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3일 일요일
모처럼 산행시간을 내었더니 낙동. 금남. 한남금북정맥이
서로 오라고 불러대서 어디로 갈까 점을 쳐본다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비나 눈이 올거라하니
집에서 제일 가까운 금북한남정맥을 가기로 한다
충북 보은군 내북면 대안마을 대안고개에서
2구간 종주후 40여일만에 3구간을 잇는다
얼굴에 와닿는 공기가 쌔하다
능선에 올라서서 우측 급경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솟아오르는 햇님을 몇겹으로 에워싸고 있는 구름과 산봉우리
암릉구간
벙커가 있는 490봉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와 되돌아본 490봉
산아래 마을이 나무들사이로 감질나게 내다보인다
금적지적분기점
된비알 오르내리니 열이 올라 겉옷을 벗어 젖혔다
정맥길은 정맥시그널 있는 방향으로 꺾어 내려간다
석탄이 매장되어 있는 곳인가?
낙엽과 시커먼 잔돌맹이들이 내리막길 미끄럼에 일조하고 있다
검은 차양막 우측으로 진행
완만한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져있다
앞에 보이는 묘지 우측으로 진행해야한다
충북 보은군 내북면 쌍암재
넓은 들판에 자리잡은 번듯한 시골집
부러울게 없을듯하다
마을구경에 마음을 뺏겨 발길과 눈길가는 곳이 다르다
우리가 넘어왔던 490봉과 능선들이 한눈에 보인다
잠시 임도를 따르는 한가로움
아스팔트길 지나 산길로 들어선다
단군지맥 분기점 /팔공지맥 분기점
단군지맥분기점 표지석
어머~~이러면 안되는데 ㅋ
우리가 반가워서 봉우리들이 벌떡 일어서서 맞아주는건가
황송해서 얼굴도 달아오르고 몸들바를 모르겠네~
602.1봉
이번 구간 중 최고봉
땅에 떨어져 있는 표지판을 주워서
나무가지에 다시 달아놓는다
한남금북정맥의 이정표와 표지판이 전무한데
응원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낙엽이 두툼하게 깔린 완만한 능선길
높다란 봉우리를 우회하는 기분줗은길
쫌 험한길
갑자기 몰려온 '코뿔소산악회' 정맥팀과 마주친다
우리와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는 20명 남짓한 대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며 서로 안산즐산을 빌어준다
빵과 커피와 함께하는 달콤한 휴식시간
실티재
돌탑이 있는 안부이며 좌우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걸어가야 할 능선길
걸어온 능선길
드디어 국사봉인가?
오랫만에 페헬기장이 아닌 멀쩡한 헬기장을 만났다
국사봉정상 586.7m
국사봉에는 삼각점과 표지판이 있다
다시 오~르~막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간다
가진걸 다 내려놓았어도
평온하고 편안해 보이는 산림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머구미 마을 지나 추정재로 간다
추정재
오후 1시 .....
일요일이니 오전근무 끝내고 일찍 귀가하련다
SK주유소에서 길을 물어 미원행 버스를 기다려서
211번 버스를 타고 10분도 안되어 미원우체국에서 내린다
오늘은 산행을 짧게 잡아 도시락도 안싸오고 아침도 거르고 나왔었다
우체국 옆 식당안에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아 무조건 들어가 본다
방송에 출연한 사진으로보아 다슬기해장국 달인의 식당인듯 하다
그래서 다슬기해장국을 주문하여 먹어보기로 한다
내 입맛에 잘 맞으니 다음산행때 한번 더 와야지~
** 미원면에서 대안고개까지 택시비 13000원
다슬기 해장국 2인 14000원
*추정재주소- 충북 상당구 낭성면 관정리 4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