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4일 토요일
지난주 일요일에 이어 6일만에 다시 산행을 준비한다.
4주연속 산행을 하려니 몸의 피로도 안 풀린것 같고,
일주일도 쏜살같이 휘리릭~ 지나가 버리는 느낌이다.
윗장고개(중장리고개)
바람이 불어 춥게 느껴지는 날씨다.
허리도 못펴고 코가 땅에 닿을듯한 급경사 오르막이 계속된다.
응원해 주시니 있는힘 없는힘 쥐어짜서 오른다.
바람아 더 불어다오~
팔재산 364.1m
이번 구간엔 삼각점 있는 산이 이곳뿐이란다.
나두 한번뿐인 기회를 살려야지~
아빠엄마가 건강해지려고 산에 다니는 줄 알았는데
미세먼지를 하루종일 마시고 다닌다고 아들이 성화다.
미세먼지가 나쁨수준이라 오늘도 아들한티 또 한소리 듣게 생겼다 ㅋㅋ
두릅나무를 잔뜩 심어 놓은곳
두릅나무 새순이 잠에서 깨어나 눈꺼풀을 들어올리려 애쓰고 있다.
계룡산 천황봉과 계룡능선이 반갑게 인사한다.
낙엽을 우르르 몰며 가파른 내리막을 신나게 내려간다.
널티고개
앞에 보이는 지하차도로 4차선 국도를 건너간다.
국제자원 간판을 지나 전봇대에 붙은 시그널 보고 마루금을 잇는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눈 팔기만 하면
갑자기 얼굴을 후려치는 잡목들.
이정표가 없어 선답자들의 시그널만 목빼고 찾으러 다닌다.
밤나무단지 안의 경운기 길을 따라 우측으로 오른다.
묘지 있는 안부에서 우측 넓은 임도를 따른다.
상리마을 진입로 맞은편 묘지 윗쪽으로 오르니
지나 온 팔재산과 계룡능선이 조망된다.
새로 조성하는 밤나무단지
숨은그림찾기 - 트럭(1분안에 찾으면 시력이 보통아님ㅋ)
안골산까지 된비알
정상에서 완만한 능선 따라가다 내리막
완만한 봉우리 오르내리고
벌목지에서의 조망
298봉
수줍어서 우리가 지나가고 나면 활짝 웃을 것 같은 진달래
귀한 약용 버섯이 아닐까하고 이리저리 살펴보지만
아는게 있어야 면장을 하지~
이동통신 중계기가 보이는 방향으로 진행
보도듣도 못한 노성지맥 분기점이 있다.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벌문이고개
지나온 능선과 벌문이고개
묘지터에 들인 정성들이 대~단하시다!
매일매일 산이 하나, 둘씩 없어지는 것 같다.
갈수록 농사지을 인력이 부족하여 놀리는 땅도 많던데....
성정산 237m
모든게 올망졸망하게 보인다.
파르스름하게 봄기운이 도는 밤나무 단지
연두색 통은 무슨 용도인지 궁금하다.
날씨가 좋고 길도 좋아 갈 길이 팍팍 줄어든다.
반송고개
특별할것 없는 구간을 앞만보고 말없이 걷는 남편
심심하여 노래나 한곡 불러달라 했더니 노래방기계가 있어야 한다나~
이렇게 무드없고 재미없는 남편도 드물겨 ㅋㅋㅋ
덤불마다 시퍼렇게 가시를 세운 찔레나무가 잠복해 있다.
머지않아 등로를 접수하고 지나는 사람들을 고문 할것같다.
고목이 된 밤나무단지
고속도로와 국도가 나란히 지나는 복룡고개로 내려간다.
천안 - 논산간 고속도로를 통과하기 위한 지하차도
복룡재
능선에 오르니 이인휴게소가 보인다.
들어가서 뜨끈한 우동 한그릇 먹고 올걸 그랬나~
임도 중간에서 철계단 접속하여
고속도로를 담아본다.
철계단위로 올라간다.
비나 눈이 오면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동굴 발견
뭐하면 좋을까 궁리 중~
진달래 꽃이 드디어 피었습니다^^
무명봉이지만 애쓰고 올라왔다고 시그널이 반겨준다.
우회길로 와서 스쳐 지나가는 망덕봉
넓은 임도를 따라간다.
산수유꽃이 드문드문 피어있는 길
마지막 봉우리
완만한 내림길
도로 확장공사 중이라 날머리가 공사판이다.
진고개
광명리마을 표지석이 있다.
중장리고개에서 차를 회수하여 귀가하는 중에
멋진 버섯모양 건축물이 눈길을 끈다.
들러서 식사를 하고 갈까 망설이다가
시간이 일러 그냥 돌아선다.
다음번에 올때는 갑사도 구경해 보고
여기 와서 폼잡고 식사도 하자고 남편을 꼬셔봐야지~
**진고개 -중장리고개 택시비 2만 4천원
충남 공주시 탄천면 택시 - 041 853 5321 , 011 425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