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정오
▼서해랑길 44코스(14km)
서해랑길 45코스를 완주하고 정자에서 간식을 먹고 쉬다가
자리를 훌훌털고 일어나 서해랑길을 다시 걷기로 한다.
서해랑길 44코스 역방향 시작점
시간이 갈수록 날씨가 더워진다.
곰소항
새우조각상
이제 겨우 6월이 시작되었을 뿐인데
벌써 여름날처럼 걷기가 힘들어진다.
돌고래 조각상
곰소
텅텅 비어 있는 넓은 부지가 계속 이어져 있다.
서해랑길은 특이해 보이는 화장실 건물을 돌아서 이어진다.
고창. 줄포방향으로 진행
새우양식장이 많이 보인다.
이제야 새우 조각상이 이해된다 ㅋㅋㅋ
꽃밭을 잘 가꾼 건물주변에 젊은 사람들이
붐벼서 바라보니 곰소까페와 슬지제빵소이다.
줄지어 서있는 사람들과 손에 손에 빵봉지를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니 꽤 유명한 곳인것 같다.
난 줄서서 빵사는 유명 빵집도 흥미가 없는데 백두대간과
9정맥, 100대 명산과 코리아둘레길을 하면서 전국을 다니니
유명빵집을 저절로 지나가다가 알게 된게 한 두번이 아니다.
호기심에 몇군데 들어가 보긴 했는데 줄이 장난아니게
늘어서 있고 빵들을 산더미처럼 사는 사람들이 흥미로웠다 ㅋㅋㅋ
지나가는 사람도 차도 없는데
공원과 도로는 대도시급이다.
줄포만 생태탐방로
땅이 많아서 노는 땅도 많고 길도 넓고
공원도 여기저기 많기도 한것 같다.
구진마을
밀이 누렇게 익어가는 논
이양기로 모내기 중인 부부 농사꾼
사활교
가끔씩 나타난 정자가 쉬어가라고
유혹하지만 한눈 팔지 않고 바삐 걷는다.
오늘은 어제와 딴판으로 직선으로 뻗어 있는
신작로와 논길을 주로 걸어서 해찰할 일이 없다.
호암교와 배수갑문을 지나간다.
가도가도 사람도 차들도 안 보인다.
이런 길을 몇 시간째 걷고 있는
내가 이상한 거겠지?ㅋㅋㅋ
갯골엔 고기들이 놀고 있을라나?
갑자기 시끄럽게 울려 퍼지는 음악소리에 깜짝 놀랐다.
모퉁이를 돌아서니 부안군의 쓰레기 소각장과
매립장 결사반대 농성장 천막들이 보인다.
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없는 곳에서 농성을 한다ㅋㅋ
예쁜 풍차가 눈길을 끌어 건너가 보려다
귀찮아서 그냥 지나간다 ㅋㅋㅋ
꽃이 피어 있는 길이 보기 좋군!
작은 동산 위로 올라가 바라본 습지 전경
우측으로 줄포 노을빛정원이 자리잡고 있다.
부안
노을빛 정원 앞 방조제 도로에
해상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노을빛정원 입구
먼저 정원에 입장한 일행들이 중도에 되돌아
나오고 있는 중이라 해서 입구에서 기다린다.
무당벌레 모형 화장실이 보기도 좋고
사용하기도 편하고 깨끗해서 좋구만~
정원을 나오니 꽃길이 맞아준다.
신작로를 신물나게 걷고 있는 중~
줄포 노을빛정원
넓은 부지에 자연상태정원을 조성하여 연못과 동산,야생화와
많은 나무들을 심어 친자연환경적인 정원으로 조성하였단다.
너무 넓어 보여서 여름엔 구경할 엄두가 나지 않은 단점이 있다 ㅋㅋㅋ
새로 곱게 갈아 놓은 황토밭
우측 길로 접어든다.
수확을 앞 둔 드넓은 밀밭
모내기를 마친 논에 여린 벼들이 줄지어 서 있다.
뜨거운 태양빛을 흠뻑 받으며 쑥쑥 잘 자라길~^^
모내기 현장 답사
양파 농장
언덕에 오르니 부안의 넓은 줄포만과
고창의 넓은 들판이 한 눈에 들어온다.
고창땅이라고는 하지만 이곳도
처음 와 보는 낯선 곳이긴 마찬가지다 ㅋㅋㅋ
태양광시설지역을 지나고
시아농장 축사를 지나간다.
종료지점으로 미리 와 있던
동생이 마중나와 함께 걷는다.
고창에서 많이 나지만 지금은 한풀 꺾인
듯한 복분자를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후포마을
고창군 흥덕면 서포리 사포버스정류장에서
서해랑길 44코스 트레킹을 마친다.
식당을 찾아 늦은 점심을 먹고 귀가길에 오른다.
온종일 걷고 나서 밥을 먹고 차에 오르면
몸이 노곤노곤해지고 졸음이 쏟아진다.
문제는 운전자도 같이 졸고 있어서 늘 불안한데
오늘은 일찌감치 휴게소에 들어가 한 숨자고 간다.
'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 > 코리아둘레길ㅡ서해랑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해랑길....42코스 역방향; 선운사버스정류장~선운사~도솔암~천마봉~심원면사무소 11.6km 5시간 30분 (0) | 2024.07.21 |
---|---|
서해랑길 .....43코스 역방향; 사포버스정류장~김소희생가~미당 서정주문학관~선운사버스정류장 21km 약 7시간 (0) | 2024.07.18 |
서해랑길 ....45코스 역방향 ; 모항해수욕장~왕포항~곰소항 14.7km 5시간 (0) | 2024.06.07 |
서해랑길 ....46코스 역방향 ; 닭이봉입구(체석강)~궁항항~솔섬/전북학생해양수련원~모향해수욕장 10.6km 4시간 (1) | 2024.06.06 |
서해랑길....47코스 역방향; 사랑의 낙조공원~적벽강~채석경~닭이봉입구 15km 5시간 30분 (0) | 2024.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