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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코리안둘레길 ㅡ남파랑길

남파랑길 ....89코스 역방향; 미황사 천왕문~완도대교~원동버스터미널 13.8km 5시간 10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6. 5. 1.

2026년 4월 24일 금요일

 

 

3박 4일 일정으로 완도구간 남파랑길을 가기로 하여

2일간 휴가를 내고 퇴근시간을 기다리는데 부고가 뜬다.

친구 시어머니께서 오랜 병마에 굴복하고 먼길을

떠나셨는데 문상을 먼저 다녀오게 되어 다행이다.

밤 늦게 귀가하여 옷가지와 반찬들을 주섬주섬

챙겨 가방을 꾸려 놓고 4시 30분 알람을 맞춘다. 

 

미황사 가기전에 마춤한 정자가 보여서 

아침 도시락을 먹기로 한다.

 

작년에 텃밭에서 수확한 농작물과 

서해랑길에서 얻은 야채로 만든 반찬들~

 

미황사를 한번 더 들러보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남파랑길 89코스 역방향 시작점

좌측 산길로 들어섰는데 한참을 가도

남파랑길 표지기가 보이지 않아 긴가민가한다.

 

몇몇 사람을 만나 물어봐도 남파랑길을 확실하게 

알지 못하여 미황사 주변을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다시 산길로 들어선다.

 

대부분 순방향에 알맞게 시그널을 부착하여

역방향으로 걷는 사람들은 갈림길이나

시작점에서 헤매기 일쑤다.

                                      

달마고도 삼거리

 

임도 삼거리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던 취나물이 눈길을

사로잡더니 급기야 발길을 븥잡고 손길을 부른다.

 

산딸기도 머지않아 나그네의 발길을 붙잡을것 같다.

 

올해는 쑥국도 한번 못 먹어보고 봄을 보내나 했는데

그늘에서 자란 연한 쑥들이 눈에 쑤~욱 들어온다.

 

다도해 조망

 

고사리와 고비도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있는

임도를 따라 가며 저녁 찬거리를 장만한다.

 

호밀이 익어가는 들길

 

벌써 모내기를 하려는가?

 

아직도 성에 차지 않아 뚫어져라

봄나물을 노리며 걷고 있는 친구~

 

머위나물이 드디어 임자를 만났다! ㅋㅋ

 

물가에서 자라고 있는 미나리를 거침없이 거둬들인다.

 

니들은 아직 익지 않아 봐주는거야~ ㅋㅋㅋ

 

남창교차로

땅끝해안도로

 

남파랑길 카페가 보여 무조건 안으로 들어가 본다.

 

해남 자색 고구마 라떼를 시켜 놓고 

무드 잡고 있는 친구~

 

남창 오일장 

 

뭣 모르고 남파랑길 리본을 따라갔다가

86코스인 걸 발견하고 다시 큰길로 나간다.

 

해남 남창에서 완도대교 구간은 86코스와

89코스가 중첩되는 구간이라 주의해야 함

 

달도마을 방향으로 구남창교를 건너간다.

 

해양치유 완도 입성~^^

 

유채꽃밭

주인이 있어서 못 들어가고 구경만 실컷한다.

 

호남대장군 이순신 일대기

 

남파랑길에서 첨으로 가까워진 바다~

 

완도대교가 보인다.

 

완도대교 위로 오르는 계단

 

완도대교

전남 완도군 군외면에 위치한 다리로 국도 13호선

완도~해남 남창 구간 중 군외면 구간이 새롭게 

왕복 4차로로 개통되면서 연결되었다.

 

완도대교에서 바라본 완도 군외면 전경

 

완도대교를 건너와서 아래로 내려간다.

 

원동리 버스터미널에서

남파랑길 89코스를 마친다.

 

3일 동안 머물 숙소로 완도수목원 앞

완도수목원펜션을 빌려 짐을 푼다.

우리방은 2층 202호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

 

넓고 깨끗하며 복층이라서

잠자리도 편하고 좋다.

 

산과 들에서 채취한 봄나물로 차려낸 건강밥상~

쑥된장국과 미나리초무침, 취나물, 머위잎 쌈,

머위나물, 미나리나물의 향과 맛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