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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코리아둘레길ㅡ서해랑길

서해랑길 ....55코스 역방향;장항도선장~금강배수갑문교~진포대첩기념탑~진포해양테마공원 14.9km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3. 12. 12.

2023년 12월 3일 일요일

 

 

▼서해랑길 55코스(14.9km)

오전에 얼마 걷지 않은것 같은데

몸은 묵직하고 뻐근하다.

내몸이 이러는데 친구는 오직할까...

하지만 피곤한 내색을 않고 당연하게

55코스를 이어 걷고자 몸을 추수린다.

 

도선장 입구 도선공원에서 

서해랑길 역방향 55코스를 시작한다.

 

여기도 가볼만한 곳이 많구만!

 

날씨도 좋구 경치도 조쿠나~~

 

금강하구 건너로 군산이 보인다.

 

예뻐서 한컷~^^

 

평화공원

 

번성했던 상가가 지금은 쇠락하고 있는 듯하다.

 

강건너 군산 구경

 

금강하구둑

금강하구둑은 전라북도 군산시와 충청남도 서천군 사이에

놓여있는 둑으로,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지역의 용수 공급과

홍수 통제을 목적으로 건립하여 1990년에 완공되었다.

2007년 철도 교통로로서 군산선과 장항선이 하굿둑을 통해

연결 되어 교통로와 용수 확보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금강호 관광단지를 둘러보며

점심 먹고 쉬어가기로 한다.

 

금강호 관광단지

 

놀이시설을 비롯 여러시설물들이 많은데

추워서 그런지 사람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

 

점심도시락을 준비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광고에 혹하여 쟁반짜장을 먹으러 들어간다.

 

맛집인것 같아 뿌듯해하며 탕수육과

해물쟁반짜장, 해물쟁반짬뽕을 시킨다.

어젯밤 12시까지 보드게임하여 모아둔

자금을 물쓰듯 팍 팍 쓰기로 한다 ㅋㅋㅋ

 

탕수육 小짜를 시켰는데 양도 많고

맛있어서 순식간에 바닥을 본다.

 

곧이어 나온 짜장, 짬뽕도 넘 맛있게 먹고

다들 맛집으로 인정하며 담에 또 오자 한다.

 

금강로 하구둑 사거리 / 금강로 성산육교

우측으로 금강하구둑에 놓인

금강갑문교 방향으로 진행~

 

1년 넘게 다녔던 충청도 서해랑길에서

전라도 서해랑길로 넘어간다.

전라도는 나의 고향이며 친정엄마를

뵈러 한달에 1번은 군산을 지나다닌다.

금강하굿둑은 먼데 있는 줄 알았는데 엎어지면

코 닿는데 있다는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ㅋㅋ

 

금강갑문교

 

금강 시민공원

 

진포대첩 기념탑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을 이용한 함포로

왜구 500여척을 무찌른 최무선의

진포대첩을 기념하는 탑이다.

 

오전에 힘들어서 오후엔 지칠줄 알았는데

오히려 몸이 풀리고 걸을만 하다.

고향땅이라 그런지 기분도 좋다^^

 

금강하구둑 습지와 건너온 금강갑문교

 

도로를 따라가다 금강체육공원을 지나간다.

넓은 축구장과 야구장이 많은데 야구장에서는

선수들이 야구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야구로 이름을 떨친 군산상고 야구부의

명맥을 잇고 있는것 같다.

 

서해랑길 마크가 떡하니 붙여 있으니

우리가 환영받는 느낌이다.

앗싸~~

서해랑길 신나게 걸어보자 ㅋㅋㅋ

 

군산으로 넘어오자마자 철길마을이 나타나

반갑기도 하고 군산이란게 실감난다.

 

새롭게 떠오른 군산의 명소 / 경암동 철길마을

10여년 전에 왔을때는 휑했는데

젊은이들이 찾아와 활기가 넘친다.

 

초딩시절을 감질나게 했던 군것질거리가

아직도 날 유혹한다 ㅋㅋㅋ

 

이팔청춘을 회상하며 추억여행을 떠나는

중년의 여학생들 맘은 아직도 젊디 젊다.

 

경포교에서 바라본 경포천

경포천이 금강에 합수하고 있다.

 

경암동 일대 조망

 

경포천 건너편에 군산천연가스발전소가 있다.

 

군산시 중동 샘터마을

 

중동 서래5길

중동 지역을 소개하는 사진들과

설명안내판, 벽화가 줄줄이 붙여 있다.

 

째보선창에서 바라보는

금강하굿둑과 금강갑문교

 

째보선창의 길

공사중이라 팬스로 가로막혀 있다.

째보선창의 본래 명칭은 축성포라 불렸는데

일설에 의하면, 축성포에 살던 째보 (언챙이)

객주가 포구의 상권을 장악하여, 째보 선창이라

불렀다는 설과 지형이 째보처럼 째져 있는

항구의 모형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군산맥주양조장

군산에서 수확한 보리로 청년들이 수제맥주를 양조하는

이 곳에서 지역농업 도시재생 ㅡ청년창업이 함께하는

'군산맥주' 의 역사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군산시 장미동 군산 내항에 조성된 진포해양테마공원

 

위봉함 676호

내부를 관람할 수 있으나 아쉽게도

마감시간이라 입장할 수가 없다.

 

아직도 갈 길이 먼 줄 알았는데 진포해양테마공원에

금새 도착하여 기쁜마음으로 여유롭게 주변을 살펴본다.

 

1박 2일 동안 서해랑길 3개코스를 즐겁게 완주한

친구부부를 비행기 태워주고 싶구만~^^

 

6.25 참전국 국기

 

군산 내항 뜬다리 부두

일제 강점기때, 군산 내항에 간조와 만조시에도

대형선박을 접안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다.

 

서해랑길 역방향 55코스 트레킹을 마친다.

 

집으로 가는 길~

서해랑길 트레킹을 위해 집을 나설때도

즐겁고 설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

또한 안도감과 행복감이 몰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