
황우치 해변이 펼쳐져 보인다.
산방산 아래에 있는 하멜기념비
지나온 월평포구의 박수기정을 당겨본다.
산방산 전경
남서쪽 기슭, 해발고도 200m 지점에
산방굴이라는 자연석굴이 있다.
그 안에 불상을 안치하였기
때문에 산방굴사라고도 한다.
많은 여행객들이 산방산 아래 유채꽃
포토죤(유로) 에서 기념샷을 남긴다.
우리도 이번 기회에 기념샷을 남긴다^^
산방산을 가까이에서 보면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것 같다.
산방산 앞을 수없이 자나다녔어도
이길은 처음 오는 길이다.
사계포구
고르바초프 제주도 방문기념 조형물
사계해안
모래로 이루어진 퇴적암 (사암)이 침식되어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사계해안은 지질이 독특하고 모양 또한 화성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화려해 감상하기 좋다.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거세지만
여행객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진다.
산방산과 형제섬을 바라보며 걷는 올레길 10코스
바다 물빛이 다채로운 색상으로 출렁인다.
사계 발자국화석 발견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발자국 화석 공원으로
구석기 시대에 생성되었다고 추정되고 있다.
숙소앞을 지나는 올레길
차도를 건너 숙소로 점심 먹으러 들어간다.
도로에서 50m 가랑 들어가 있는 송악스테이
2층 숙소에 도착하여 점심을 차려 먹는다.
집밥
톳과 당근, 무를 넣어 지은 잡곡밥과 고사리 ,감자를 넣은
두부 된장국, 브로콜리와 초고추장, 달래장과 구운김,
나물류와 김치, 멸치복음과 콩자반...한그릇 뚝딱~
남편과 내가 꺾은 고사리와 남편이 캔 달래
달래는 달래간장이나 달래장아찌를 담궈 놓고
고사리는 삶아서 나물을 하고 된장국에 넣기도 한다.
고사리 양이 많아 통통하고
좋은 고사리를 골라 말린다.
올레길로 복귀하여 송악산을 바라보며 걷는다.
저녁을 먹은 후 남편과 내가 숙소 뒷길로 가서
쓰레기를 버리고 상가 앞쪽으로 산책하는 코스다.
송학산 교차로 앞
마라도 가는 선착장
송악산 공원
송악산 공원은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손바닥 보듯 꿰뚫고 있는
나의 한달살이 보금자리
산방산과 한라산, 군산오름, 금모래해변과
월평포구, 박수기정 그리고 형제섬...
하루에도 수없이 바라보는 풍경이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운 풍경!
해안선 따라 구불구불
구비 도는 송악산 둘레길
넘 아름답고 멋진 기암절벽
바다에 떠 있는 둣한 가파도가 보인다.
주상절리 지형도 볼 수 있다.
군사지역
전망대로 이어지는 데크길
전망대
송악산
해발 104m, 높이 99m인 기생화산
분화로구는 복합형의 형태를 띠고 있다.
오름 절벽에 부딪치는 절(물결의 제주방언)이
들리는 소리가 범상치 않아 절올이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자로는 저별이악(貯別伊握)이라하며 송악산이라 고도 한다.
가파도
송악산 둘레를 한바퀴 돌아 나온다.
올레길은 우측 삿알오름 방향으로 진행
제주 삿알오름 일제고사포진지
제주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며 간다.
무고하게 희생된 삿알오름 4.3 희생자 추모비
삿알오름 주차장에 있는 중간 스템프
비향기 격납고
일제의 모형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다.
모형 비행기에는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리본이 잔뜩 달려있다.
청보리밭 길
알뜨르비행장이었을 때 관제탑이었던 장소중 한곳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참 아이러니 한 광경이다.
드문드문 보이는 고사리를 꺾으면서 가는데
인상착의가 어디서 본 듯한 여자분이 보인다.
그 분도 나를 알아본 듯이 다가와 인사를 하면서
얼마전, 올레길 7코스에서 만난 것 같다고 한다.
자세히 보니 카메라로 사진 찍으러 다니는
인천에서 온 내 또래 여자분이다.
서로 반갑게 안부를 묻고 함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걷는다.
날이 저물고 다리도 아파 오는데
종료지점이 아직 멀어 힘이 빠진다.
모슬포를 배경으로
서로 인증삿을 찍어준다.
다음에 또 우리가 우연찮게 만나면
서로 친구가 될 것 같다.
하모체욱관이 마을 안쪽에 있어
마을길을 따라간다.
끝없이 펼쳐진 마늘밭
하모체육관앞에서 10코스를 종료하고 친구는
매일올레시장 근처 숙소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간다.
모처럼 마트에서 장을 봐 왔다.
남편은 고기를 구워 들에서 뜯어온 씀바귀로
쌈싸서 먹고 난 잡탕 라면과 비빔밥을 먹는다.
식사 후, 9코스와 10코스를 합해 32km 4만
7천보를 걸어서 몸이 파김치가 되어 뻗는다.
주로 자전거를 타고 다닌 남편이 혼자서
설거지하고 빨래도 널고 쓰레기를 버리러 간다.
**경비 지출내역**
홈마트 시장 ㅡ28620원
빵ㅡ 4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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