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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100대 명산

100명산 8좌....(장성) 축령산 ; 축령산 제 1 주차장~상선암~축령산 정상~추암마을 코스 하산 약 5km 2시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19. 2. 19.

2019년 2월 16일 토요일

 

 

새해부터 새직장에 새벽출근 하여 새로운 일을 시작한 뒤로

몸살이 나고 엉치뼈가 아파 절뚝거리고 다녔다.

한 달이 넘도록 몸도 호전되지 않고 이일저일이 겹쳐

피로가 쌓였었는데 어느 순간 몸이 가뿐해 진것 같다.

산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설 명절에 엄마를 못 뵈서

이번 주는 동생네와 엄마가 계시는 고창에 내려왔다.

 

 

 

아침겸 점심을 먹고 마트 가자고 꼬드겨 남편차에 동생과

조카들을 태워 25분 거리에 있는 장성 축령산으로 토낀다.

조카들이 편백나무 숲에 가고 싶어해서 간다고 엄마한테 뻥치고ㅋㅋㅋ

 

 

 

 

제1주차장에 주차하고 등산객들이 오가는 길을 따라 오른다.

 

 

 

산에 갔다 온지가 오래되었는데 좀처럼 시간 내기가 어려워

고창에 내려간 김에 100명산을 하기로 남편과 사전 모의.

오늘은 산행거리도 짧고 고도가 낮은 축령산을 택해 엄마와 동생네가

편백나무숲에서 산림욕 하는동안 정상에 다녀오려는 계획이었는데....

 


 

조카들이 춥고 힘들어서 걷기 싫은데

어디까지 가야되냐고 생난리굿이다ㅋㅋㅋ

 

 

 

 

 

 

 

춘원임종국조림공적비

 

 

 

산림치유센터

정상에 다녀와서 들어가 봐야지~

 

 

 

뒤쳐져서 느릿느릿 걸어 온 조카들에게

정상까지 600m 밖에 안 되니 빨리 갔다오자고 감언이설~

 

 

 

오르막 계단 앞에서 얼어 붙은 듯 움직이지 않는 조카들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

 

 

 

 

 

 

 

계단 우측에만 편백나무가 있군!

 

 

 

 

 

 

 

이~모

이~~모

잘 올라오는가 싶더니 뒤에서 이모만 불러대는 조카들~ ㅋㅋㅋ

 

 

 

축령산 정상부

 

 

 

정상에서의 조망

 

 

 

축령산 621m

8번째 100명산 장성 축령산 인증^^

 

 

 

 

 

 

 

축령산 전망대

 


 

날씨가 이래서 저래 보이는구만.

 

 

 

남편이 기다려도 오지않은 조카들을 마중나가 불러올린다.

 

 

 

큰 조카는 다리가 아파서 심통이 나고

작은 조카는 흰 운동화가 지저분해져서 심통이 났나보다ㅋㅋㅋ

 

 

 

고생하고 올라온게 아깝다고 인증샷하러 가는 큰 조카

 

 

 

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

 

 

 

치유센터 방향으로 다시 내려간다.

 

 

 

 

 

 

 

땅이 질퍽거리고 미끄러워 쩔쩔매며

아우성치는 조카들~

 

 

 

급경사 내리막

아찔한 이길을 등산하고는 담 쌓고 사는 조카들이 올라온게 참으로 장하다.

내려갈때도 아무 사고없이 잘 내려가야 될텐데....

지치고 허기진데다 날씨도 춥고 길이 미끄러워 은근 걱정된다.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왔으니 많이 힘들고 불편하겠다.

내 생각만 한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마트 간다는 말에 따라 나왔다가 이고생을 했으니

이놈들이 잊지못하고 두고두고 이모를 원망하면 어쩌지?!

 

 

 

산책로 따라 편백나무 숲길을 걸어보고 싶은데

몰매 맞을것 같으니 이만 하산하는게 좋을 듯.

 

 

 

따뜻하고 아늑한 치유센터 실내

 

 

 

편백나무 족욕을 하며 화기애애

 

 

 

 

 

 

 

모두들 왔던길로 되돌아 가고

나는 미련이 남아 정자 뒤 숲길로 내려간다.

 

 

 

수령이 오래되지 않은 편백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길 잃을까 걱정스러웠는데 임도가 나온다.

 

 

 

 

 

 

 

시멘트 도로 따라 쭉 내려간다.

 

 

 

추암마을 갈림길

추암마을 방향으로 진행

 

 

 

 

 

 

 

제1주차장에 도착

주차장에서 바라본 축령산 안내도가 있는 출발지 방향

 

 

 

차로 이동하니 예쁜 마을들을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휙 지나친다.

도란도란 얘기하며 여유롭게 걸어가는 분들을 차안에서 카메라에 담는다.