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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한달살이 하며 걷는 제주 올레길

제주 한달살이 ㅡ16일 ....막내딸내미 오는 날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3. 5. 16.

2023년 4월 5일 수요일...비 많이 오는 날

 

 

오늘은 엄마, 아빠가 제주도에 있을 동안 휴가내서

제주도에 내려오겠다고 막내딸이 벼르던 날이다.

탑승 시간이 너무 일러 김포공항이 가까운 친구집으로

가서 자려고 친구집에 가고 있다는 연락을 어제 받았다.

회사 일에 치여 무척 힘들어 하면서도 잘 적응해가는

딸내미가  안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대견하다.

잠시지만 제주에 와서 좋은 추억 만들며

맘껏 즐기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날씨가 갑자기 이리 돌변하여 

비바람이 몰아친다.

막내딸이 탑승시간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는 연락이다.

 

아침 먹고 빨래해서 널고 꼼짝달짝 못하고

집에서 TV보며 소일하고 있다.

 

갈수록 비바람이 거세져서 딸이 탈 비행기는 

계속 지연 되고 일부 비행기는 결항되었다고 한다.

 

드디어 오후 한 시 쯤 비행기를 탔다는

연락을 받고 비행장으로 마중을 나간다.

 

오후  2시에 딸내미를 픽업하여 공항 근처

'올레국수'식당에서 돔베국수를 먹는다.

 

이쁜딸~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무사히

제주에 온 걸 진심으로 환영해~^^

 

협재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기~

 

딸내미 일정에 맞춰 제주 현대미술관에서 

4.3 관련 전시회를 관람하기로 한다.

 

꼭 기억해야 할 우리의 슬픈 역사 '제주 4.3' 의

서글프고도 가슴 찡한 이야기다.

 

마트에 들러 흑돼지 고기와 먹거리를

사가지고 숙소에 들어와 저녁 준비~

 

흑돼지 고기쌈을 싸서 저녁을 먹고 

내일 예약된 한라산 등반을 위해

배낭을 꾸리며 만반의 준비를 한다.

내일은 부디 비가 오지 않게 해 주옵서소~!

 

 

**경비 지출내역**

마트장보기 ㅡ56310원

올레국수 ㅡ27000원

다이소 ㅡ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