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 일요일
▼서해랑길 35코스(19km)
어잿밤 고창 동생네에서 잠을 자고 일찍 일어나
서해랑길을 걷기 위해 전남 영광으로 다시 왔다.
아침을 못 먹어서 오는길에 영광애꽃빵과 단호박
쌀빵을 사서 찐고구마, 사과랑 든든히 먹고 걷는다.
영광 칠산타워
영광의 9경중 4경에 속함
전남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로 111m이며
영광군의 11개 읍면이 하나로 화합한다는 의미다.
영광 칠산대교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잇는 1.82km의 해상교량
칠산대교 개통으로 영광군과 무안군 거리는 62km에서
3km로 가까워져 관광산업 발전에 큰 도음이 되고 있다.
칠산타워를 지나서 방조제를 따라간다.
칠산타워와 칠산대교가 서해랑길에서 멀리 보일때부터
이끌리둣 칠산타워와 칠산대교를 보며 걸었었는데,
이제는 먼 뒤안길로 멀어짐이 아쉬워 자꾸 뒤돌아본다.
홀로 걷는 이 길에 황금 들녘이 위로가 되어준다.
함평항
함평항에서 바라본 칠산바다
함평항 공원 조형물
자세히 보면 더 아름다운 풀꽃~
뭔지는 몰라도 바다농사를 위한 설치물인것 같다.
갯벌에 많이 보이는 작은 어선들~
벌통
오동나무에 열매가 맺힌것은 처음 보는것 같다.
벼 수확이 끝난 자리에 덩그라니
남아있는 사료용 볏짚
안악해변
캠핑족들이 많이 보인다.
모래가 소실되는 걸 막기위한 시설인가 보다.
섬마을 선생님의 소녀상
어미낙지 산란장
월천항
방조제 위로 올라 둑방길을 따라간다.
잔디가 깔려서 걷기 좋은 둑방길
비가 오기 시작하여 풀잎에 맺힌 물방울에
바짓가랑이와 등산화가 젖어 아래로 내려간다.
보랏빛 산달래꽃 한송이를 꺾어 들고
가을 느낌이 물씬나는 가을길을 걷는다.
방조제를 장장 40분 걸려 걸어왔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이라서
혼자 콧노래 불며 즐겁게 걸았다.
방조제에서 좌측에 있는 들녘으로
서해랑길이 이어진다.
콤바인으로 벼를 추수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본다.
장정 몇사람이 하루종일 해야 할 일을
농기계로 순식간에 해치운다.
마을 언덕길에 올라서니 벌써 파랗게
돋아난 마늘싹과 바다가 보인다.
석계교차로
길 찾기가 좀 어려우니 설명을 하자면, 길을 건너
뒤쪽 좌측의 송림으로 난 길을 따라가야 된다.
멸치 조형물
자전거를 타다가 비가 와서
서해랑길 도보에 합류한 남편
서해랑길은 포장된 도로가 끊히고 공사 예정인 바닷길로
이어지는데, 물에 잠겨 길이 없어질 때도 있을 것 같다.
갯벌에 그려진 물그림
함평신흥해수약찜 1시간 30분
1~2인 32000원
1인 추가시 11000원
단체 1인 13000원
누군가 궁금할까봐 알아봤다 ㅋㅋㅋ
주포해변 주변 까페
함평 주포 한옥마을
규모가 크고 주로 펜션과 편의시설,
쉼터등 다양한 시설이 있는듯하다.
참새가 주렁주렁 열렸네~^^
아주 그냥~
일곱색깔 무지개로 도배를 해놨군!
돌머리해변
무지개 다리와 물멍 때리는 사람들~
돌머리해변에서 서해랑길 35코스를 종료한다.
글맴핑장과 원두막, 야영장등 편의시설이
두루 갖춰져 있고 주변 환경이 아름답다.
솔숲 위쪽으로 올라오니 까페도 있고 시화전도 보인다.
돈 안드는 구경을 두루하고 점심 먹을 곳을 검색한다.
돌머리해안 주변엔 마땅한 식당이 안 보여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백반집을 찾았다.
1인 9000원
누룽지와 풋고추 반찬은 셀프~
맛 좋고 인심도 좋으니 다음에 또 한번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