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한달살이 하며 걷는 제주 올레길

제주 한달살이 ㅡ18일 ...큰딸, 큰손주와 함께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3. 5. 17.

2023년 4월 7일 금요일 ....맑고 거센 바람 붐

 

 

큰딸이 육아 휴직 중 둘째를 낳아 4살짜리 큰 아들과

4개월된 둘때가 있는데 큰애만 데리고 제주에 왔다.

애들 때문에 꼼짝달싹을 못하고 육아에 전념하는데

이번에 큰 맘 먹고 둘째를 남편한테 맡기고 온거다.

큰애를 데리고 처음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 긴장과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아이가 잘 적응하였다고 한다.

그런에 밤에 갑자기 열이 많이 나서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잘 떨어지지 않아 몹시 애를 먹었다.

 

 

 

아침 일찍 큰 손주를 데리고 부랴부랴

모슬포에 있는 병원에 간다.

감기 환자가 많아 한참을 기다려 진료하니

심하지는 않아서 약을 먹이면 될 것 같다.

옆에 있는 상설시장 과일 가게 여사장의

후한 인심에 이끌려 과일가게로 들어간다.

천혜향 4박스를 시누네와 작은 집, 남동생과

큰딸 집으로 택배시키고 덤을 두둑이 받았다.

 

제주 광해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하여 딸들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함께 왔다.

 

광해모듬(소)

 

맛깔스런 음식이 줄줄이 나온다.

직원들도 무척 친절하다.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다^^

 

애월에 있는 카페  '해지게' 2층

점심을 먹고 막내딸은  2박 3일 동안 친구와 여행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 친구에게 데려다주고 카페에 왔다.

 

손주가 점심을 잘 먹고 감기약을 먹고 나더니 한결 

몸이 가벼워졌는지 1층 노천 카페로 나가자 한다.

엄마는 2층에 남아 있으라 하고 할아버지와 할머니

손을 잡고 나가서 팔짝팔짝 뛰면서 잘도 논다.

아팠던 손주가 씻은듯이 열도 내리고

놀아서 한시름 놓는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양도가

보이는 협재해수욕장에 왔다.

 

협재해수욕장은 날이 흐려도 아름답게 보여

딸들도 좋아해서 데리고 온 보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