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3일 토요일
▼서해랑길 64코스(13.2km)
올해는 여름 장마가 끝났어도 비가 자주 내린다.
며칠씩 계속 내리고 느닷없이 퍼붓을 때도 많다.
지난주에 서해랑길을 갈 계획이었는데 주말내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하여 이번주로 미루었었다.
다행히 오늘은 날씨가 좋아 가을 바람과 햇살속에
오곡백화가 무르익어가는 아름다운 풍경이 기대된다.
서산B지구방조제 중간에 있는 태안관광안내소에
2개월이 다 되어가는 오늘에야 다시 찾아왔다.
계절은 어느새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고 우리 일행을
반겨주셨던 주차관리인 아저씨는 보이질 않는다.
서해랑길 64코스 역방향 시작점
현대서산농장 방향
(주)현대에서 이륙한 서산지구 간척사업은
천수만 리아스식 해안의 틀을 바꾸었다.
서산B지구 방조제 천수만로에서
태안군과 서산시의 경계지점 통과
부남호
1962년에 태안군 남면 당암리와 서산시 부석면
창리를 잇는 서산B지구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면서 담수호인 부남호가 형성되었다.
태안빛축제와 태안 가을꽃박람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있다.
현대서산농장입구
이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창리포구로 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이정표를 확인하지 못하고
직진하여 창리포구를 빼먹고 가게된다 ㅋㅋ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창리포구(알바구역 땜빵)**
뒤늦게 알바 사실을 확인하고 친정가는 길에 남편,
여동생과 동행하여 미흡했던 트레킹을 보충한다^^
서해랑길 64코스 지선인 64ㅡ1코스 안내도
창리포구에서 시작하여 부남호을 거쳐
부석 버스정류장까지 11.9km이다.
창리포구
천수만 창리 앞 바다
낚시꾼이 손질하는 물고기를 보고 날아드는 갈매기들~
창촌나루터와 검조도
구세군부남교회
창리교차로에서 길을 건너
천수만로를 따라 걷는다.
**알바구간은 여기까지 인데
너무 일찍 끝나 계속 걷는다.**
천수만로와 간척지 사이로 조성된 인도
서산버드랜드교차로 지하통로를 통과한다.
서산버드랜드 둥지전망대가 멀리 보인다.
같은 장소
다른 느낌의 황금들판
갑자기 몰아친 비바람을 헤치고 천수만로 간월 영농지구
교차로에서 기나긴 천수만로를 탈출한다.
간월도 명물 황칠염소탕 음식점 앞을 지나간다.
멀리 간월도가 보인다.
간월도에 들어서니 영양굴밥집이 많이 보인다.
굴이 무지 많이 나오는 곳인가 보다.
오래전에 친목회에서 새조개를 먹으러
간월도에 왔었던 기억이 새롭다.
(오뚜기식당에서 10월 21일 점심 영양굴밥 먹음)
간월도항 입구의 횟집거리를 지나간다.
간월도항 남방파제와 홍등대
등대에서 바랄본 간월암 전경
저 곳을 원통대라 이른다고 한다.
간월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은
원통대에 지은 간월암이다.
만조때는 들어갈수 없는데 지금은
간조때라서 들어갈 수 있어 다행이다.
등대에서 바라본 간월도항
간월암으로 올라간다.
간월도 간월암
간월암은 간월도 남쪽에 이어진 작은 섬인데
서산 방조제가 축조되면서 간월도는
육지가 되고 간월암은 섬으로 남아 있다.
간월암 산신각과 원통전
원통전에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제 제184호로 지정된
서산 간월암 목조보살좌상이 안치되어 있다.
용왕각
무학대사 지팡이(사철나무)
조선 시대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빛을 보고
득도를 했다고 전해져 이름 지어진 간월암은
물이 들면 바다 위에 떠 있는 듯 보이는 사찰이다.
종무소 앞에 수령 150년이 넘는 팽나무와
수령 250년이 넘는 사철나무가 간월암의 명물이다.
간월암에서 바라본 간월도리 일대
간월도항과 등대
간월암 주차장을 지나 음식점 거리로 내려간다.
지나온 주차장과 간월암
간월도 굴탑
굴 캐는 아낙네 조형물
바지락 캐는 아낙네
호미로 모래를 살살 긁으면 동전 크기의 바지락이
툭툭 불어져 나와 바지락 캐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올해 7월에 준공된 해양경관 탐방로
해양경관 탐방로에서 바라본 간월암
넓은 공터 안쪽으로 간월도 캠핑장 역마차펜션이
알록달록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다.
서산A지구 방조제길 천수만로를 따라 걷는다.
잘 조성되어 있는 궁리포구 자전거길
서산A지구 배수갑문교
궁리항 벤치
덥고 다리가 아파서 쉴 만한 장소를 간절했는데
멋진 궁리항 벤치가 나와 느긋하게 쉬어간다.
친구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최근에 읽은 좋은 책과
영화에 대해 이런저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다.
아직 절반정도는 남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벌써 종료 지점이 나타나 어리둥절하다.
이 구간에서는 알바를 안하고 걸어서
빨리 끝났나 싶지만 어딘가를
빼먹고 걸은 느낌이다.
(예감은 틀리지 않아 한 달 후인 10월 21일에
알바구간을 땜빵하며 미흡했던 사진도 보충함)
서해랑길 64코스 종료지점
구간 거리기 짧은 63코스를 이어 걷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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