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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코리아둘레길ㅡ서해랑길

서해랑길....63코스 역방향 ; 궁리항~속동전망대~남당노을전망대~천북굴단지 11.2km 3시간 50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3. 10. 4.

2023년 9월 23일 토요일 오후

 

▼서해랑길 63코스(11.1km)

 

오랜만에 친구랑 서해랑길을 걸으니 넘 좋다.

한 달에 두번은 와서 걸었으면 좋겠는데

어쩌다 보면 한번 다녀가기도 싶지 않아 아쉽다.

짧고 귀한 이 가을이 휙 지나기전에 서해랑길을 

자주 다녀가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할지 모르겠다.

 

서해랑길 63코스 역방향 시작점 궁리항

보령해양경찰서 궁리파출소 앞에

서해랑길 63코스 안내판이 있다.

 

이번 코스는 남편도 궁리항에 차를 주차해 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걸은 후 차를 회수하기로 한다.

 

해안로를 따라 걷는다.

 

속동전망대와 모섬이 멀리 보인다.

 

천수만 건너로 가느다랗게

보이는 곳이 태안군 안면도이다.

 

신작로를 따라가다 바닷가 데크길로

들어서서 모섬으로 올라간다.

 

모섬 전망대

홍성 12경중 6경에 속하는

명품낙조 전망대라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안면도 조망

 

속동 전망대 /홍성 스카이타워

전망대로 올라가는 데크길이 막혀 있어

바닷가 모래사장으로 내려와 걷는다.

 

모래밭에 다슬기 씨를 뿌려 놓은 둣

수많은 다슬기가 쫙~ 깔려 있다.

 

해안가를 따라 길게 조성된 공원에

텐트와 캠핑카들이 즐비하다.

 

조망 좋은 곳에 자리잡은 정자에

올라가서 간식 먹고  쉬어간다.

 

홍성군 관광안내도와 홍성 12경을 살펴보니

가본곳이 더러 있고 몇몇곳은 가보고 싶어진다.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와 벤치

 

낚시하는 사람을 구경하며 어사교를 건넌다.

 

어사리 어사회타운 

어찌된 영문인지 제법 번성했던 상가의

가게들이 대부분 굳게 문이 닫혀 있다.

우리 가게도 아닌데 장사가 안 되는

가게를 보면 왜 내가 걱정를 하는지... ㅋㅋㅋ

 

어사리 노을공원

 

'행복의 시간' 이란 조형물

 

우리 부부도 잠시 행복한 시간을 가진다^^

 

넓고 길게 조성된 공원이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다.

 

이곳 상가는 손님이 꽤 있어 보인다.

 

큰 카페 건물 뒤로 남당 노을전망대가 보인다.

지나면서 보니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외딴곳에 자리 잡은 케렌시아 카페가 성황이다. 

아마도 노을전망대 덕을 톡톡히 보는것 같다.

 

남당 노을전망대

 

노을전망대로 올라오면 전망대 안쪽에 벤치가 있어

쉬기도 좋은데 친구는 힘들다고 입구에서 기다린다.

혼자 쉬어가기가 미안하여 바삐 둘러보고 돌아선다.

 

노을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방향

 

남당리 남당항 입구

 

남당항 앞쪽에 자리잡은  회타운과 주차장이 

'대하축제'에 온 많은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다리쉼도 할 겸 의자에 앉자

엿장시 공연을 잠깐 구경한다.

 

대하잡이 대회 준비~

 

시 작~~

 

맨손으로 대하잡이 하는 사람들 구경 ㅋㅋㅋ

 

드넓은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논다.

 

남당항 해안공원

 

남당항

 

풍력발전기와 홍성방조제 준공탑이

세워져 있는 모산도를 지나간다.

 

홍성방조제 배수갑문

 

수룡항

 

홍성과 보령시의 경계를 넘어간다.

 

지나온 모산도와 홍성방조제 배수갑문을 돌아본다.

 

천북굴단지와 천수만농어촌테마파크가 한눈에 들어온다.

 

천수만농어촌테마파크 잔디공원

천북굴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서해랑길 63코스를 종료한다.

날씨가 좋아 64코스와 63코스를

무난하게 완주하여 뿌듯하다.

 

그런데 타고 온 차의 브레이크 라이닝이 닳아서

브레이크를 잡으면 소리가 나서 비상사태다.

 '태안 가울꽃 박람회'와 '태안 빛축제'를

가보려 했는데 오도가도 못하게 생겼다.

주말인데다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이라

영업 중인 카센터도 없어 난감하다.

 

어찌되었던 내일 서해랑길 지선 64ㅡ3을 걷기로 하였기에

해미읍성 앞에서 숙박하려고 조심조심 해미로 넘어 왔다.

다행스럽게도 해미읍성 앞 카센터가 열려 있어 간신히

브레이크 라이닝을 교체하고 숙소도 정해 짐을 풀었다^^

 

점심과 저녁을 겸해 '우렁이 쌈밥'을

배불리 먹고 해미읍성을 돌아본다.

 

해미읍성 4번째 방문~

 

해미읍성의 저녁노을과 야경이 기대된다!

 

꽃무릇이 붉게 핀 계단으로 오른다.

 

소나무 숲길

 

멋진 소나무

 

대나무 숲

 

성곽위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

 

저작거리

 

민속놀이 한마당 ㅋㅋ

 

어느새 날이 저물고 해미읍성의 야경은 더욱 멋지다!

 

즐거운 밤마실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간다.

 

보드게임 '스플렌더'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는데 그냥 잠자기 아쉬워

내일 먹을 점심값과 간식값 내기 게임 진행~

3시간 가량 웃고 떠들며 게임을 한 결과

1등 18000원 2등 19000원 꼴등 23000원을

각출하여 거금 6만원을 모금하였노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