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성남 누비길

성남누비길...4구간 ;불곡산길 8.8km( 태재고개~불곡산~동천동) 3시간 30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18. 10. 10.

2018년 10월 9일 화요일

 

 

3구간에 이어서 4구간을 갈까말까 갈팡질팡

한구간만 걷고 가려고 점심도 안 싸오고

물과 간식도 부족하지만 그냥 더 걷기로 한다.

 

 

4구간 불곡산길 시작지점

태재고개~ 불곡산~ 동천동 8.8km

 

 

 

이쪽길은 안 다녀본 길이라 이정표를 잘 보며 걷는다.

 

 

가벼운 차림으로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사진 찍기가 조심스럽다.

 

 

산악자전거 차단막

 

 

분당 샛별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형제봉 같다.

여기서부터 불곡산 정상까지는 잘 아는 길이다.

 

 

정상에 올랐다가 손 꼭잡고 내려가는 할아버지와 손주

그 연세 그어린 나이에 가파른 오르막을 어찌 올라왔을까!

 

 

10여년전 처음 장사를 시작하시던데

이제 자리를 잡은것 같다.

 

 

 

 

불곡산 정상 335m

 

 

이정표는 이것저것 많이도 세워 놓았는데

정상이나 갈림길에서는 헷갈리게 서 있다.

 

 

가져온 간식을 탈탈 털어 먹고 간다.

 

 

구미동 방향으로~

 

 

이정표도 너무 많고 갈림길도 너무 많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도 6.25전쟁 전사자를 발굴했단다.

철모가 덩그라니 걸려있는게 맘을 시리게 한다. 

 

 

된비알을 내려오다 누비길 표시가 보이지 않아

긴가민가하여 멈춰서서 지나가는 사람을 기다린다.

 

 

맞는 길이라 하여 조심조심 급경사를 내려간다.

 

 

쉼터와 운동기구가 많이 있는 곳을 지나온다.

 

 

 

이곳에서 구미동 수지구갈림길 방향으로 가야 한다.

난 구미동 산림욕장입구방향으로 갔는데

구미동 무지개마을 12단지로 내려가게 된다.

 

 

누비길 표시가 전혀 없어 당황했으나

아파트 관리소 화장실을 사용할수 있어서 다행.

한참동안 길을 찾아 오락가락하는데

나와 같은 처지인 여자분 2명이 나타난다. 

블로그를 검색해봐도 대부분 이곳으로 내려와

헤매다 탄천을 찾아 갔다고 한다.

 

 

용인,죽전방향 탄천으로 가려면 내려온 곳에서

좌측으로 가라하여 어림짐작으로 찾아냈다.

 

 

도로로 내려와 이정표 따라 걷는다

 

 

 

이곳에서는 공원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길주위)

 

 

 

방향표시가 어정쩡하게 되어 있어 난 또 알바 하러간다.

(길주의 ;우측으로 내려가서 탄천따라 우측으로 걸아야 한다.)

 

 

좌측으로 내려와 걸으니 성남시 표시석이 나오고

누비길 표시는 보이지 않아 되돌아 간다.

 

 

조금전에 만났던 여자분 2명이 반대편에서 오고 있어

다시 좌측으로 되돌아 걸어오니 대지교가 나온다.

길을 잘못 든것이 분명하여 근처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애견을 데리고 나왔다.

 

 

왔던 방향으로 되돌아 가 녹색 다리를 건너간다.

 

 

구미교를 지나간다.

곳곳에 누비길 표시가 있지만 오리교에서

다시 다리를 건너 방향이 바뀌니 주의해야 한다.

 

 

 

동막천 1교

애견 '사랑이'와 3km 넘는 길을 함께 걸어 준 고마운 친구

 

 

동천동

4구간 끝~

 

또 길을 잃을까봐 친구가 오리역까지 바래다준댄다.

저녁을 같이 하고 싶지만 식구들 저녁준비 때문에

아쉬움과 고마움을 안고 서로 귀가를 서두른다.

 

 

2021년 3월 13일 토요일 (오전11시 40분~오후 3시10분까지 걸음)

 

3주연속 토요일에 성남누비길을 걷는다.

오전 근무 끝내고 친구와 3~4시간 가량 누비는 길이

적당한 운동과 즐거운 나들이를 겸할수 있어 좋다.

 

태재고개 

성남시와 광주시 경계

 

주택가 골목을 따라 들어오면

우측으로 성남 누비길이 이어진다.

 

4구간 불곡산길 약 9km

 

 

완만한 능선길

 

 

산에 올라 온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날씨가 따뜻하여 봄맞이 하러 나왔나 보다.

 

 

 

 

아직도 건재한 막걸리 노점상

 

불곡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 본 조망

 

 

 

윤기가 자르르한 새로 지은 정자

친구가 사가지고 온 김밥을 한 줄씩 나눠먹고 쉬어간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행복한 오후~

 

 

 

 600m 거리의 대지산 정상에 다녀오기로 한다.

 

 

 

대지산 정상 326m

 

언뜻 스치듯 지나온 나무가지에 색다른 뭔가가 달려있다.

되돌아 가서 살펴보니 처음보는 앙증맞은 꽃이다.

마침 지다가던 사람이 그 꽃이름이 뭔줄 아느냐 물으며

'개불'이라 알려주고 2천원을 내라 한다.

현찰이 없어 외상으로 달아 놓는다 ㅋㅋㅋ

 

***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개불꽃'을 검색해 보는데 

나오질 않아 확실한 꽃이름을 모르겠다.

 

이제는 계속 그 꽃만 눈에 띈다.

 

 

6.25 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지역

 

돌이 많아 길이 울통불퉁하다.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이라 조심스럽다.

 

 

 와~~ 드디어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

 

 

걸어 온 거리 5km

남은 거리 4.03km

 

 

 

공원을 가로질러 간다.

 

 

탄천길~

 

 

 

 

 

징검다리로 건너간다.

 

 

 

 

 

 

이건창호를 끼고 돈다.

 

동천동 태봉산 등산로 입구

다음번 들머리을 바라보며 4구간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